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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임시 개방
서울식물원 임시 개방
  • 김유정(총괄 편집부국장)
  • 2018.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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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임시 개방
서울식물원 임시 개방

서울 최초 보타닉공원(Botanic Park)인 '서울식물원'이 내일 문을 연다. 서울시는 올해 임시 개방한 뒤 6개월 간의 시범 운영기간을 갖고 내년 5월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5년 마곡도시개발지구에 조성하기 시작한 서울식물원을 10.11(목)부터 임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11일 오전부터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토)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개통되고, 마곡중앙광장이 개방되면서 식물원 주변 접근성과 편의성이 갖춰진데다 공원건축물 등 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임시 개방하기로 했다.

서울 시내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대형 공원이 없었던 서남권역 주민들의 공원에 대한 오랜 열망과 갈증을 해소해 주고, 국내 첫 도시형 식물원인 만큼 준비운영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 또한 반영한 결과다.

시는 임시 개방 이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봄 정식 개원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기간 동안에는 국내․외에서 들여온 식물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게끔 돕는 한편 시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운영 상의 보완점 또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통상 식물․수목원은 식물이 새 환경에 적응하고 수목이 무성한 모습을 갖추기까지 수 년이 걸리는 만큼 임시 개방 이후 시범 운영기간을 갖는다.

시범 운영기간 중에는 서울식물원 전체 구간이 무료로 운영되며, 대형 온실 등 일부 시설에 대한 유료 운영 여부는 향후 시민, 전문가 등과의 충분한 논의 및 의견 수렴을 통해 정할 계획이다.

서울식물원은 시민이 일상 속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공원'과 식물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식물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보타닉공원(Botanic Garden+Park)이다.

면적은 50만4천㎡로 축구장(7,140㎡) 70개 크기며 여의도공원(22만9천㎡)의 2.2배, 어린이대공원(53만6천㎡)과 비슷한 규모다.

마곡도시개발지구 한가운데 위치한데다 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③․④번 출구)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 또한 좋다. 지하철로 강남(신논현역)에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40분 소요된다.

오는 12월 9호선 마곡나루역이 급행역으로 전환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는 시민의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간은 크게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총 4개로 구성된다. 이 중 야외 주제정원과 세계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한 식물문화센터(온실․교육문화공간)가 포함된 '주제원'이 식물원(Botanic Garden) 구간으로 09~18시까지 운영되며, 그 밖은 공원(Park)으로 24시간 개방된다.

서울식물원은 시민 생활 속 식물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도시형 식물원에 주어진 주요한 과제라 보고 기존 공원과는 차별화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임시 개방하는 '18년 10월 현재 서울식물원은 식물 3,100여 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집과 교류, 연구, 증식 등을 통해 8,000종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임시 개방 이후 서울식물원에서는 10월 한 달 간 주말마다 공연, 마켓,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먼저 10.11(목) 19시30분부터는 열린숲(초지원)에서 <KBS 열린음악회('18. 10. 28. 방송분 녹화)>가 진행된다.

10.12(금)~14(일)까지는 식물원 내 곳곳에서 시민기획 축제와 개방기념 행사가 열린다.

12일(금)부터 3일 간 주제원과 식물문화센터 일대에서 진행되는 시민 창작축제 <누군가의 식물원>에는 소셜다이닝, 명상, 공연, 토크쇼 등 참신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13일(토)에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클래식 피아노 연주가, 14일(일)에는 재즈밴드 공연과 서울365패션쇼 팀이 선보이는 친환경 콘셉트 보타닉 패션쇼도 열릴 예정이다.

10.25(목)~26(금)에는 시민, 국내․외 식물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서울식물원의 역할과 운영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제3회 서울식물원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서울시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오랫동안 서울식물원의 탄생을 염원하고 고대해 오신 시민 여러분을 위해 임시 개방한다"며 "시범 운영기간동안 시민 의견을 충분히 청취, 개선할 예정이며 시민이 만족하는 공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임시개방이지만 여의도 공원의 2배와 다양한 주말 공연 등 행사들이 열린다고 하니 기대가되며 가족들과 함께 서울식물원을 꼭 관람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 NEWS 교육뉴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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