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07:25 (수)
굿바이 플라스틱 서울
굿바이 플라스틱 서울
  • 이향원(국내 총괄 보도차장)
  • 2024.0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바이 플라스틱 서울
굿바이 플라스틱 서울

‘지구의 날(4월 22일)’이 다음 주 월요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가 해양 먹이사슬 최상위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의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는 ‘고래’를 활용해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4월 19일(금)부터 청계광장과 청계천 산책로 일대에서 굿바이 플라스틱 서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9일(금)부터 스마트폰 증강현실(AR)을 통해 청계천을 유영하며 플라스틱을 쏟아내는 ‘슬픈 고래’를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고래 조형물도 설치된다.

이번 캠페인은 환경예술작가로 잘 알려진 고상우 작가의 작품 메아리를 활용해 진행된다. 오는 22일(월)에는 청계광장 분수대 앞에 ‘플라스틱 컵에 갇힌 고래’를 주제로 한 5m 높이 대형 애드벌룬이 설치된다. 일회용 컵 속에 갇힌 고래 뱃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는 이미지를 통해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 습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예정이다.

멸종위기 동물 초상을 만든 뒤에 이를 재해석하여 그래픽을 만드는 ‘고상우 작가’는 인간을 통해 피해받는 동물․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대중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WWF(세계자연기금)를 비롯한 환경단체와 멸종위기 동물보호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

다음으로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슬픈 고래’의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청계광장~삼일교 구간 곳곳에 설치된 안내판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모바일 웹을 통해 고래를 만나볼 수 있다.

증강현실(AR)에 접속해 ‘블루웨일’ 탭을 클릭하면 청계천을 배경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조각을 쏟아내며 사용자 쪽으로 유영하며 다가오는 고래를 볼 수 있다.

시는 캠페인 메시지 전달뿐 아니라 증강현실(AR)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웹 내 ‘길 찾기’ 기능도 추가로 제공한다. 웹에 접속하면 쓰레기통, 개방화장실, 산책로 출입구, 대중교통 위치 정보 등 청계천 주변 편의시설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분수대 하단과 산책로 벤치 곳곳에 고래 조형물 20여 개도 설치된다. 너비 40cm 가량의 분홍색 심장을 가진 푸른 고래 조형물로, 동물도 인간처럼 생명과 영혼을 가진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전달하며 시민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래를 비롯한 야생동물이 겪는 고통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전달하고, 환경보호 시급성과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과 행동 변화까지 이어지게끔 유도할 계획이다.

실제로 많은 고래가 미세플라스틱을 하루 최대 1천만 조각(약 45kg)을 섭취, 힘을 잃은 고래는 해변가로 밀려와 죽음을 맞이한다고 알려져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이 절실한 시점이다.

아울러 오는 4월 19일(금) ~ 4월 28일(일) 청계천 푸른 고래 사진 또는 동영상, 일상 속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촬영해 개인 SNS에 게시하면 추첨하여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인스타그램을 참조하면 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올해 지구의 날에는 행사성 이벤트가 아니라 플라스틱에 고통받는 고래를 활용,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는 ‘증강현실(AR) 활용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생활 속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 동참하는 시민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지구의 날 맞이한 캠페인 개최 소식에 환영했고 이런 행사가 지구의 날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환경을 위한 인식의 변화도 실천도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음 좋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국내 총괄 보도차장 이향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은평지국 :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로1길 10 401호
  • Fax : 070-4686-5555
  • 뉴욕지국 : 300 Northern Blvd. #301, Great Neck, NY 11021 USA
  • 종로지국 TEL : 010-3746-2078
  • Fax : 070-4686-555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정, 김유정
  • 총괄보도국 : 총괄보도국장(국내) : 이자연
  • 명칭 : ENB교육뉴스방송
  • 제호 : ENB교육뉴스방송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96
  • 등록일 : 2017-10-24
  • 발행일 : 2017-10-24
  • 발행인 : 배미키
  • 편집인 : 김효정
  • 한국 총괄 대표 : 이자연
  • 해외 총괄 대표 : Mickey Bae
  • ENB교육뉴스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인터넷 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4 ENB교육뉴스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enbnews.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