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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멘터리 K 세계의 교육, 글로벌 인재는 어떻게 키우는가?
EBS 다큐멘터리 K 세계의 교육, 글로벌 인재는 어떻게 키우는가?
  • 허봉회(실버기자)
  • 2023.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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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멘터리 K 세계의 교육, 글로벌 인재는 어떻게 키우는가?
EBS 다큐멘터리 K 세계의 교육, 글로벌 인재는 어떻게 키우는가?

세계 교육 강국의 학교 현장을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10부작 다큐멘터리, EBS 다큐멘터리 K <세계의 교육>이 10부작의 마무리를 앞두고 글로벌 인재는 어떻게 탄생하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오늘 8월 16일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K <세계의 교육> 9부 ‘글로벌 인재는 어떻게 키우는가’는 세계 교육 강국이 어떻게 인재를 키우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세계 교육 강국을 통해 교육격차, 시험, 진로직업 등 우리 교육이 갖고 있는 고민의 해법을 찾는다.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세계 교육현장을 밀착취재하고, 세계 교육 리더들에게 인재의 조건은 무엇인지,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 어떤 교육을 해야 하는지 묻는다.

세계 각국의 교육 고민 ‘교육격차’

소외된 계층의 아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미국 ‘메트코 프로그램’

호주 빅토리아주 교육부가 전격 도입한 ‘공공 학습 지원 프로그램’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엄청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지난해 국내 사교육비 규모는 약 26조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교육격차 문제는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고민이다. 세계 교육 강국이 찾은 교육격차의 해법은 무엇일까?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최고의 학군으로 꼽히는 브루클라인시 베이커스쿨에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 일명, 메트코 프로그램(Metropolitan Council for Educational Opportunity)으로 낙후한 지역의 학생들이 스쿨버스를 통해, 좋은 공립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것이다. 이것은 지난 1960년대 미국 동부 전역에서 인종별, 거주 지역에 따른 심각한 교육격차 문제가 대두되면서, 시작된 공평한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시작됐다. 그로부터 60년, 메트코 프로그램은 낙후된 지역의 학생에게 질 높은 배움의 기회 제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국가적 노력을 하고 있는 나라는 호주다. 국가학업성취도인 나플란 시험에서 드러난 심각한 교육격차 문제는 호주 사회 전체에 충격을 던졌다. 이에 호주 빅토리아 교육부는 사상최대규모의 개인학습지원을 위한 ‘공공학습지원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학업저하로 정규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어하는 학생들 3~5명을 대상으로 소그룹과외형식으로 진행해, 학업 측면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 공공 학습 지원프로그램은 학생 학부모 학교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매년 확대되고 있다.

시험, 누구를 위해, 무엇을 평가하는가?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시험, 답이 아닌 풀이과정을 중시하는 시험 프랑스 바칼로레아.

나폴레옹 시대부터 시작되어 200년을 이어온 프랑스 대학입학자격시험 바칼로레아는 ‘생각을 쓰는 시험’이라 불린다. 바칼로레아는 서술형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지식에 자신의 생각을 더하여 답안을 써 내려가야 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가르치는 프랑스 교육, 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시험 바칼로레아는 프랑스 교육의 전통이자 근간이다. 정답보다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잘 썼는지 ‘과정’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에서 시험은 설령 답이 틀려도 ‘과정’을 잘 썼다면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 반면, 한국의 시험은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문제를 풀고 답을 맞히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 수능 문제를 풀어본 프랑스 학생들은 많은 문제에 당황했고, 풀이과정을 쓰지 않아도 되는 것에 의아해했다. 과연 시험은 무엇을 평가하는가? 프랑스의 바칼로레아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학생의 꿈을 키워주는 학교- 세계의 진로직업 교육

경제대국 독일의 힘! 학교와 기업이 연계하는 직업교육.

