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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당신의 문해력
EBS 당신의 문해력
  • Mickey Bae(해외 총괄 보도국장)
  • 2021.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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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당신의 문해력
EBS 당신의 문해력

지난 2021년 3월 총 6부작으로 방영된 EBS 특별기획 프로그램 <당신의 문해력>이 책으로 만들어졌다. <당신의 문해력>은 그동안 한 번도 제대로 논의된 적 없었던 문해력의 본질적 속성에 대한 논의를 통해 대한민국 문해력의 충격적인 현실을 보여주면서 학생, 직장인, 학부모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많은 화제가 되었다. 방영 이후에도 후속 프로그램과 책 출간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면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EBS 당신의 문해력》은 유아부터 성인까지의 문해력을 아우른다. 문해력이 학교 공부와 대학 진학뿐 아니라 직장에서의 업무 능력을 비롯한 우리 인생 전반에 걸쳐서 왜 중요하고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영유아기, 학령기, 청소년기의 연령대별 문해력 격차의 실태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분석했으며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통해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해법도 제시한다. 그림책 소리 내어 읽어주기, 초등 읽기 따라잡기 수업, 중등 어휘력 향상 수업, 책맹 탈출 프로젝트 등을 통해서 아이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교사와 부모가 어떻게 도와주었을 때 실질적으로 문해력이 향상되는지 그 과정들을 있는 그대로의 생생한 기록으로 전하고 있다. 가정에서 아이들의 문해력 발달을 도우려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림책 읽어주며 말놀이’ 내용도 추가했다. 여기에 ‘성인 문해력 테스트’를 해설과 함께 실었고, ‘중학교 3학년 학습도구어 목록’도 실어서 유용성을 높였다.

대한민국 부모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아이들의 문해력 위기!

교과서를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

선생님 설명을 이해하지 못해 수업을 못 따라가는 아이들,

공부가 싫어지고 자신감마저 잃은 아이들의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전국 중학교 3학년 학생 2,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해력 진단평가’ 결과 10명 중 3명은 또래인 중학교 3학년 수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심각한 문제는 초등학교 수준에 해당하는 아이들의 비율도 11퍼센트나 된다는 점이었다. 뿐만이 아니었다.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휘력 진단평가’에서는 10명 중 9명의 아이들이 어휘력 부족으로 인해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교과서의 내용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문해력 격차는 초등학교 교실에서도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1학년 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기 문해력’ 진단평가에서 10명 중 2명 이상의 아이들이 ‘기초 미달’ 수준에 머물렀다. 코로나19로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하는 상황에서는 문해력 수준이 낮은 아이일수록 더 크게 학습 결손이 발생하고 이를 만회하는 것도 더 어렵다. 현장의 교사들은 여러 가지 환경 요인으로 혼자서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하는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의 학습 격차를 크게 걱정하고 있다.

아이들의 문해력 저하는 일시적인 어려움에 그치지 않고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교과 내용이나 선생님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니 수업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고, 그러다 보면 진도를 따라가지 못해 공부 자신감마저 떨어진다. 자신감이 부족해지면 학습 동기를 잃어버리고 다시 공부를 해보려는 시도도 하지 않게 된다.

읽기와 쓰기부터 어휘력과 독서법까지

아이의 문해력 발달을 도우려는 부모를 위한 최고의 지침서

공부의 기초체력을 키워주고 학습 격차를 만회할 결정적 열쇠,

문해력을 높이는 실질적이고 과학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아이들이 “공부하기 싫어요!”라고 하면 부모들 대다수는 한숨을 내쉬거나 야단을 친다. 하지만 아이들은 공부가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태일지도 모른다. 제 나이에 맞는 문해력을 갖추지 못한 아이들은 국어를 비롯한 모든 과목에서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다. 문해력이 모든 학습의 기초체력이자 가장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EBS 당신의 문해력》은 영유아기, 학령기, 청소년기의 연령대별 문해력 격차의 실태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분석했으며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통해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해법도 제시한다. 우선 영유아기는 문해력의 뿌리가 자라고 싹을 틔우는 시기인데, 이 시기에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이에게 소리 내어 책을 읽어줌으로써 문해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한글과 친해지도록 만들고 언제 어디서나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부모가 아이에게 매일 조금씩 소리 내어 책을 읽어주는 12주간의 ‘소리 내어 읽어주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는 놀라웠다. 참여한 23명의 아이들 모두가 음운론적 인식 능력은 물론 이야기를 이해하는 능력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책 읽기를 싫어하던 아이들이 책 읽는 시간을 즐거워하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그다음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령기에는 ‘읽기 능력’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나라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당연히 글자를 읽을 줄 아는 상태에서 입학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한글 교육이 이루어진다. 그러다 보니 글자를 읽을 줄 모르거나 글자를 읽어도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출발선에서부터 낙오자가 된다. 전문가들은 초등 2학년을 ‘문해력 발달의 골든타임’으로 보는데, 그 이유는 3학년부터 본격적인 학습을 위한 읽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늦어도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읽기 능력 수준을 점검해서 평균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별도의 읽기 교육을 지원해야 한다. 안타까운 것은 아직까지 공교육 시스템에서는 문해력 수준이 뒤처지는 아이들을 체계적으로 도우려는 시도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다음은 중학교 아이들을 만나보았다. 사회, 역사, 영어 시간인데 선생님들이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들 의미를 설명하느라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교과서 내용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어휘인 ‘학습도구어’를 몰라서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중학교 아이들에게는 어휘력이 학업성취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휘력 진단평가’를 실시해 낮은 평가를 받은 아이들과 함께 ‘어휘력 향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수업 시간에 교과 내용을 설명하기 전에 주요 어휘에 대한 설명을 먼저 했더니 아이들이 선생님 설명을 이해하면서 수업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밖에 다양한 형태의 어휘력 수업을 통해 10주간 300여 개의 어휘를 공부했는데, 아이들은 수업 이해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이고 공부 자신감도 부쩍 커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책의 제5장에는 하루 24시간 컴퓨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와 함께하느라 책을 읽지 않는 ‘책맹’이 된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전전두엽 활성화 실험을 통해서 ‘책 읽기’가 인지 능력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냄으로써 디지털 시대에도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초등학교 이후로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아이들이 ‘책맹 탈출 프로젝트’ 이후에는 책 읽기를 즐거워하게 되었다. 문해력 향상 실험과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른 아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 아이들도 적절한 교육과 기회가 제공되면 얼마든지 문해력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당신은 문해력은 바로 당신의 지금에 달려 있다!

