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사장 김유열)는 ‘읽기’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교육 대기획 10부작 다큐멘터리 K <책맹인류>를 오는 8월 30일부터 방송한다.
다큐멘터리 K <책맹인류>는 지난 2021년 <당신의 문해력>으로 우리 사회에 문해력 아젠다를 제시한 EBS 문해력 제작진의 후속작으로, 10부에 걸쳐 읽을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책을 읽지 않는 ‘책맹(冊盲)’의 현상과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벗어나기 위한 방안을 알려준다.
세계 최하위 독서율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독서율은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도대체 왜 이제는 더 이상 읽지 않는 책맹의 시대가 된 것일까?
왜 읽지 않는가? 읽는 것은 왜 이렇게 힘든가?
1부와 3부에서는 사람들이 왜 읽는 것을 힘들어하는지, 그리고 책을 읽지 않는 현상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를 뇌 과학과 인지 과학 등 최신 과학 이론과 연령대별 독서 인생그래프 작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구체적으로 실태를 파악하고 현 상태를 진단한다.
오는 8월 30일(수) 첫 방송되는 1부 ‘읽기의 과학’은 여러 국내외 학자들, 그리고 ‘국민 과학자’라 불리는 이정모(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와 함께 뇌 과학과 인지 과학의 관점에서 읽기의 비밀을 파헤쳐 본다. 속독이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한 읽는 방식과 읽기 속도에 따른 이해도 분석 실험, 배경지식이 문해력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성인과 어린이의 특별한 시합,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한국인만 읽을 수 있는 후기’와 같이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틀려도 글을 이해를 할 수 있는 이유 등 읽기와 관련한 뇌의 활동과 읽기의 과정을 과학적으로 살펴본다.
2부 ‘초등 5학년, 왜 책이 싫어졌을까?’는 한국인들이 독서량과 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최초의 시기인 초등학교 5학년에 주목한다. 유아기에는 책을 좋아하던 아이들이 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책을 싫어하게 되는지, 어떻게 하면 읽기를 다시 좋아할 수 있을지를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과 3주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알아본다. 또, 우리가 읽는 이유와 읽지 않는 이유를 ‘읽기동기검사’를 통해 알아보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인간의 기본 욕구인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을 충족시키며 읽기에 흥미를 올리는 방법을 찾아본다.
3부 ‘나는 왜 읽지 않는가’는 20대 ~ 70대까지 모든 연령대를 만나 ‘독서인생그래프’를 그려보고 우리가 왜 읽지 않는지를 낱낱이 분석한다. 우리 사회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읽지 않는 시대가 된 근본 원인을 파헤친다.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잘 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오는 9월 7일(목) 방송되는 4부 ~ 10부까지는 읽고 싶어도 읽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독서법을 제안한다. 코로나로 문해력의 골든타임을 놓친 아이들을 위한 특별 솔루션, 읽지 않거나 읽을 시간이 없는 아이들을 위한 교과서 혁명, 책과 친해지게 만드는 강아지와의 책 읽기 프로젝트, 시끄러운 도서관 만들기 등 전 세대를 아울러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책을 더욱 가까이할 수 있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독서법과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를 바탕으로 ‘책맹’ 시대로의 변화를 막고, 문해력 부족으로 인한 불통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마리를 제공한다.
4부 ‘코로나키즈, 말하지 않는 아이들’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급증한 아이들의 언어와 사회성 발달 지연 및 격차 문제를 해소하고자 약 6개월에 걸쳐 진행한 발달 격차 해소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5부 ‘문해력 교과서’는 문해력 향상을 위해 인천 인하부중 3학년 14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과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6부 ‘온 국민 독서 챌린지 함께 읽어 볼까요?’는 전국을 누비며 오롯이 나로 존재할 수 있는 10분간의 북캉스를 선사한 ‘책다락’ 부스와 초등 자녀를 둔 가족들이 12주간 참여한 ‘가족 북클럽’ 챌린지 등 지난 1년간 책과 멀어진 대한민국에 독서 열풍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진행한 두 가지 챌린지 내용을 소개한다.
7부 ‘강아지에게 책 읽어주는 아이들’은 아이들이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만들기 위해 초등학생 7명과 함께한 ‘강아지에게 책 읽어주기’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동물 행동 교정 트레이너 설채현 수의사 팀과 독서 전문가, EBS 제작진이 함께해 3개월간 강아지와 함께 책 읽는 시간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생긴 변화를 만나볼 수 있다.
4부 ~ 7부까지가 어린이들과 가족을 위한 프로젝트에 집중했다면, 8부 ‘내 인생의 독서 처방전’은 60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독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마음을 채우고 싶은 6인의 시니어가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와 함께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그에 맞는 책을 읽는 시간을 갖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바탕으로 시니어들이 책을 가까이 하기 위해 필요한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오는 9월 29일 방송되는 9부 ‘도서관이 살아있다’는 무엇이 도서관을 부담스러운 공간으로 만들며, 그런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에 도전하는 도서관을 통해 무엇이 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길인지 해결 방법을 살펴본다.
마지막 10부 ‘세계 읽기 전쟁’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감소하는 독서량과 문해력 문제를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고자하는 세계 각국의 변화와 한국에서 시도되고 있는 노력을 통해 읽기 교육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과학적 분석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인에게 필요한 ‘읽기’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교육 대기획 다큐멘터리 K <책맹인류> 10부작은 오는 8월 30일(수)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첫 방송된다.
학부모들은 책맹인류 방송 소식에 관심을 보이 자신또한 독서를 잘 하지 않았는데 책맹인류를 보며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흥미로운 독서 프로젝트도 진행된다고 하니 가족들과 함께 시청을 하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해외 총괄 보도국장 Mickey Ba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