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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7차 핵실험, 정치적 결단만 남아…핵 위협 자제하고 외교 나서야”
미 국무부 “북한 7차 핵실험, 정치적 결단만 남아…핵 위협 자제하고 외교 나서야”
  • Mickey Bae(해외 총괄 보도국장)
  • 2024.0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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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정부는 북한이 정치적 결단만 있으면 언제든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핵 위협 활동을 자제하고 진지한 외교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가 보도합니다.

국무부가 북한의 7차 핵실험을 공개적으로 두둔하며 미국에게 책임을 전가한 주북 러시아 대사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The DPRK alone is responsible for its continued provocations and failure to comply with 30 years of resolutions at the U.N. Security Council. The United States assesses that the DPRK has prepared its Punggye-ri test site for a potential seventh nuclear test, awaiting only a political decision to do so. This assessment is consistent with the DPRK’s own public statements, including Kim Jong Un’s call to “exponentially” increase the DPRK’s nuclear arsenal in 2023.”

국무부 대변인은 13일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지난 30년 간 유엔 안보리 결의 미준수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이 잠재적인 7차 핵실험을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해왔으며, 정치적 결단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평가는 지난해 북한의 핵무기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는 김정은의 발언을 포함한 북한의 공개적 언급과 일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는 지난 10일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도발이 계속되고 북한이 점점 더 위험해진다면 북한 지도부가 방어 역량 강화를 위해 핵실험을 감행하기로 결정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 핵실험 시 책임이 미국과 그 동맹국에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2017년 이후 처음이 될 (북한의) 7차 핵실험은 심각한 긴장 격화를 의미하며, 역내 및 국제 안정과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A seventh nuclear test, which would be the first since 2017, would constitute a grave escalation and seriously threaten regional and international stability and security. It would also undermine the global non-proliferation regime and blatantly violate international law, as set out in multipl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We urge the DPRK to refrain from further threatening nuclear activity and call on it to engage in serious and sustained diplomacy.”

또한 “이는 국제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고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명시된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더 이상의 위협적 핵 활동을 자제하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에 동맹과 협력해 대응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We are preparing for all contingencies in close coordination with Japan, the ROK, and other partners and allies. We are prepared to adjust our military posture as appropriate in response to DPRK actions. We are working to strengthen both defense and deterrence to protect our allies in the region.”

“우리는 일본, 한국을 비롯해 기타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북한의 행동에 대응해 적절하게 군사 태세를 조정할 준비도 돼 있다”면서 “역내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와 억제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입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해외 총괄 보도국장 Mickey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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