153번 버스에서 -
네 안의 봄
꽃피어 부는 봄이야
오란다고 올 것이며
마란다고 말 것이며
가란다고 갈 것이며
마란다고 말 것인가
그저 때 되면 왔다가
세월 따라 흘러갈 뿐
인간의 일 아니리니
꽃진 자리에 비뿌려
봄이 간다 설워 마라
네 안에 피지 못한 봄
살아온 나이만큼 쟁여
애달피 울고 있을 테니
2018 04 07 이수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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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번 버스에서 -
네 안의 봄
꽃피어 부는 봄이야
오란다고 올 것이며
마란다고 말 것이며
가란다고 갈 것이며
마란다고 말 것인가
그저 때 되면 왔다가
세월 따라 흘러갈 뿐
인간의 일 아니리니
꽃진 자리에 비뿌려
봄이 간다 설워 마라
네 안에 피지 못한 봄
살아온 나이만큼 쟁여
애달피 울고 있을 테니
2018 04 07 이수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