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기반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 공간(‘디클’)을 구축하고, 오는 6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디클(dicle)‘은 ‘성범죄가 없는 디지털세상, 디지털세상을 클린하게’의 줄임말이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019년‘엔(N)번방사건’이후 불법촬영과 유포 등 디지털성범죄가 사회문제화되고, 특히 아동·청소년의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초·중·고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을 ‘언제,어디서나,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공간을 마련했다.
디지털성범죄피해현황 ‘연령별’ : 10대 24.2%, 20대 21.2%, 30대 6.7%, 40대이상 4.4%(2020년, 여가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등 피해자는 전년대비 79.6% 증가(2022년, 여가부 ‘2020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추세와 동향분석 보고서’)
‘디클’누리집(www.kigepe.or.kr/dicle)은 오는 4월 6일부터 시범운영 후 오는 5월 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디클’은 초·중·고등학생별 접속 화면을 구분하여, 접속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제작된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피시(PC)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많이 활용하는 스마트폰, 휴대용(태블릿) 피시(PC)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학습이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시범운영 기간동안 교사·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점검단을 통해 보완 필요사항을 최종 점검하고, 5월 2일 정식 서비스 시작에 맞춰 ‘디클’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및 의견수렴을 진행한다.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디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클’에서 제공하는 교육콘텐츠는 작년 2021년도에 제작된 신규 콘텐츠로, 초·중·고 학령에 따라 맞춤형으로 개발하였다.
교육대상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감수까지 분야별 전문가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서비스 수요자가 직접 참여하였다.
(기획·제작 단계) 미디어·젠더·교육 전문가, 학생·학부모·교사 등 수요자
(감수 단계) 학생(교육 대상자), 장학사 등 교육·언론계 전문가
해당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들이 온라인 길들이기(그루밍), 불법촬영및 비동의유포, 가짜 이미지합성기술(딥페이크) 등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를 이해하고, 어떻게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디지털성범죄 피해현황 : 불법촬영32.1%, 유포22.7%, 유포불안15.0%, 유포협박13.8%, 사진합성5.0%, 사이버괴롭힘4.4%, 기타7.0%(2020년, 여가부)
특히, 교육 콘텐츠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대상에게 친밀한 예능이야기 공연, 웹드라마, 고민상담소 등의 형식을 활용해 차별화하였다.
조민경 여성가족부 양성평등조직혁신추진단장은 “디지털성범죄 유형이 다양해지고, 아동·청소년의 디지털성범죄 피해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향후 ‘디클’을 실시간 온라인 교육 공간으로 확대·개편하는 등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디지털 매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디클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모두가 디지털 성범죄가 사라지도록 노력하자며 강력한 처벌도 주문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로이 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