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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실감나게 보는 디지털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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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정(총괄 편집부국장)
  • 2020.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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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실감나게 보는 디지털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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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가상공간에 서울과 똑같은 '디지털판 서울'을 구현한 S-MAP(스마트 서울 맵, https://map.seoul.go.kr)이 더 똑똑해진다.

서울시청, 서울시립미술관, 지하철역사 등 총 396개 공공건축물 내부를 그대로 구현한 3D 실내지도가 오는 5일(목)부터 서비스된다. 국내 최초로 1인칭 시점의 '도보 모드'도 도입해 키보드 방향키만 간단하게 조정하면 실제 건물 안을 걷는 것처럼 이동하면서 내부 공간을 실감나게 만나볼 수 있다.

남산, 청계천, 서울숲, 광화문, 서울로7017 같은 서울 곳곳의 주요명소를 드론으로 촬영한 '전지적 서울시점' 영상도 볼 수 있다. 코로나19 시대 전 세계인이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하늘에서 본 서울 풍경을 보며 방구석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로도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지난 7월 오픈한 S-MAP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2.0 버전으로 개발 완료했다. 2.0 버전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는 데 방점을 뒀다. PC로 스마트서울맵 홈페이지 3D 서울지도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는 내년에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

S-MAP은 3D 가상공간에 서울과 쌍둥이처럼 닮은 가상의 서울을 그대로 구현하고, 서울시 행정‧환경정보 등을 결합한 디지털트윈(3D지도)이다. 서울 전역을 찍은 항공사진 2만5천 장을 AI로 분석하는 기법으로 탄생했다.

서울 전역의 지형은 물론 약 60만 동의 시설물까지 3D로 생생하게 구현하고, 기존 3차원 지도에서 볼 수 없었던 공공건축물, 지하철역사 실내지도도 공개하고 있다. 또, 클릭만으로 공시지가 등 부동산 정보와 CCTV 실시간 교통정보 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S-MAP은 서울시가 스마트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핵심인프라인 스마트서울플랫폼(6S)의 하나로, 「버추얼서울(S-Map) 종합계획」(2020년 6월)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S-MAP 2.0의 주요 서비스는 비대면 체험이 가능한 문화‧관광 콘텐츠 확대, 3D지도 기반 행정업무 확대, 양대 축이 핵심이다.

우선,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비대면 활동은 증가함에 따라 직접 현장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컴퓨터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관공서, 미술관, 지하철역사 등 공공시설 396개소의 3D 실내지도를 제공하고, 주요 관광명소의 드론 영상도 바로 감상할 수 있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인 ‘돈의문박물관마을’은 VR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3차원 실내지도(396개소)는 지난 7월 오픈 당시 210개 공공건축물과 지하철역사의 실내정보를 처음으로 공개한 데 이어, 186개소를 추가해 총 396개소(지하철역사 340개소, 공공건물 54개소, 지하상가 2개소)의 정보를 서비스한다. 국내 최초로 ‘3D 도보모드’ 기능을 도입해 건물 실내‧외를 실제로 걷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이동하고, 실내에서 실외를 조망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실내지도 제공 시설물을 연말까지 495개로 확대하고, 향후 실내지도를 이용한 가상체험(문화재‧전시관‧박물관 등),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출입구‧대피로 등) 등도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전지적 서울시점(31개소)은 청계천, 서울숲 등 명소를 촬영한 드론영상을 기존 서울시 소셜미디어(SNS)뿐 아니라 S-Map에서 통합적으로 볼 수 있다.

서울관광명소(35개소)는 실사지도를 기반으로 한 관광명소(경복궁, 남산한옥마을 등) 가상 역사박물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구역을 따라 이동하며 관광명소를 관람하고 역사‧문화를 가상 체험해볼 수 있다.

돈의문박물관 VR서비스는 서울형 도시재생으로 마을 전체가 박물관으로 재탄생한 ‘돈의문박물관’ 내 마을전시관, 체험교육관 등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비대면 가상환경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3D 도시계획 공모전 참가작 확인은 3D 구상 아이디어 공모전에 출품된 3D 도시모형과 투표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진행 중인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SBMC) 시민 공모전」을 비롯해 시민이 직접 제작한 3D 도시모형을 등록‧심사하는 도시계획 공모전을 지속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시 공무원들이 내부 행정업무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S-MAP을 활용하는 도시개발 심의 분야를 확대해 도시계획‧경관심의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빈집과 소방시설물 관리를 위한 데이터도 추가했다.