문해력은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핵심적인 능력이며,

미래에는 문해력이 높은 사람에게 더 많은 권력이 집중될 것이다.

《EBS 당신의 문해력》은 “문해력의 중요성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낮은 문맹률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논의된 적 없고 존재하지 않는 문제에 가까웠던” 문해력의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사흘’이나 ‘가제’의 의미를 모르는 것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고, 아이들이 공부를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진짜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해준다. 왜 공교육 시스템에서 문해 교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기획의 글’에서 프로그램을 공동기획한 담당 PD는 “문해력이 너무나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음을 체감”한다면서 “2년 넘게 문해력에 대해 취재하면서 제작 PD로서 느낀 공포는 사실 생각보다 크다”라고 말한다. 위기 진단에서 끝나지 않고 “이 책을 통해 정확하게 문제를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인지하는 것이 개선의 시작이 될 수 있다”라며 긍정적인 희망도 제시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덧붙인 말은 이렇다. “문해력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든 그 능력을 지닐 수 있다는 것이다. 꾸준히 노력하면 문해력은 당신의 품은 반드시 들어온다. 당신의 문해력은 지금도 바뀌고 성장하고 있다.”

문해력은 우리 삶의 전반에서 가장 기본이 되면서 핵심이 되는 자산이자 능력이다. 심지어 건강이나 경제적 소득과 같은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들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문해력은 운명이 아니라 노력이다’라는 것이다. 즉 적절한 교육과 훈련을 받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능력이 문해력이다. 세계 각국에서 비문해자들을 돕기 위해 진행한 훈련의 결과들이 보여준 사실이다.

이제 우리의 아이들에게, 직장인들에게, 그리고 부모들에게 묻는다.

“당신의 문해력은 어떻습니까?”

[저자 소개]

기획|EBS <당신의 문해력> 제작팀

민정홍 PD <당신의 문해력>, <다큐프라임―다시, 학교>, <스페이스 공감>,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 부끄럽지 않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여전히 노력 중이다.

김지원 PD <당신의 문해력>, <다큐프라임―다시, 학교>, <다큐프라임―2020 시대탐구 청년>, <다큐프라임―공부의 배신> 등 입사 이후 많은 시간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다. 교육은 사회의 근간이라는 생각으로 누구나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삶에 이를 수 있기를 희망하며 작게나마 그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신혜진 작가 <당신의 문해력>, MBC <피디수첩>, KBS <역사저널 그날>, <생로병사의 비밀>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집필했다. 이제 7살이 된 딸 아이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은 엄마이기도 하다. 지난 1년 이런 고민을 오롯이 담아 우리 아이들의 문해력 성장기를 관찰하고 기록했다.

김해연 작가 KBS <역사저널 그날>, 3.1운동 100주년 다큐 <그날이 오면> 등 주로 역사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현재는 KBS <더 라이브>, <역사스페셜>을 집필 중이다. EBS <당신의 문해력>, <다큐프라임―다시, 학교>를 통해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학교, 교육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자 했다.

글|김윤정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소설을 전공했으며, 어린이책 출판사에서 다수의 책을 기획하고 편집했다. 현재는 작가이자 편집자, 아이중심독서교육연구소 ‘책나들이’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심심쟁이 아이를 위한 놀이의 반란》, 《독서록 전쟁》 등을 썼고, 《아들 키우기가 고민입니다》, 《아이를 크게 키우는 말 vs 아프게 하는 말》, 《장난감 육아의 비밀》을 정윤경 교수와 공동집필했다. 그 밖에 《슈퍼 조기교육》, 《디지털 세상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공부 못하게 만드는 엄마 공부 잘하게 만드는 엄마》 등을 기획했다.

