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사장 김명중)는 교육공영방송사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적 책무를 강화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문해력’ 주제로 한 기획 프로그램들을 방송한다.
글을 읽고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은 학습의 기초능력이자 미래 핵심역량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오늘날 모두가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글을 읽어도 이해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국가 중 우리나라의 ‘실질 문맹률’은 75%에 달하며, 최근 연구 결과 작년 2020년 코로나19로 학교 폐쇄 후 학생들의 읽기 능력이 평균 3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학교 3학년의 27%는 중학교 3학년 수준에 미치는 못하는 문해력을 갖고 있었고, 이중 11%는 초등학생 수준의 문해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해력이 기초가 되는 어휘력은 더 심각해서 중3 학생 열 명 중 한 명만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교과서를 읽고 혼자서 공부할 수 있다. 이러한 학교 현장에서의 읽기 격차는 학습 포기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Megan Kuhfeld 외 4인이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운영 중단이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작년 2020년에 했다.
EBS <당신의 문해력> 中, 전국 중3 2,405명 대상 평가 결과다.
문해력은 태어나면서부터 키워지지만 만 48개월 ~ 8세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이 시기에는 적절한 교육 시스템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며, 영국, 미국, 독일은 격차 해소를 위해 어린 시절 읽기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EBS는 특집 프로그램과 강연 등을 통해 문해력과 관련한 다양한 현장의 고민과 해법을 알리고, 우리 사회와 학교 차원에서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EBS 특별기획 <당신의 문해력> 온라인에서 화제
먼저, EBS는 특별기획 <당신의 문해력>(6부작)을 통해 문해력 기획의 포문을 연다.
지난 3월 8일부터 시작한 <당신의 문해력>은 문해력에 대한 핵심 질문 5가지를 통해 대한민국 문해력 실태를 점검하고,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 이후 방송에 나온 성인문해력 테스트는 SNS에서 화제가 됐으며, 공개 7시간 만에 만이천 명 이상이 참여를 하는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 상에서는 ‘굉장히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다.’(@Per****), ‘요즘 EBS 당신의 문해력이란 프로그램을 엄청 흥미롭게 보고 있다’(@little********), ‘방송이 너무 유익하다. 다음 방송도 본방사수!’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학교 수업을 비롯해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능력인 문해력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진행은 방송인 김구라와 광희가 맡았으며, 모델 이현이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가수 별 등이 함께해 문해력에 대해 몰랐던 새로운 내용들을 소개 한다. 또, 다양한 실험과 과학적 근거를 통해 문해력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나간다.
특히, 지난 9일(화) 방송된 2부에서는 국내 최초로 중학교 3학년 2,400여 명이 참여한 대단위 어휘력 시험을 진행해, 우리나라 중학교 3학년 학생 10명 중 단 1명만이 혼자 교과서를 읽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수준의 어휘력을 갖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또, 중학교3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보인 평가에서 약 1/3이 자신의 학년보다 낮은 수준의 문해력을 갖고 있었으며, 그 중 11%는 초등학생 수준의 문해력을 갖고 있단 충격적인 사실이 1부에서 밝혀졌다. 이를 통해 실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문해력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문해력 교육의 시급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오늘 15일(월)에 방송되는 3부 ‘학교 속의 문맹자들’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해지고 있는 교육 격차의 원인이자 해결책으로서 문해력에 주목하고 학습결손에 대한 대안을 짚어 보고, 오는 16일(화) 방송되는 4부 ‘내 아이를 바꾸는 소리의 비밀’에서는 문해력의 뿌리가 성장하는 만 4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리 내 읽기 프로젝트>의 결과를 공개해 소리 내어 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밝힐 예정이다. 오는 22일 월요일 방송되는 5부 ‘디지털시대, 굳이 읽어야 하나요?’에서는 3줄만 넘어가도 읽지 않는 아이들이 읽기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마지막 6부 ‘소리내어 읽으세요’에서는 초기 문해력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소릿값’에 대한 내용을 전할 계획이다.
6부작 특별 기획인 <당신의 문해력>은 오는 3월 23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방송에 나왔던 다양한 교육법과 자료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교육 현장의 실태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 강연 등을 통해 문해력 집중 조명
이어 오는 4월 2일(금) ~ 16일(금)까지 <미래교육 플러스>는 문해력과 관련해 교육 현장의 실태를 확인하고 교육전문가들과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문해력 특집 3부작을 방송할 계획이다. 오는 4월 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문해력과 관련한 교육 현장의 실태를 점검하고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4월 2일(금) 방송에서는 국어 뜻을 알지 못해 영어, 역사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교실 상황을 들여다보고, 원인이 무엇인지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문해력 저하의 원인 중에 하나로 꼽히는 어휘력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어휘력과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지 이야기해본다.
또, ‘톱클래스 지식강연’을 표방하는 명품 강연 프로그램 EBS <클래스e>도 문해력과 관련한 강연을 선보인다. EBS <클래스e>에는 3월 말부터 한양대 국어교육과 조병영 교수가 출연해 디지털 전환 시대 리터러시의 중요성에 관한 십여 편의 강의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 교수는 읽고 쓰고 이해하는 리터러시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배워야하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할 예정이다.
연중 캠페인 <읽어야 이룰 수 있습니다> 진행
뿐만 아니라 EBS는 연중 캠페인 <읽어야 이룰 수 있습니다>도 진행해 읽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에 첫 시작이 되는 ‘읽기’에 대한 전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기회를 갖는다.
상반기에는 유아 및 저학년을 위한 <소리내어 읽어요>를, 하반기에는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나도’ 읽어요>를 진행하며, 매월 1편씩 새로운 영상을 방영한다. <소리내어 읽어요>는 문해력의 뿌리가 튼튼해지는 48개월부터 문해력의 골든타임인 초등 2학년까지 아이들의 문해력을 다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하반기에 진행되는 <‘나도’ 읽어요>는 긴 글을 더 이상 읽기 싫어하는 10대들에게 ‘읽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읽기’를 제안한다.
EBS 연중 캠페인 <읽어야 이룰 수 있습니다>는 EBS 전 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EBS <당신의 문해력>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EBS는 앞으로도 시청자 중심의 교육의제와 교육현안을 발굴하는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방송해 교육공영방송사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학부모들은 코로나19로 학습격차가 심해져서 걱정했는데 EBS의 문해력 기획 콘텐츠들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고 이런 콘텐츠들이 학생들에게 많이 보급되어서 학습격차가 줄어들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김유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