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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북촌문화요일
4월의 북촌문화요일
  • 이자연(총괄 편집부장)
  • 2018.0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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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북촌문화요일
4월의 북촌문화요일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북촌, 봄 맞이- 흥(興)’ 이라는 주제로 4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하는 ‘북촌문화요일’을 진행한다.

‘북촌문화요일’은 북촌 고유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문화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으로 매주 토요일, 종로구 북촌 내 서울 공공한옥 3개소(북촌문화센터, 한옥지원센터, 북촌마을서재)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다.

먼저, 북촌문화센터(계동길 37)에서는 한옥에서 즐기는 전통문화체험과 해설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 한옥에서 만나는 ‘전통문화체험’ :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강좌 강사들이 일상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전통공예 체험을 마련한다. 짚으로 새끼를 꼬아 메주를 엮어보는 ‘풀짚공예’(강사 박진희)가 진행되고, ‘칠보공예’(강사 강명숙)로 작은 화분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씨실과 날실이 아래위로 교차해 옷감을 짰던 방식을 활용해 폰걸이와 코사지를 만들어 보는 ‘직물놀이’(강사 이명애) 체험과 전통 색줄로 매듭 팔찌를 만들어보는 ‘매듭공예’(강사 윤선미) 체험도 진행된다.

‣매주 토, 오전 10시~오후 4시, 재료비 3천원 (북촌주민무료)

○ 한옥에서 듣는 우리 소리 ‘한옥 작은 연주회’ :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울리는 가야금(강사 황이레), 거문고(강사 김덕영), 대금(강사 김민석) 연주는 방문객에게 북촌의 봄날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매주 토, 오후 2시~오후 4시, 무료

○ 해설이 있는 북촌문화센터, ‘계동마님 찾기’ : 1921년 지어진 등록문화재 제229호인 북촌문화센터는 ‘계동마님 댁’으로 불려왔다. 매주 토요일, 해설사와 함께 북촌문화센터 곳곳을 둘러보며 계동마님의 삶과 한옥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본다. 마지막에는 계동마님이 숨겨 두었다고 하는 보물찾기 놀이도 진행된다.

‣14일, 28일, 오후 2시, 회당 15명(사전예약 필수), 무료

한편, 한옥지원센터(계동2길 11-7)에서는 14일(토)부터 서울형 한옥살이에 관심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2018 한옥건축교실’을 운영한다.

○ 올해 ‘서울한옥교실’은 7명의 한옥건축 전문가와 4명의 주민강사의 진행으로 총 6강에 걸쳐 다양한 한옥의 건축 시공사례와 답사를 통해 우리 고유 주거문화 한옥의 가치와 의미를 전해 줄 예정이다.

○ 수강신청은 20명 이내 선착순 모집으로, 이번 달 10일(화)까지 서울한옥포털(http://hanok.seoul.go.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4.14(토)~5.26(토), 오후 2시~5시, 20명(사전접수), 무료

이와 함께, 한옥지원센터에서는 외국인들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우리 한옥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는 ‘우리한옥 알리기’, ‘한옥아 놀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외국인 대상 ‘우리한옥 알리기’ : 북촌문화센터가 문화재 한옥이라면 한옥지원센터는 살림집 한옥으로서의 구조와 특징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여행객이나 주민들을 상시 맞이하고 있다. 한옥지원센터 공간을 안내하는 전문 해설사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옥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 아름다운 한옥 도장 찍기, 단청 무늬 색칠하기 등 간단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5일(목)/19(목) 오전 11시~12시, 영어권 15명(사전예약 필수), 무료

○ 어린이 대상 ‘한옥아 놀자’ : 우리 고유 주거문화 한옥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옥지원센터 상주 해설사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옥의 구조인 처마와 기둥, 온돌 등의 원리와 한옥의 아름다움까지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다.

‣7일(토)/21일(토), 오전 11시~오후 12시, 15명(사전예약 필수), 무료

북촌지역 내 공정관광 문화를 정착해 나가기 위한 선도 프로그램으로, 북촌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주민들이 직접 해설사로 나서는 ‘성숙한 마을여행’을 운영한다.

