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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멘터리 K 책맹인류, 읽기의 과학
EBS 다큐멘터리 K 책맹인류, 읽기의 과학
  • Mickey Bae(해외 총괄 보도국장)
  • 2023.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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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멘터리 K 책맹인류, 읽기의 과학
EBS 다큐멘터리 K 책맹인류, 읽기의 과학

‘읽기’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교육 대기획 EBS 다큐멘터리 K <책맹인류> 10부작의 첫 화를 오는 8월 30일(수) 방송한다.

다큐멘터리 K <책맹인류>는 지난 2021년 <당신의 문해력>으로 우리 사회에 문해력 아젠다를 제시한 EBS 문해력 제작진의 후속작으로, 10부에 걸쳐 읽을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책을 읽지 않는 ‘책맹(冊盲)’의 현상과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벗어나기 위한 방안을 알려준다.

세계 최하위 독서율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독서율은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도대체 왜 이제는 더 이상 읽지 않는 책맹의 시대가 된 것일까?

왜 읽지 않는가? 읽는 것은 왜 이렇게 힘든가?

오는 8월 30일(수) 첫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K <책맹인류> 1부 ‘읽기의 과학’은 여러 국내외 학자들, 그리고 ‘국민 과학자’라 불리는 이정모(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와 함께 뇌 과학과 인지 과학의 관점에서 읽기의 비밀을 파헤쳐 본다. 속독이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한 읽는 방식과 읽기 속도에 따른 이해도 분석 실험, 배경지식이 문해력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성인과 어린이의 특별한 시합,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한국인만 읽을 수 있는 후기’와 같이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틀려도 글을 이해를 할 수 있는 이유 등 읽기와 관련한 뇌의 활동과 읽기의 과정을 과학적으로 살펴본다.

뇌에 ‘읽기’를 전담하는 영역이 있다?

시선이 글자에 닿는 순간, 우리 뇌는 ‘읽기’라는 작업에 착수한다. ‘읽기’는 거의 모든 영역이 활성화되어 서로 원활하게 협업해야 완성해 낼 수 있는 고도의 인지작업이다. 이 놀라운 여정의 시작에 특별한 뇌 부위가 관여한다. 뇌의 좌반구 후두엽과 측두엽의 경계에 위치한 이 신비로운 영역은, 그림도 물체도 아닌 오직 ‘문자’에만 반응한다. ‘읽기’의 비밀을 해독할 첫 번째 실마리, 뇌 속의 문자 상자를 열어 본다.

우리는 얼마나 빨리 읽을 수 있을까?

더 빨리,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빨리 읽을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 있다면 한 번쯤 사용해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가 읽을 수 있는 속도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 눈은 ‘도약’과 ‘고정’을 거쳐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한다. 읽기 속도에 따른 정보의 질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인지신경언어학 연구팀과 함께, 안구 운동 추적 기법을 활용하여 읽는 방식과 읽기 속도에 따른 이해도를 분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항쿸인만 일글 쑤 잇는 훜이”

온라인에서 ‘한국인만 읽을 수 있는 후기’ 글이 큰 화제가 됐었다. 우리는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틀린 글도 이해할 수 있다. 글자에 오류가 있어도, 글자의 순서가 바뀌어도 문제없이 글을 읽을 수 있는 이유는언어의 상향 처리 과정과 하향 처리 과정이 동시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뇌 인지 활동의 정수인 읽기, 그 놀라운 비밀은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은 글을 읽을 때 눈으로만 읽나요, 속으로 소리를 내며 읽나요?

우리는 글을 읽을 때 무의식적으로 글자를 음성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친다. 너무나 익숙해서 인식하지 않으면 숨 쉬듯 이루어지는 과정이지만, 소릿값은 읽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길거리 앙케트와 ‘가짜 단어 판별’ 실험을 통해 글자의 ‘음성화’ 현상을 탐구한다.

어른과 어린이의 위아래 없는 발칙한 승부

‘야구를 잘 모르는 성인’과 ‘어린이 야구단’이 기상천외한 시합을 벌인다. 첫 번째 라운드는 읽기 시합, 두 번째 라운드는 연기 시합이다. 어느 팀이 이겼을까? 배경지식이 문해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심리학 실험을 통해 확인해 보자. ‘읽기’는 비단 문자를 인식하고 해독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배경지식과 세상지식을 활용하여 글의 의미와 의도를 충분히 파악하고 이해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과학적 분석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인에게 필요한 ‘읽기’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교육 대기획 EBS 다큐멘터리 K <책맹인류> 10부작의 첫 번째 편 ‘읽기의 과학’은 오는 8월 30일(수)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학부모들은 스마트폰 세상이 되면서 독서를 안 한지 오래되었다며 책맹인류를 통해 다시 예전처럼 독서도 하고 삶의 지혜도 얻어 보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자녀와 함께 꼭 시청해 함께 독서하는 습관도 길러 보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해외 총괄 보도국장 Mickey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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