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교과서의 성차별적 표현 개선방안에 대해 국민의견을 수렴하는 온라인 국민참여 공모 ‘바꾸면 쓸모 있는 성평등 교과서’를 진행하고, 9월 19일(수) 그 결과를 공개했다.
공모는 국민들이 초․중․고등학교 교과서, 학습지, 유아용 교재 등 각종 교육자료에서 찾은 성차별 표현과 이를 성평등하게 바꾼 표현을 댓글로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여성가족부 홈페이지(www.mogef.go.kr)에서 지난 8월 20일(월) ~ 9월 7일(금)까지 진행됐으며, 총 894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국민들이 꼽은 교육자료의 성차별 표현으로는 여성과 남성의 특성, 역할, 직업, 외모 등에 관한 ‘성별 고정관념’이 총 614건(68.7%)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밖에 독립운동가 등 역사적 위인을 소개할 때 여성을 포함하지 않거나 남성 위인의 조력자로만 소개하는 것, 교과서의 성희롱․성폭력 예방 관련 내용에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한 방법 위주로 설명되어 있는 것을 바꿔야 한다는 등의 제안이 280건(31.3%)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이번에 접수된 국민 제안 주요사례를 앞으로 ‘양성평등교육 시범학교’* 운영과 청소년용 성평등 교육자료 보완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양성평등교육 시범학교 : 여가부 산하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지정해 양성평등 학습교재 수업 활용 등 인식개선 교육을 지원하는 학교. ’18년 기준 충북(청주) 북이초등학교, 울산 무거초등학교, 경북(경주) 금장초등학교 3개교
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이번 온라인 국민참여 공모를 통해 교육자료에서조차 성별 고정관념에 따른 표현이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하며, “아동․청소년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중받으면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교육자료의 성차별 표현을 개선하는 등 성평등 교육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교과서조차 성차별적 표현들이 난무하여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방해가되었는데 성평등 교과서로 바뀐다면 학생들이 성장해 사회인이 되면서 사회가 성차별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것 같다며 청렴한 사회를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 NEWS 교육뉴스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