도시개발 심의업무 적용 확대는 S-Map서비스를 활용해 심의업무를 수행하는 심의위원회가 4개에서 8개로 확대된다. 심의안건 상정부터 관리까지 일부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부분을 시스템화해 도시개발 모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하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빈집정보 관리업무 활용은 서울시 도시재생 업무지원을 위해 수작업으로 관리하던 빈집정보를 3D 가상서울에 손쉽게 탑재, 해당 건물을 S-Map에서 바로 확인하고, 건물 관련 정보를 통합 조회하는 등 관리업무가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3차원을 활용한 IoT 소방시설물 모니터링 구축은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화재감지기와 같은 소방설비에 부착된 IoT센서와 건물의 실내공간정보를 구축 및 시각화했다. 소방시설물의 작동유무 등을 모니터링하고 화재 등 긴급재난발생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S-MAP 2.0 개발과 함께 S-MAP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바람길, 일조권, 에너지 등 분석 시뮬레이션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도시 바람길 예측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기상청과 지난 10월 5일 MOU를 체결했다.

독일기상청이 보유한 ‘KLAM_21’은 기상정보와 토지이용 데이터를 통해 도시 바람길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이번 MOU를 통해 독일 기상청 모델에 서울의 지형정보와 수도권 기상청의 기후정보를 입력해 서울의 도시바람길 모델을 만들고 도시계획, 기후환경변화, 재난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유동인구, 에너지 사용량 등 통계데이터를 이용하여 각 건물별 색채지도를 제작하고, 통계분석모델을 기반으로 현상에 대한 원인을 분석함으로써 효과적인 도시운영 정책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과학적 근거자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민이 직접 수집한 골목 생활환경정보를 S-Map에 탑재해 골목길 보행편의성을 높이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시민이 만들어낸 데이터가 정책개발로 이어지는 데이터 기반 거버넌스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뉴딜일자리로 선발한 청년들이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골목길 보행환경을 조사, CCTV 부족, 쓰레기 무단투기 같은 정보들을 데이터화해 효과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하는데 사용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문화재청, 서울관광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감형 가상현실 체험서비스, 3D 관광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시민참여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버추얼서울(S-Map) 종합계획」은 오는 2022년까지 서울 전역의 지형, 건물, 지하정보를 3차원 가상도시로 구축하고, 도시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정책지원 부서 협업모델 및 시민서비스 모델 개발, 협력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3차원 가상도시 구축은 서울시 전역(605.23㎢)의 지형과 60만동의 건물 자동 구축을 이번 2020년까지 완료한 후 오는 2022년까지 터널, 수목, 교통시설 등 부가시설까지 확대한다. 또, 국토교통부 지하공간 통합지도 및 실내공간정보 구축 뉴딜 일자리 사업 등에서 구축된 정보를 연계·구축하여 명실상부 지상·지하·실내공간이 통합된 가상의 서울을 구현할 계획이다

정책지원 부서 협업모델 개발은 서울의 도시경관, 안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3D 입체분석 시뮬레이션 기능을 개발한다. 구체적으로는 도시계획과 교통, 환경영향평가에 S-Map을 활용하고, 도시센서정보를 3D 가상도시와 연계해 화재사고 예방, 도시시설물 생애주기관리, 바람길 등에 따른 대기질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서비스 모델 개발은 주민들이 도시개발 정책에 직접 투표하고, 골목길에 대한 보행불편·안전취약 정보를 시민 스스로 구축해 안전강화 정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민참여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 3D 가상도시에 있는 역사문화재, 관광명소를 3D가상 콘텐츠로 변환해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이 편리하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협력거버넌스 체계 구축은 3D기반 S-Map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분석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협업하는 오픈랩(데이터 실험실)을 구축한다. 3D정보를 활용하는 관련 부서 및 포털사, 통신사, 솔루션사 등이 모여 새로운 시민서비스를 모색하는 민·관 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3D 가상공간에 또 하나의 서울을 그대로 구현한 ‘S-MAP’은 스마트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시민들의 의견과 다양한 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모을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S-Map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수행 하거나 시민참여형 지도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시민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디지털판 서울 S-MAP 개시를 환영했고 3D 가상공간이라는 점과 이로인한 비대면 체험,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보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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