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1:30 (월)
미 상원서 북러 무기거래 비판 잇따라…“북한, 평화에 일말의 관심도 없어”
미 상원서 북러 무기거래 비판 잇따라…“북한, 평화에 일말의 관심도 없어”
  • Mickey Bae(해외 총괄 보도국장)
  • 2024.0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라이언 샤츠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브라이언 샤츠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미국 상원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한반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VOA 뉴스 입니다.

상원 코리아코커스 공동 의장인 민주당의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은 북러 무기 거래로 우크라이나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샤츠 의원] “Ukraine will have to fight for its survival with a weapons supply that is dwindling by the day. Putin, on the other hand, is intensifying his assault with the help of missiles and artillery rounds provided by North Korea and Iran. That is who Ukraine is up against--Russia, North Korea, and Iran--a band of autocrats that have no respect for democracy or even a passing interest in peace. Beyond its own survival, Ukraine's fight is for the fate of the free world and nothing less.”

하와이주의 샤츠 의원은 25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본회의장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날이 갈수록 무기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샤츠 의원은 “반면 푸틴은 북한과 이란이 제공하는 미사일과 포탄의 도움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맞서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 이란은 민주주의를 존중하지 않거나 평화에 대한 일말의 관심도 없는 독재자 집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싸움은 자국의 생존을 넘어 자유 세계의 운명을 건 싸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상원 외교위원장인 벤 카딘 의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한반도에 미칠 수도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 요청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통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카딘 의원] “Who is next? Balkans, Taiwan, Korea, the Baltics…The choice is between sending American dollars to fight Putin now or sending American soldiers to fight him later. If we want to preserve America's credibility with our allies, it is up to us.”

민주당의 카딘 의원은 이날 본회의장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다음 전쟁 지역은 발칸반도나 타이완, 한국, 혹은 발트해 연안국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푸틴과 싸우기 위해 미국 달러를 보낼지 아니면 나중에 미군을 보낼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신뢰를 지키고 싶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600억 달러의 지원 등이 포함된 국가 안보 추가 예산안 통과를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측은 국경 보안 강화 예산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상원 군사위원장인 잭 리드 의원도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공급을 우려하며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의 조속한 의회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의 리드 의원은 지난 23일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푸틴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침공을 유지하기 위해 북한과 손을 잡고 있다”며 “미국의 국익과 국가 안보가 위태롭다”고 강조했습니다.

[리드 의원] “Putin is aligning himself with North Korea to sustain his illegal, immoral invasion of Ukraine. American interests & our nat’l security are on the line. If we let more time go by without stepping up for Ukraine, the cost for America will only continue to grow.”

리드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나서지 않고 더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면 미국이 치러야 할 대가는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의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 25일 VOA 기자와 만나 “북한 포탄이 중요한 시기에 러시아를 지원하게 된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쿤스 의원] “Yes…I am concerned that North Korean artillery has come to Russia's aid at a critical time, and North Korean ballistic missiles are helping Russia carry out savage attacks on civilian centers across Ukraine… I'm equally concerned that Russia is going to be sharing or is sharing advanced technology with North Korea that will help advance its illicit nuclear and missile programs…So I'm very concerned about the impact of this growing alliance between North Korea, Iran and Russia.”

쿤스 의원은 특히 “러시아가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첨단 기술을 북한과 공유할 예정이거나 공유 중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똑같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의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도 이날 VOA기자와 만나 러시아와 북한의 첨단 기술 공유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 싸우는 데 필요한 무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가 2주 전 관련 정황을 공개한 이후로도 러시아가 북한산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사용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1월 6일 또다시 우크라이나로 북한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4일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12월 30일과 1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데 실제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은 미사일을 사용했다며, 미사일과 발사대, 미사일 낙하 지점이 표시된 사진 자료를 함께 공개한 바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입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해외 총괄 보도국장 Mickey Bae)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은평지국 :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로1길 10 401호
  • Fax : 070-4686-5555
  • 뉴욕지국 : 300 Northern Blvd. #301, Great Neck, NY 11021 USA
  • 종로지국 TEL : 010-3746-2078
  • Fax : 070-4686-555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정, 김유정
  • 총괄보도국 : 총괄보도국장(국내) : 이자연
  • 명칭 : ENB교육뉴스방송
  • 제호 : ENB교육뉴스방송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96
  • 등록일 : 2017-10-24
  • 발행일 : 2017-10-24
  • 발행인 : 배미키
  • 편집인 : 김효정
  • 한국 총괄 대표 : 이자연
  • 해외 총괄 대표 : Mickey Bae
  • ENB교육뉴스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인터넷 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4 ENB교육뉴스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enbnews.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