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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생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서울학생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 로이 배(총괄 편집차장)
  • 2020.0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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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생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서울학생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구로구청(구청장 이성), 금천구청(구청장 유성훈), 영등포구청(구청장 채현일)과 함께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다문화학생 밀집지역에 대한 통합 지원을 위해 「남부3구, 서울학생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안)」을 공동으로 마련하였다.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안)에는 본격적인 다문화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이하 남부3구) 지역에 다문화가정(학생) 밀집으로 인한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과 남부3구가 머리를 맞대고 교육자치와 행정자치의 통합지원 중장기 계획을 함께 수립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교육청과 남부3구가 MOU를 체결하고 교육 여건 개선과 지역경쟁력 강화, 교육복지공동체 및 기초 안전망 구축, 상호문화역량 제고,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구성원 전체의 공동 노력 등 4가지 방침에 대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꾸준히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왔던 결과물이다.

중장기 발전계획은 ‘공존과 상생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인재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교육력 제고와 교육격차 해소를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앞서가는 교육환경 조성, 교육자치와 지방자치가 함께하는 교육복지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3개 영역, 11개 정책과제, 105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되었다.

교육청-남부3구는 부서별, 담당자별 각자 수행하던 다문화․세계시민․기초학력․문화예술․돌봄․안전 등의 사업을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중심으로 협력과제(3개 영역, 11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공유·재배치하고 함께 추진할 것을 공동 제안하였다.

무엇보다 교육청-남부3구를 중심으로 학교, 문화재단, 시민단체 등 유관기관과 공동 추진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책의 지속성과 일관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되었고, 사업의 공유를 통해 기존의 유사․중복으로 인한 예산 낭비 방지와 효과적 투입, 중점사업 집중, 협치를 통한 효율성 제고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 발전계획(안)의 3개 영역, 11개 정책과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울학생 상생의 교육환경 조성

1. 다문화학생의 학교 적응력 강화

2. 서울학생 상생의 글로벌 교육 여건 마련

3.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교원 사기진작 방안 마련

4. 관련 법령 및 제도 정비

참여와 교류의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확대

5. 다문화학생 문화・예술 체험활동 지원

6. 지역 주민 간 상호이해 및 문화다양성 인식 제고

7. 지역 이미지 개선 및 문화공간 운영

8. 지역 문화 활동 지원 확대

성장 지원 돌봄・안전 서비스 확충

9. 청소년 돌봄 지원 기반 확충

10.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

11. 함께 참여·교류하는 안전마을 체계 구축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 및 학교 적응력 강화를 위해, 초단기(4~5일)와 단기(6개월) 한국어 및 한국문화적응 집중 교육과정을 신규 개설하여 운영한다. 특히 한국말이 서툰 중도입국‧외국인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집중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단기(6개월) 위탁형 대안교육기관의 지정을 추진한다.

또 다문화학생의 학업‧진로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교육, 기초학력지원, 진로교육, 통번역, 상담 등의 영역에서 봉사할 수 있는 전문인력풀을 구축‧운영한다.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모든 학생의 학습력 향상 및 생활지도를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 및 중학년 1학년 교과수업에 협력강사를 배치하고 다문화학생 20%이상 공립 초등학교에 교사 정원을 추가하여 급당학생수 감축(2019년 이후 22명, 전국최초)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의 글로벌 교육 여건 마련을 위해, 다름의 가치가 존중되는 이중언어 교육 환경조성 사업과 학교구성원, 지역주민, 교육청 및 자치구 직원 대상 문화다양성 인식개선 연수도 확대 운영한다. 또한 교원,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문화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지역 주민 간 상호 이해 및 문화다양성 인식 제고를 위해 다문화 소식지 발행과 문화예술 홍보물에 다중언어 병기를 추진하고, 다문화교육 협의체 및 포럼, 열린 토론회, 상호문화 대화의 장도 마련한다.

장기과제로 지역 이미지 개선을 위해 일상 속 다문화 공간을 발굴‧운영하고, 이주민 문화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상품-체험활동으로 문화교류할 수 있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며, 이주민 밀집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다문화 특별법 제정’도 요구할 예정이다.

특히, 이러한 정책사업의 효과성 및 실효성 제고를 위해 교육청-자치구 영역별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책 모니터링‧평가를 실시하고, 제도개선이나 법령 제·개정과 같은 중요하고 민감한 정책사업에 대해서는 관내 학교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소통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은 남부3구의 학교교육력 제고와 지역발전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딘 것일 뿐이다”면서 “남부3구와 교육청이 기관-부서 간의 벽을 허물고 교육자치와 행정자치의 통합지원을 이뤄낸 것처럼, 이 지역이 다문화-비다문화 간의 문화와 언어의 벽을 허물고 글로벌 역량을 통해 앞서가는 교육·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다+온센터(거점형 다문화교육지원센터, 서울남부) 개소식 이후 논란이 되었던 ‘이중언어특구 지정’과 관련하여 “여러 경로를 통해 사실이 아님을 밝혔지만,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에도 해당 특구 지정 관련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다시 한 번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문화사회로의 이행을 앞두고 있는 서울교육에서 ‘다문화’라는 대상과 언어에 따른 차별은 개선되어야 마땅하다”면서 “2020년에는 혐오와 차별, 불평등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다문화·글로벌사회에서 꼭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는 문화다양성 교육과 이중언어 교육환경 조성 등 서울학생 상생의 글로벌 교육여건 마련 정책은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서울학생 동반성장 통합지원 방안이 마련되었다는 소식에 반가움과 고마움을 전했으며 학생들이 겪는 학교의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로이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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