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그넷 스쿨(Magnet school)의 실험, 수업 혁신을 통해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라!
미국 캘리포니아의 작은 도시 프레즈노. 이곳에 있는 맨체스터 게이트 학교는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명문 초등학교이다. 마그넷 스쿨로 해마다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멀리서 오는 학생들도 많다는데…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일까?
마그넷 스쿨(Magnet school)이란 미국의 인종 간, 지역 간의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 시작된 학교 체제로 학생의 흥미에 맞는 과목에 집중하는 학교를 말한다. 맨체스터 게이트 학교 역시 학생의 흥미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수업은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음악에 맞춰 빠르게 수학 문제를 풀고, 역사와 영어를 융합하는 등 교사들이 자율권을 가지고 수업을 자체적으로 개발한다. 이런 수업 자율권은 마그넷 스쿨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기존에 없던 수업 방식으로 아이들의 도전 정신과 학업 흥미를 높이는 것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어렵지만 그래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만든다는 학생들. 학생들의 도전 정신을 끌어올리고 꿈을 키워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마그넷 스쿨 현장을 찾아가 본다!
미국 차터 스쿨(Charter school), 자율성을 통한 공교육 혁신의 최전선을 가다!
미국 그라나다 힐스 차터 스쿨의 음악 시간. 대학교 실용음악 수업에 버금가는 최신 음악 장비가 학생들 앞에 놓여 있고 학생들은 각자 진지하게 작업에 몰두한다. 다른 교실에선 아이들이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학생들은 능숙하게 카메라를 조정하고 카메라 앞에 앉아 배우처럼 연기한다. 우리나라 고등학교와는 사뭇 다른 수업 풍경. 그라나다 힐스 차터 스쿨의 수업은 성적이 아닌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의 재능과 관심을 찾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차터 스쿨이라서 가능하다는데?!
차터 스쿨(Charter school)이란 예산은 주 정부의 지원과 기부금으로 충당하되, 학교 운영은 사립학교처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립학교다. 차터 스쿨이 되면 독립적인 운영을 보장 받아 교직원을 자체적으로 고용해 우수한 교사를 모집할 수 있고, 교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식에 자율성을 보장한다. 이러한 자율성과 유연성은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중요한 원동력이 되어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만족도와 학업 결과 모두 상승시켰다. 그 결과 미국 최대 규모의 차터 스쿨이자 미국 최고의 명문대들에게 러브콜을 받는 학교가 된 그라나다 힐스 차터 스쿨.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가르치는 것이 아닌 조금 부족하더라도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학생을 지원한다는 그라나다 힐스 차터 스쿨. 학교 교육을 통해 학생이 자신의 재능을 일찍 발견하고 발견한 재능을 학교 수업을 통해 키워나가는 미국 차터 스쿨의 수업 현장을 통해 우리 공교육이 가져야 할 경쟁력에 대해 생각해 본다.
학부모들은 학생의 흥미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방식의 수업이라고 하니 어떤 내용일 지 궁금하고 기대돼서 자녀와 함께 시청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한국의 학생들도 이처럼 흥미를 갖게 되는 공부를 할 수 있음 좋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국내 총괄 보도부장 김경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