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오는 4월 27일(화) 오후 경기도 용인시 소재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디딤센터’)를 방문해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속 디딤센터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 의견을 듣는다.
이날 방문은 치유 프로그램(1기 디딤과정, 3월 18일 ~ 5월 14일, 10주)에 참여한 청소년과 코로나19에 대응해 치료재활 지원 사업에 힘쓰고 있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되었다.
디딤센터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학교부적응 등 정서·행동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전문 치료재활 기관으로 여성가족부가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한다.
디딤센터는 지난 2012년 개원 이래 최근까지 약 7,000명 이상의 청소년을 지원하였고, 그 결과 참여 청소년 대다수가 우울·불안 정도가 감소하고 자아존중감, 정서적 안정감이 향상되었으며, 일상생활로 복귀한 후에도 치유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청소년 정서･행동 문제 치료재활 전문기관은 경기도 용인의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가 유일했으나, 최근 청소년의 정신건강 악화 및 청소년의 정서･행동문제 치유에 대한 수요 등을 고려하여 대구시 달성군에 지역청소년치료재활센터를 추가 건립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 개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후속 치유가 필요한 관심군 학생이 81,900여명으로, 이 중 4명 중 1명(24.6%)은 전문기관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용인)의 입소 경쟁률: 장기(4개월)과정 기준 2.5:1
이로 인해 보다 많은 지방 거주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고, 중앙과 지역센터 간 협력을 통해 더욱 체계적인 치유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최근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악화되고,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청소년 정서·행동 문제 심화가 사회적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여성가족부는 중앙디딤센터와 하반기 개원하는 지역디딤센터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더욱 효과적인 치유·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우울하고 불안한 청소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힘든 학생들이 없도록 많은 홍보를 해서 사각지대의 학생들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로이 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