○ 옥선희의 ‘북촌탐닉’ : 북촌주민 옥선희 작가는 개발과 보존, 관광과 정주공간이라는 상반된 개념 사이에 놓여있는 북촌한옥마을을 주민 입장에서 바라보고 솔직담백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여행을 이끈다.

‣7일(토), 오후 3시~4시30분, 15명(사전예약 필수), 무료

○ 박경숙의 ‘북촌감성’ : 박경숙 선생이 이끄는 북촌감성 여행은 골목길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북촌의 감성들을 느껴보며 함께 걷는 여행이다. 서울 도심 안에서 일상에 지친 감수성을 회복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14일(토), 오후 3시 ~4시30분, 15명(사전예약 필수), 무료

○ 이종구의 ‘소반 공방 나들이’ : 북촌주민이자 공공한옥에서 ‘소반공방’을 운영하는 이종구 작가는 음식을 놓는 단순한 기능을 넘어선 소반이 가진 의미를 소개한다. 북촌에서 공방을 꾸리고 살아가는 재미, 나무를 다루는 과정,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는 순간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종구 작가의 전시가 진행 중인 ‘북촌 한옥청’에서 작품에 담긴 의미를 들어보고, ‘소반공방’에서 목공과 옻칠 등 장인의 작업과정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21일(토), 오후 3시 ~4시30분, 15명(사전예약 필수), 무료

○ 박상준의 ‘계동길 호기심 산책’ : 박상준 여행작가의 여행에는 정해진 코스가 없다. 계동길 따라 갈라지는 골목길 구석구석을 안내하며 여행객의 호기심에 따라 걷는 특별한 체험여행이다.

‣28(토), 오후 3시~4시30분, 10명(사전예약 필수), 무료

이와 함께, 주민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북촌마을서재(계동2길 11-9)에서는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 14일(토)에는 함께 영화를 보고 담소를 나누는 주민모임 ‘씨네서재’에서는 영화 ‘프리다’를 관람한다. 28일(토)에는 주민들이 직접 가지고 온 물건을 서로 교환하는 ‘북촌 채움장터’가 열릴 예정이다.

○ ‘작은쉼터갤러리’에서는 8일(일)부터 22일(일)까지 영화 코코(COCO)의 배경지였던 멕시코 틸카헤테 마을의 목각인형과 동화책 원화 전시 ‘행복한 목각인형, 알레브리헤 展’이 열릴 예정이고, 이후 24일(화)부터는 한국보자기아트협회의 ‘보자기 포장展’이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 예약과 문의는 북촌문화센터(☎ 02-741-1033)와 북촌마을서재(02-765-1373)로 하고,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ttp://hanok.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새롭게 단장한 북촌문화센터 교육관에서는 4월부터 ‘시민자율강좌-봄학기’가 시작된다. 북촌과 관련된 인문학을 비롯해 생활창작 등 시민들이 직접 강사가 되어 개설하는 다양한 강좌가 진행되며 현재 수강생을 모집 중에 있다.

○ 시민자율강좌는 북촌과 관련된 ‘북촌 사대부들의 생활과 풍류’, ‘한옥의 변신’, ‘북촌풍경스케치’, ‘어린이 서당교실’ 강좌 등 총 8가지의 다양한 구성으로 매주 화, 수, 목 진행된다. 개설강좌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를 통해서 볼 수 있고 일정과 수강료는 강좌에 따라 상이하다. 수강 신청은 수시로 가능하며, 수강을 원하는 경우 북촌문화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북촌문화요일′은 북촌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행사로, 한옥주거지 북촌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시민과 함께 공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과는 달리,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므로, ‘조용한 관광’ 등 주민을 배려한 마을여행 에티켓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북촌문화센터에 예약하여 북촌의 멋을 느끼며,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겠다고 전했다. 또한 자녀들에게도 북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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