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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어린이날 잔치…‘그림책’
북촌 어린이날 잔치…‘그림책’
  • 김효정(총괄 편집국장)
  • 2018.0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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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어린이날 잔치…‘그림책’
북촌 어린이날 잔치…‘그림책’

5.5(토),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소파 방정환 선생을 기억하며 ‘작은물결(小波) 그림책 놀이터’라는 어린이 잔치를 개최한다.

○ ‘어린이’라는 단어를 널리 알리고, 어린이 문화운동과 인권운동의 선구자였던 아동문학가 소파 방정환 선생이 북촌이라는 공간에서 활동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방정환 집터: 종로구 북촌로5길 78).

○ 최초의 어린이운동을 시작한 흔적이 남아있는 북촌에서 소파 방정환 선생의 다양한 그림책들을 접하고, 체험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북촌문화센터(계동길 37)에서는 소파 방정환 선생과 어린이 그림책 관련 체험, 놀이,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 나만의 콜라주 그림책: 그림책 속에 아무것도 없다. 어린이들이 직접 책 제목을 정하고 그리거나 종이를 오려 붙여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대로 자신의 감성을 듬뿍 담은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

○ 그림책 읽어주세요: 어린이 책을 읽고 나누며, 어린이의 올바른 책읽기 환경을 가꾸는 단체인 ‘어린이책 시민연대’에서 소파 방정환 그림책 낭독공연을 진행한다. 방정환 선생이 전국을 돌며 어린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던 모습을 상상하며 북촌 한옥마당에 오순도순 모여 앉아 낭독에 귀 기울여 보자.

○ 작은물결 그림책방: 따사로운 볕이 드는 한옥 쉼터에서는 소파 방정환이 직접 쓰거나 번안한 그림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된다. 봄날의 고즈넉한 한옥에서 여유로운 독서시간을 가져 보는 것이 어떨까?

○ 꿈이 자라는 나무: 북촌문화센터 입구에는 어린이들의 희망을 담은 나무가 세워진다. 어린이들이 소망하는 희망과 꿈들을 나뭇잎에 적어보고, 그 꿈이 이루어지길 함께 기원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북촌마을서재(계동2길 11-9)와 한옥지원센터(계동2길 11-7) 에서도 어린이날 관련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어린이』별책부록 게임: 일제 강점기, 최초 월간 아동잡지 『어린이』의 발행인이자, 어린이를 위한 글을 지속적으로 연재한 소파 방정환 선생은 조선팔도 윷놀이판, 금강산 게임말판, 세계일주 말판 놀이 등 다양한 별책부록을 제공했다. 단순한 놀이가 아닌 민족정신을 일깨우고 세계로 나아가게 하려는 선생의 숨은 의도가 담겨 있다. 북촌마을서재에서 현대적으로 복원한 『어린이』지 별책부록 놀이를 만나보는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말자.

○ 어린이날, 한옥아 놀자 : 우리 고유 주거문화 한옥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옥의 구조인 처마와 기둥, 온돌 등의 원리와 한옥의 아름다움까지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다.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북촌문화센터에서는 5월 매주 토요일 ‘북촌, 봄 맞이- 곁’ 이라는 주제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하는 ‘북촌문화요일’을 진행한다. 한옥에서 만나는 전통문화체험과 풍물패 공연, 성숙한 마을여행 등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북촌은 역사, 문화 가치뿐만 아니라 현 시대를 살아가는 주민의 삶이 공존하는 곳이다. 5월 매주 토요일 봉사단원 ‘북촌다움이’는 북촌여행의 올바른 에티켓을 전하는 ‘조용한 여행 캠페인’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 예약과 문의는 북촌문화센터(☎ 02-741-1033)로 하고,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ttp://hanok.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이번 어린이날에 진행되는 ‘작은물결 그림책 놀이터’ 행사는 소파 방정환 선생의 아동 존중 및 교육사상의 의미를 되새기며, 가족이 함께 한옥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라고 말했다.

또한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과는 달리,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므로, ‘조용한 관광’ 등 주민을 배려한 마을여행 에티켓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그림책으로 인해 가족들이 한옥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되어 기쁘며 한옥의 독특한 멋과 전통을 배울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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