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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선택하고 그리는 꿈의 지도
스스로 선택하고 그리는 꿈의 지도
  • Mickey Bae(해외 총괄 보도국장)
  • 2024.0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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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선택하고 그리는 꿈의 지도
스스로 선택하고 그리는 꿈의 지도

서산 시민회관에서 열린 한 진로박람회! 개회식 연설도 하고 직접 부스도 꾸미며 박람회를 이끄는 대산고등학교 학생들. 코딩 분야의 꿈으로 뭉친 ‘파이썬칩’ 동아리와 화학자를 꿈꾸는 ‘STEP’ 동아리 학생들의 부스에는 신기한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특히 ‘파이썬칩’ 동아리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미니게임들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고등학생의 수준이라고 믿기 어려운 이 결과물들은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을까?

학생들이 진로박람회에서 수준급의 게임을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대산고등학교의 ‘진로 맞춤형 운영’ 덕분이다. 그렇다면 대산고등학교에서는 어떤 진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을까? 자신이 꿈꾸는 진로에 맞는 수업을 신청하는 ‘진로 맞춤형 수업 제도’부터 여러 분야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융합 수업’까지! 대산고등학교 학생들은 마치 대학생처럼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찾아 교실을 옮겨 다니며 공부하고 있다.

내 꿈의 포트폴리오를 만들다, 진로 융합보고서,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대산고등학교에 올 거예요!”

입학 전까지만 해도 의료계에서 종사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다는 도현 군(18세). 하지만 대산고에 입학한 후, 의사라는 명확한 꿈을 가지게 됐다는데? 도현 군이 꿈을 찾는 과정을 진로 융합보고서에서 엿볼 수 있었다. 진로 융합보고서란 대산고에서 운영 중인 진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년에 걸쳐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담는 일종의 ‘진로 포트폴리오’이다. 도현 군은 이 보고서를 쓰며 꿈과 적성을 명확히 정할 수 있었다고. 여러 고등학교의 입학 제의를 뒤로하고 대산고를 선택한 도현 군. 도현 군은 지금도 그 선택에 후회가 없다고 말한다.

“대산고의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제 진로를 정하고 구체화했어요”

입학 전까지 명확한 꿈이 없었다는 종훈 군(18세), 대산고 입학 후 컴퓨터 개발자의 꿈을 가지게 됐다. 자신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세계적인 개발자가 되는 게 최종 목표라는 종훈 군! 학생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학교와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종훈 군의 진로 융합보고서에는 컴퓨터 공학이라는 진로를 찾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충남 삼성고등학교, 차별화되고 강력한 삼성고등학교의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충남 삼성고등학교 학생들은 입학 후 ‘꿈을 찾는 3단계’를 따라간다고 한다. 1학년은 ‘디플로마 제도’에 입문하고, 2학년은 본격적으로 디플로마 제도를 수강하며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한다. 마지막으로 3학년은 진로에 맞는 학과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진로를 3계열 8과정으로 나누어, 세부적인 진로 선택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삼성고등학교의 ‘디플로마 제도’. 디플로마 제도와 다양한 진로 동아리 활동은 삼성고등학교의 학생 중심 교육과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직업을 고민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라는 선생님의 말처럼 삼성고 학생들은 오늘도 꿈에 가까워지고 있다.

학교를 다니며 변화하는 학생들, “삼성고를 다니며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알게 됐어요”

평소 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다인 양(18세). 중학생 시절에는 ‘오글거린다’라는 말에 당당하게 꿈 이야기를 하지 못했었지만, 삼성고등학교에 온 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같은 꿈을 가진 학생들과 함께 문학 디플로마 수업을 듣고, 영어잡지 제작 동아리를 운영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꿈에 자신감과 확신이 생겼다고 전했다..

한편, 학생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운영 방식에 이끌려 삼성고에 입학한 경범 군(18)은 삼성고등학교에서 새로운 꿈을 찾았다고 한다. 입학 전에는 외교관, 판사 등 문과와 관련된 진로를 막연하게 고민했었지만, 지금은 IT 분야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고. 경범 군은 삼성고의 디플로마 제도와 진로상담, 동아리 활동이 자신의 적성을 찾아준 것 같다고 말한다.

특색 있는 진로 커리큘럼을 통해 스스로 꿈의 지도를 그려나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는 오는 1월 25일(목) 밤 10시 45분 EBS 1TV <교육대기획 대한민국, 교육이 희망이다 – 교육의 미래를 말하다>에서 방영 예정이다.

학부모들은 대다수의 학생들이 아침에 눈 뜨면 책가방 메고 학교가서 끝나면 학원가고 늦은 밤이 되어야 집에 온 후, 또 공부하는 이런 모습들이 너무 안타까웠는데 진로 커리큘럼을 통해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자녀와 함께 시청을 꼭 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정말 진로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이라는 점에 기대감을 표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해외 총괄 보도국장 Mickey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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