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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내 코로나 대응 노력
지하철 내 코로나 대응 노력
  • 이연호(국내 총괄 보도부국장)
  • 2021.0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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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내 코로나 대응 노력
지하철 내 코로나 대응 노력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 공사)가 작년 1월 코로나19 국내 확산 시작 후 현재까지 약 15개월 간 서울 지하철의 코로나 대응 노력을 담은 ‘코로나19 백서’를 이달 하순 발간한다.

백서에는 코로나19 관련 정보・통계・인포그래픽 등 기본적인 정보에 더해 공사가 수행한 대책들・지하철 수송수요 영향 분석자료・비상시 업무 연속성 계획・현재까지의 운영 실적 등 코로나19와 관련하여 타 기관에서 참고 및 활용 가능한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다.

공사는 백서를 통해 ‘철저한 방역소독・차질 없는 수송 서비스’ 원칙 하에 감염병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응했음을 강조했다. 서울시 첫 확진자 발생 직후 비상대책상황본부가 꾸려졌고, 이후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총괄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재난안전대책본부(2020년 2월 3일)’가 구성되었다. 이는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2020년 2월 23일)보다도 2주 이상 빠른 것이었다. 작년 2020년 1월 20일 :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2020년 1월 24일 : 서울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2020년 1월 31일 : 서울교통공사 비상대책상황본부 구성 2020년 2월 3일 : 서울교통공사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2020년 2월 23일 : 국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했다.

이후 역사와 전동차 등 지하철 시설물 방역소독을 대폭 강화하여 시민들이 지하철을 안심하고 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왔다.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이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공개하면, 이를 바탕으로 확진자가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동차와 지하철 역사에 특별 방역소독도 즉시 실시해 추가 감염확산 위험을 크게 줄였다.

이렇게 작년 2020년 한 해 동안 방역소독을 실시한 전동차의 누적 면적은 약 2만 3천㎢, 역사(지하철 1~8호선 291개 역) 누적 면적은 약 13만㎢에 이른다. 두 수치를 합하면 15만 3천㎢로, 서울시 면적(약 605㎢)의 약 240배에 달한다.

백서에는 매일 650만 명에 가까운 이용객들과 마주하는 공사 직원들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공사의 노력도 포함되어 있다. 수많은 승객들과 직간접적으로 마주하는 지하철 운송서비스의 특성 상 직원 1명의 감염이 이용객들에게로 집단 전파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담긴 결과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공사 관계 직원(자회사 및 외부 협력회사 직원 포함, 약 2만 3천여 명)이 참여하는 선제적 선별검사를 총 4차례 시행했다는 것이다. 누계 9만 1천여 명(참여율 99.9%)이 검사를 받은 결과, 무증상감염자 41명을 찾아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열차 운행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종합관제센터 직원과 승무 직원은 올 1월 20일부터 1주 단위로 샘플링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후에는 직원 대상으로 코로나19 신속 자가검사키트도 배포하여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비상 상황에도 지하철이 멈추는 일 없이 운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업장에 최적화된 ‘업무연속성 계획’도 동종기관 최초로 작년 3월부터 마련해 시행하고 있음을 백서를 통해 알렸다.

계획에 따르면 직원 확진 시 감염 인지시점으로부터 7일 전까지 동선을 파악, 동선 상 직․간접 접촉자 전원에 대하여 자가격리 및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해당 직원의 근무지는 전체 폐쇄 및 추가 방역을 즉각 실시한다.

승무원 중 확진자가 발생 시에는 사전 확보된 대체 인력을 곧바로 배치해 평일 출근시간대(07:00~09:00)는 전 노선이 평시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 이 외 시간대는 최소 60% 이상 운행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획하여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였다.

이 외 역무・기술・차량・지하철보안관 등 다른 분야도 곧바로 대체인력을 투입해 운영을 이어가는 대응책을 마련, 시행해 왔다.

이러한 지하철 사업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업무지속계획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서울시 타 투자・출연기관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참고하는 모범 사례로 채택되었고, 세계 도시철도 연구단체(CoMET)에서도 우수사례로 뽑혀 ‘아시아-태평양권 Lead Metro’에서 사례가 발표(2020년 6월 4일)되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성과를 보였다.

공사는 발간한 백서를 공사 누리집(홈페이지, https://www.seoulmetro.co.kr)를 통해서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하여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백서를 편찬하면서 무엇보다 가장 훌륭한 백신은 ‘시민의 실천력’, 즉 시민 여러분이 거리두기・마스크 착용 등 방역대책에 동참해 주신 덕분에 지하철이 멈추지 않고 이어왔음을 알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하철이 계속 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지하철 안전체계도 더욱 공고히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코로나19 백서 발간을 축하했고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서 그동안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이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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