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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의 2023 꿈장학생
EBS의 2023 꿈장학생
  • 김경호(국내 총괄 보도부장)
  • 2023.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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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의 2023 꿈장학생
EBS의 2023 꿈장학생

교육부와 EBS(사장 김유열)가 수여하는 ‘꿈장학생’ 시상식이 오늘 8월 28일 (월) EBS 스페이스홀에서 열렸다.

‘꿈장학생’은 지난 2011년 ‘열공장학생’이란 이름으로 시작하여 13년간 267명의 장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며 학생들의 꿈의 발판이 되어준 장학제도이다.

선발 대상은 장애, 지역, 소득, 연령, 질병, 취약 계층 등 어려운 학습 환경 속에서도 사교육 없이 공교육과 EBS 고교강의만으로 훌륭한 학업 성취도를 이룬 사례자들이다. 각 학생의 학업 성취 사례를 수기 공모해 선발하며 올해도 어김없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총 10명의 꿈장학생이 선정됐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자는 아버지의 심근경색 투병과 조부상 등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공부를 놓지 않았던 곽모 학생이다. 곽씨는 기초수급생활자에게 무료 배부되는 EBS 교재로 공부하며 과목별 노트를 만들어 개념을 정리하고 친구와 함께 부족한 부분은 서로 문답하며 보완하는 등 치열한 수험생활을 통해 이화여대에 입학할 수 있었다.

그는 수기에서 한때 “‘학업을 그만두고 가계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부모님의 격려 덕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 올 수 있었다”며, 결국 “모두가 처한 상황이 다르고 그 상황에 불평하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최선을 다하고 최선의 선택을 믿는 것뿐”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별상은 어린 나이에 겪은 부모님의 이혼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가정의 생계로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박모 학생이다. 그는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 학교 밖 청소년센터 선생님들과 EBS 강의의 도움을 받아 검정고시를 치르고, 나아가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에 지원해 합격했다.

그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청소년들을 돕고 싶다는 꿈이 힘든 수험 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으며, 결국 자신의 콤플렉스라 생각했던 가정환경이 본인의 삶에 최선을 다하게 해주었던 요소가 되었다”는 감동적인 메시지도 수기에서 전했다.

이 밖에도 한부모 가정, 말기 암 치료, 늦은 나이에 수능을 시작한 수험생 등 각기 어려운 학습 환경에서도 대학 입시를 포기하지 않은 우수상 수상자 8명이 선정됐다. 꿈장학생으로 뽑힌 최우수상 수상자 1명에 500만 원, 특별상 수상자 1명에 400만 원, 우수상 수상자 8명에 각 300만 원의 총 3,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그리고 이날 시상식에서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이모 학생은 암을 진단받고 공부가 손에 집히지 않았을 때 가장 힘이 되어주었던 윤혜정 선생님(EBS강사)과 만남을 가졌다. 선생님도 제자들도 감동의 눈믈을 흘렸다. 또한 꿈장학생 선배들의 특별한 축하도 이어졌다. 태어날 때부터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있어 학교보다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던 지난 2016년 꿈장학생 대상 우준하씨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오직 EBS 강의로만 공부해 공주대학교 사학과에 입학 및 졸업하고 현재 성공회대 대학원에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여성 인권을 위해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후배들을 위한 멋진 랩을 들려주며 깜짝 등장한 지난 2017년 꿈장학생 선배인 김재현씨는 시상식 분위기를 더 뜨겁게 만들어줬다. 그는 현재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

이번 2023 ‘꿈장학생’ 시상식은 오늘 8월 28일(월) EBS 통합사옥(경기도 고양시)에서 진행되었으며, 온라인(www.ebsi.co.kr)을 통해 수상자들의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들의 사연과 꿈을 향한 도전 이야기는 스팟 영상으로 제작, 방영하여 교육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EBS 수능강의는 사교육 부담 경감 및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전국에 무료 강의를 송출해왔다. EBS위성방송(플러스1) 및 인터넷으로 24시간 수강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학생들의 맞춤형 학습과 입시전략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 ‘단추 프로그램’과 ‘입시 컨설팅 솔루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EBS의 꿈장학생들을 축하했고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매년 EBS가 학생들을 위해 노력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국내 총괄 보도부장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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