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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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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정(총괄 편집국장)
  • 2021.0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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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경희대, 숙명여대, 건국대 등 44개 대학의 전문 교수진들이 고등학생들에게 교과 위주의 수업에서는 배우기 힘든 ‘고퀄’ 강의와 멘토링을 해주는 서울시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 사업이 50개 고등학교에서 펼쳐진다. 올해 총 473개 특화강의가 진행된다.

AI‧드론‧로봇 제작 같은 4차 산업 기술부터 인문학, 디자인, 가계재무설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강의가 열린다. 정규수업과 연계한 심화학습이나 동아리 활동, 방과 후 학습 등을 통해서 이뤄진다. 교과 수업에선 접하기 힘든 전문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실습할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공교육의 틀 안에서 미래인재들에게 꼭 필요한 분야를 배우며 융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 진학 전 전공, 진로 탐색의 기회로도 삼을 수 있다.

건국대(노원 재현고)는 최근 IT개발자 수요가 늘면서 주목받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을 활용한 수학‧과학실험을 진행한다. 숙명여대는 UN(유엔) 총회 진행과 의사결정 과정을 실습해보는 모의UN워크숍을 진행한다. 연세대는 AI융합 특강(서초 상문고), 숭실대는 AI와 딥러닝(강서 동양고) 등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서울시는 올 초 25개 자치구를 통해 44개 대학을, 공모를 통해 50개 고등학교를 각각 선정하고, 대학-고등학교 간 프로그램 매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학교당 평균 3천만 원씩, 총 15억 원을 투입한다. 강의에 따라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시는 참여 고교를 선정하고, 각 고등학교에서는 참여 학생의 관리와 지도를 맡는다. 대학교에서는 강좌선정 및 운영을 통해 강좌의 질을 책임진다. 해당 자치구에서는 참여 대학 선정 및 구체적인 실행을 돕는다.

각 대학교에서 수립한 강의계획에 따라 50개 고교 중 33개교는 대학과 1:1로, 17개교는 2개 이상 대학과 매칭돼 수업을 구성한다.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 사업은 강남과 비강남의 교육 격차를 줄인다는 취지로 지난 2019년 비강남권 20개 자치구 25개 고등학교(참여 대학 24개)에서 처음 시작했다. 학생과 교사 모두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작년에는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됐다.

지난 2년 간 총 1,130개 강의(2019년 486강좌, 2020년 644강좌)를 통해 7만 명(연인원)에 가까운 학생들이 진로 정보를 얻고, 자기 성장의 기회를 가졌다.

강의를 들은 참여 학생들을 가장 유익했던 점으로 ‘자신의 적성, 희망학과, 진로를 찾게 되었다’(103건)고 답했다. ‘직접 경험, 실험, 실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101건)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2020년 10월 ~ 12월 만족도 조사, 상위 30건 이상 응답 중>

사업에 참여했던 교수(강사)들도 “교육에 대한 장기플랜을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는 각 고등학교에서 수립한 강의계획에 따라 4개 부문(정규수업, 동아리, 방과후학교, 진로‧진학)에서 특화수업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일정에 따라 1학기(4월~7월), 여름방학, 2학기(8월~12월), 겨울방학 프로그램으로 차수별로 진행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한다.

운영 프로그램의 특성에 맞게 대학 교수 및 전문 강사가 고교로 방문해 강의를 진행하거나(거점형), 학생들이 대학을 직접 방문해 대학의 시설·설비 등을 이용(방문형)할 수 있다.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는 연말에는 우수 프로그램을 선발해 사례발표 및 시상을 하고, 우수 프로그램 공유와 홍보를 통해 대학과 고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가계소득 감소 등으로 교육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 육성」 사업은 이런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고등학생들이 진로 결정과 입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올해는 비대면 강의의 효율성을 높여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 교수들의 고퀄강의를 들을 수 있어 감사했고 이 강의를 잘 활용해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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