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아침 백련산에서 087 -
장미
오월도 깊어 울울이 다 핏빛
내 심장이 저럴까, 일렁인다
여린 가지마다 촘촘한 가시,
고와서 돋친 앙칼이 아니라
피어보기도 전에 몸뚱이째
뜯어먹힐까봐 매단 통곡이다
예쁘다면 꺾고보자 달려드는
삼시랑들, 어찌 가시를 탓하나
아서라, 손모가지 탁, 부러질라
2018 05 24 이수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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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아침 백련산에서 087 -
장미
오월도 깊어 울울이 다 핏빛
내 심장이 저럴까, 일렁인다
여린 가지마다 촘촘한 가시,
고와서 돋친 앙칼이 아니라
피어보기도 전에 몸뚱이째
뜯어먹힐까봐 매단 통곡이다
예쁘다면 꺾고보자 달려드는
삼시랑들, 어찌 가시를 탓하나
아서라, 손모가지 탁, 부러질라
2018 05 24 이수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