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백련산에서 066 -
남대문 연가
막내가 회를 떠왔대서
남대문시장으로 갔다
저녁공기는 축축했지만
걸음마다 바람이 일었다
비좁은 계단을 올라서니
단출한 웃음들이 맞았다
어떤 때는 우허니 있어도
무장 허기지고 쓸쓸했다
어제 그 막내네 횟집에선
성큼 맘으로들 다가왔다
밤깊어 겨우 떠나는 발길
걸음마다 부신 별이 떴다
별 다섯 번갈아 찬란했다
평원왕옥종웅원준재진영두
20180310
어제 저녁의 일을
아침에 쓰다, 二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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