[추천사]

문해력에 대한 늦었지만 뜨거운 관심이 반갑다. 인류의 역사에서 문자가 차지하는 부분은 짧디짧지만, 이 사회에서 문해력은 생존을 위한 기본능력인 동시에 멋진 인간으로 잘 살기 위한 고급기술이기도 하다. 이 책은 영유아부터 성인까지의 문해력 발달을 아우른다. 우리 사회 문해력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따끔하다. 어린이에게는 발현적 문해를 충실히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고, 어른이 되어도 계속 읽고 생각하고 써야 문해력이 성장한다. 자녀의 문해력 발달을 이끌어주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최나야(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

처음 글자를 읽었을 때 느꼈던 환희를 결코 잊을 수 없다. 글자가 단어가 되고 단어가 모여 문장이 되는 것을 보면서 몸도 마음도 성장했다. 어떤 글을 제대로 읽을 때 머릿속과 가슴속에는 뇌파의 물결무늬나 심장 박동 수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문해력은 ‘속’을 알게 해주는 섬세한 능력이기 때문이다. 겉의 기쁨을 속의 깨달음으로 길어 올리면서, 때때로 겉과 속이 다를 수도 있음을 체득하면서 우리는 자라난다. 문장을, 책을, 사람을, 나아가 세상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능력인 셈이다. 문해력의 중요성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오은(시인)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맘껏 배울 권리가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나는 공부를 잘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며 점점 다른 쪽을 바라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자기 생각을 즐겁게 이야기하고 읽을거리를 찾아 즐기는 삶의 바탕을 마련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어른들과 학교의 몫은 무엇일까요? 공교육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은 많은 이가 불편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멈추어 함께 읽고 생각하고 이야기 나눠볼 기회가 생겼다는 것은 희망의 신호입니다. 진영준(초등학교 교사)

[책 속으로]

지난 2018년 2월에 발표된 보고서에서 영국문해력재단의 연구진은 글을 읽고 쓰는 문해력 수준이 낮은 지역의 사람들이 대개 소득이 더 낮고 건강에 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을 밝혀내기도 했다. 문해력이 낮은 지역에 사는 소년과 그렇지 않은 지역에 사는 소년의 기대수명은 각각 64세와 90.1세로 26년의 차이가 났다. 연구진은 문해력 수준을 높이는 것이 삶의 질을 개선하고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제1장 지금 왜 문해력에 주목해야 하는가> 중에서 연우, 지우, 하윤이, 예준이 이외에도 대부분 아이들이 12주간의 ‘소리 내어 읽어주기’ 프로젝트를 통해 이야기 이해도와 음운론적 인식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였다. 부모가 아이에게 매일 잠깐씩 책을 읽어주고 함께 말놀이를 해보는 것만으로도 이와 같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다. 문해력의 뿌리가 튼튼해지는 이 시기에 많은 자극을 주면 확실히 눈에 띄는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걸 아이들이 직접 증명해 보여준 것이다. ― <제2장 영유아기, 문해력 기초 단단하게 다지기> 중에서 

문해력 발달의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가장 큰 위험은 악순환에 빠지는 상황이다. 문해력 수준이 낮으면 학습 기회를 상실하고 학습 의욕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다시 글 읽기의 양이 감소하는 결과를 낳는다. 그러면 아이들은 “나는 글을 못 읽는 사람이구나”라면서 자포자기하게 되고 공부에 대한 의지마저 잃어버린다. ― <제3장 학령기, 문해력 격차를 따라잡을 골든타임> 중에서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어휘력 진단평가’에서 88점이 넘는, 즉 교과서의 세부적인 내용까지 파악해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아이의 비율은 9퍼센트밖에 되지 않았다. 10명 중 단 1명만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교과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나머지 91퍼센트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교과서의 내용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놀라운 사실은 교과서를 읽어도 내용 파악이 전혀 안 되는, 43점 이하의 점수를 받은 아이들이 11퍼센트나 된다는 점이다. ― <제4장 청소년기, 어휘력이 늘면 공부가 쉬워진다> 중에서

자신이 직접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하는 건 독서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가장 중요한 행위이다. 또 가장 우선해서 이루어져야 할 일이다.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려면 내가 읽고 싶은 책, 그리고 내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이 두 가지가 무시되기 일쑤이다. 책은 교훈을 얻거나 지식을 높이거나 권장도서여야 의미가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기 때문이다. 책을 마음 편하게 고르지도 읽지도 못하는 아이들이 독서의 진정한 즐거움을 알 리가 없다. ― <제5장 디지털 키즈, 책 읽기의 즐거움 발견하기> 중에서

학부모들은 딱히 문해력에 대한 생각을 해보진 않았는데 EBS 당신의 문해력을 보면서 부끄러웠고 앞으로는 문해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일상 생활에서 저급언어가 아닌 조금 향상된 어휘력을 사용해 학생들 보기에도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학생들도 문해력이 향상되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Mickey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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