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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키즈, 말하지 않는 아이들
코로나키즈, 말하지 않는 아이들
  • 이연호(국내 총괄 보도부국장)
  • 2023.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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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키즈, 말하지 않는 아이들
코로나키즈, 말하지 않는 아이들

EBS 다큐멘터리 K <책맹인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말하지 않는 아이들이 급증한 현상을 살펴보고, 코로나19 언어 및 사회성 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는 7일(목) 방송하는 다큐멘터리 K <책맹인류> 4부 ‘코로나키즈, 말하지 않는 아이들’은 연세대학교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팀과 EBS 다큐멘터리 K 제작진이 6개월 여에 걸쳐 진행한 코로나19 언어 및 사회성 격차 해소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밥 먹기 싫으냐는 질문에 “작곡가 할까?”라고 뜬금없는 대답을 하는 33개월 유준이는 감정이 격해질 때면 대화의 맥락과 전혀 관계없는 말을 하기 일쑤다. 다른 사람과 소통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 듯 하다는 아이. 그런데 전문가의 처방은 놀랍게도 언어 치료가 아닌 ‘부모와의 애착 형성’이었다. 이것이 어떻게 언어 발달을 끌어올린다는 것일까?

3단계로 발달하는 우리의 뇌는 부모와의 애착 형성을 통해 ‘정서의 뇌’가 발달한 뒤에야 비로소 언어 능력을 관장하는 ‘이성의 뇌’가 발달한다. 때문에 충분한 눈맞춤과 스킨십으로 ‘정서의 뇌’를 발달시켜주지 않으면 언어 습득 등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는 상황이다. 뇌가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만 3세 이전까지는 벌어진 언어 격차를 확 따라잡을 수 있는 적기이기에,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시기이다. 한 번 벌어진 발달 격차는 과연 얼마나 좁힐 수 있을까?

영국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아이들의 언어발달 지연이 크게 화두가 되었다. 5세 이상 언어 지연 초등학생에게 제공하던 언어발달 프로그램에 교육재정을 대폭 확대하였고, 올해 하반기부터 유치원 단계인 2~3세 아이들의 발달 격차를 좁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듣고 말하고, 자신의 감정과 뜻하는 바를 표현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자 권리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위협을 받은 코로나키즈와 부모들에게 우리 사회는 무엇을 해주어야 할까?

코로나19로 인한 언어 및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담은 다큐멘터리 K <책맹인류> 4부 ‘코로나키즈, 말하지 않는 아이들’은 오는 9월 7일(목)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너무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며 내일 꼭 시청해 보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4부라고 하니 앞의 3편들도 다시 찾아 보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국내 총괄 보도부국장 이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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