세계 교육 강국 핀란드, 학교란, 학생의 미래와 인생을 위한 곳이다

입시위주의 수업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취약한 것이 바로 진로직업 교육이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이 공부가 아닌 진로직업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우리나라 교육적 고민에 해법을 제시하는 나라가 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폐허가 된 나라, 독일이 경제 대국으로 올라선 배경에는 직업교육이 있다. 독일 아인베크 직업학교, 학교에서는 식물 종자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회사에서 실습을 통해 실무경험을 쌓는다. 독일의 직업학교 학생들은 11주의 학제 기간 중 7주를 현장에서 실습을 한다. 이러한 기업과 학교의 연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적성을 찾고 진로를 결정토록 돕고 있다.

핀란드는 인문계와 직업학교 간 유연함이 특징이다. 바리아 직업학교에서 만난 한 학생은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직업학교로 전향하여 건축을 전공하고 있다. 특히 핀란드는 대학 졸업자와, 직업학교 졸업자의 연봉 차이가 크지 않다. 그래서 핀란드 학생들은 대학을 목표로 입시 공부에 매진하지 않고 학생 개인의 적성과 진로를 찾는 데 집중한다. 이것이 한 명도 소외시키지 않는 핀란드 교육이 실제 모습이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체계적인 교사 양성 시스템이 만든 싱가포르 ‘세계 최고의 교사’

국제학업성취도(PISA) 1위, 국제수학과학성취도(TIMSS) 1위, 국제바칼로레아(IB) 1위, 싱가포르의 뛰어난 학업성취 뒤에는 ‘최고의 교사’가 있다. 싱가포르 유일의 교사양성기관인 국립교육원(NIE)는 “교육의 심장”이라 불린다. 교사는 전문직으로 수업을 잘 하는 것을 넘어 수업교재, 콘텐츠를 교사가 직접 개발한다. 그리고 교사의 전문성을 위해 예비 교사들의 경우 총 22주의 실습 기간을 거치고, 교사가 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사학습프로그램을 교육부에서 제공한다. OECD 각국에서 싱가포르 교사연수프로그램을 배우기 위해 교육 탐방이 잦은 이유다. 최고의 교사를 양성하는 싱가포르를 통해 교사 개인의 노력이 아닌 어떻게 국가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어 최고의 교사를 양성해야 하는지 모색해 본다.

글로벌 인재는 어떻게 키우는가?

노벨상, 필즈상 수상자, 전 대통령, 각국 교육부 책임자 등 세계 교육리더들에게 인재를 묻다.

4차 산업혁명 이후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 과연 아직도 공부 잘하고 명문 대학에 진학한 학생이 인재일까? 우리는 미래를 대비하여 어떤 인재가 필요하고 어떻게 양성해야 할까? 이에 답하기 위해 세계의 교육현장을 취재하며 만난 8개국의 교육리더들에게 인재란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유럽의 가난한 나라를 세계적인 IT 강국으로 만든 토마스 헨드리크 일베스 전 에스토니아 대통령, 노벨 화학상(2004년)을 수상한 자이스라엘 아론 치에하로베르 교수, 노벨 경제학상(2007년)을 수상한 에릭 매스킨 하버드대 경제학부 교수, 필즈상(2022년)을 수상한 프랑스 수학자 위고 뒤미닐 코펭을 포함해 호주 빅토리아주 교육부 차관, 핀란드 교육위원회 교육국장, 프랑스 교육부 총감독관, 싱가포르 국립교육원 총장, 미국 보스턴 교육감 등 세계 교육 리더들의 통찰력 있는 인터뷰를 통해 세계 각국이 어떤 인재를, 어떻게 키우는지에 대해 고찰하고 대한민국 인재상에 대한 통찰을 얻는다.

다큐멘터리 K <세계의 교육 9부> ‘글로벌 인재는 어떻게 키우는가’ 편은 오늘 8월 16일(수)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공개된다.

학부모들은 이번 방송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음 좋겠고 학생들이 공부를 즐겁게 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실버기자 허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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