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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원 유람기
서울공원 유람기
  • 배선호(실버기자)
  • 2022.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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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원 유람기
서울공원 유람기

조선시대 선비들이 수려한 자연경관을 찾아 그 속에서 시(詩)‧서(書)‧금(琴)‧주(酒)를 즐기며 노니는 것을 풍류라 한다. 선비들의 풍류는 단순히 즐기는 것이 아닌 시나 문장 등 문학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음악문화를 형성하기도 하며 그림의 주요 소재가 되기도 하였다.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 다양한 서울의 공원에서 풍류를 즐기며 몸과 마음의 힐링과 함께 새로운 활력을 느껴보면 어떨까?

서울특별시는 역사, 생태, 문화적 특성 등을 가진 서울의 공원을 여행하듯 새롭게 느껴보고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공원 유람기’ 프로그램을 오는 10월 말 ~ 11월 중순까지 선유도공원, 낙산공원 등 공원 5개소에서 운영한다.

특히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발맞추어 일상 속에서 여가문화 참여의 기회가 부족한 지역아동센터, 어르신, 다문화가족 등과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하였다.

생활 속에 가까이 있어 익숙한 서울의 공원에서 이야기와 함께 새로운 공원의 모습을 만나보자. 공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색다른 여가문화를 경험하기 위한 「서울공원 유람기」의 부제는 ‘마음이 다시 들썩여’이다. 서울의 공원에서 전문가와 함께 요가, 소리, 음악, 생태놀이, 연극 등의 다양한 주제를 체험하며 마음이 들썩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신선이 노닐던 선유도?

선유도공원은 선유봉이라는 신선들이 노닐던 작은 봉우리 섬으로 이름처럼 매우 아름다운 섬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선유도공원에서는 음성 안내(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신선이 놀던 선유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따뜻한 차와 함께 나를 응원하는 요가를 체험할 수 있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요가를 통해 신선처럼 여유롭고 편안한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 것이다.

얼씨구! 소리놀이 ‘배봉소동’

숲속에서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소리는 어떤 모양을 가졌을까? 배봉산공원에서는 생태예술가와 함께 숲 속 소리를 관찰하고 채집해 상상의 지도를 그리는 소리놀이 ‘배봉소동’을 운영한다.

생태놀이단과 숲 속 릴레이

보라매공원에서는 생태놀이단과 함께 자연의 이야기를 듣고 놀아보는 숲 속 릴레이 올림픽이 열린다. 가을 숲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도토리, 낙엽, 나뭇가지와 작은 돌, 손가락 사이 햇살까지도 친구가 되어 함께 뛰어노는 생태체험 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체험 하나씩 수행할 때마다 보라매공원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의 씨앗 1개씩을 받을 수 있고, 숲 속 릴레이를 모두 완수하면 씨앗 꾸러미(키트)를 받는 ‘집으로 가져가는 보라매공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선비님, 풍류의 단서를 찾아나서 볼까요?

낙산공원에서는 성곽길을 걸으며 선비가 마중하는 해설을 듣고 풍류의 단서를 찾아 미션을 완수하는 ‘낙산풍류’를 운영한다.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가야금 연주도 감상할 수 있어 조선시대 선비의 풍류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겸재 정선의 그림 속으로! ‘독서여가’

푸른수목원에서는 조선 최고의 진경산수가 화가 겸재 정선의 그림 속을 산책하는 라이브전시가 개최된다. 18세기 조선, 식물을 아끼고 사랑했던 선비들의 풍류를 보고 듣는 생경한 경험을 통해 여유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서울공원 유람기에 참여하기를 원한다면 사전 예약(http://sancheck.site 또는 <서울의공원- 새소식- 서울공원 유람기>)이 필요하고, 예약은 오늘 2022년 10월 14일(금) 18시부터 가능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의 공원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문화 요소를 풍부하게 담아, 시민들이 공원에서 다채로운 여가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서울공원 유람기 소식에 관심을 보이며 날씨도 좋아서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 유익한 시간들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실버기자 배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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