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교육계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실태 파악과 정책 개선방안 논의를 위해 3월 26일(월)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미투 공감・소통을 위한 제3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ㅇ 지난 3월 7일(수) ‘문화예술계 성폭력’, 3월 15일(목) ‘일터에서의 성폭력’을 주제로 열린 제1, 2차 간담회에 이어 마련된 이번 3차 간담회는 초․중․고, 대학 등 교육계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방지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 중앙대학교 성평등위원회, 전국교원노동조합 여성위원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학교 학생기구, 교육공무직 노동조합 등 현장단체 관계자들과 대학성평등상담소협의회 등 성폭력피해자지원 및 성교육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ㅇ 참석자들은 교원, 교육공무직, 학생 등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교육계 내의 다양한 성희롱․성폭력 양상을 짚어보고, 향후 보완되어야 할 사항을 논의했다.
※ 논의사항 : 교육계 성희롱․성폭력 관련 정책 추진경과 및 향후 추진사항 공유, 초․중․고 및 대학의 성희롱․성폭력 실태 및 정책 개선방안 등
정현백 장관은 “그동안 교육계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자체 고발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있었고 학내 성희롱․성폭력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는 있었지만, 그 과정이 형식적이고 비민주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교육계 성희롱․성폭력을 구조적으로 근절하기에는 부족했다.”라며,
ㅇ “피해자가 신고하면 상담․무료법률구조 등 필요한 지원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사건이 은폐․축소되지 않도록 엄정히 대응하는 등 피해자가 주저하지 않고 신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한편,
- 학내 구성원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과 성교육을 내실화하는 등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되도록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향후 중장년 서비스직 노동자, 이주여성, 장애여성 대상 성희롱․성폭력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릴레이 간담회를 4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미투여성이 사회를 청렴하게 만들고 자녀들에게도 살기좋은 나라라는 인식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