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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 생활 맞춤 서식지 재현
나무 위 생활 맞춤 서식지 재현
  • 이자연(총괄 편집부장)
  • 2019.0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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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 생활 맞춤 서식지 재현
나무 위 생활 맞춤 서식지 재현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동물 복지에 맞춰 렛서팬더를 재개장하고 적응 마친 상큼이와 앵두를 시민에게 공개한다.

렛서팬더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에도 등장하는 나오는 캐릭터로, 귀여운 외모와 행동으로 사랑받는 동물이다. 히말라야 산맥 남서쪽과 미얀마, 네팔의 고지대에 서식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CITES 1급으로 국내 동물원엔 총 3마리만 있으며 그 중 두 마리가 서울대공원에 있다. 또한 동물 반출·입이 엄격히 관리되는 귀한 종으로 서울대공원은 해외 동물원과의 교류를 통한 연내 추가 도입을 추진 중이다.

작년 2018년 7월부터 약 9개월간 시행된 이번 개선 공사는 철쭉이나 참나무, 대나무 등이 자라는 가파른 산비탈에서 주로 서식하는 렛서팬더의 생태적 특성에 맞춰 높은 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인공 바위와 나무, 둥지 상자 등을 조성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방사장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높이의 구조물, 식재, 고목 또한 나무 위에서 주로 생활하는 렛서팬더의 습성을 살릴 수 있도록 설치한 것이다.

방사장 면적도 기존 56.8㎡에서 152.1㎡, 177.93㎡, 102.15㎡ 3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확장하였으며, 이는 방사장 당 80㎡인 EAZA(유럽동물원수족관협회)의 기준보다 크게 웃도는 넓이로 렛서팬더에겐 더없이 쾌적환 환경을 제공해 준다.

렛서팬더의 자연스러운 번식 활동이 가능하도록 관람객이 접근할 수 없는 격리 방사장도 마련되어있다. 격리 방사장 외벽은 네팔의 분위기가 나도록 자연스러운 느낌의 벽을 연출하였다.

렛서팬더의 주식인 대나무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물이 담긴 먹이대도 새롭다. 꽃병처럼 생긴 먹이대는 대나무가 시들지 않고 오랜 기간 신선함을 유지하도록 하여 렛서팬더가 더욱 생생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서늘한 산림에 서식하는 습성으로 더위에 약한 렛서팬더를 위해 냉방실을 마련하여 무더위를 견딜 수 있게 하였고, 렛서팬더가 원하면 숨거나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둥지 상자와 쉘터를 만들어주었다. 특히 둥지 상자는 렛서팬더가 상황에 맞춰 스스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와 위치를 다양하게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을 위한 배려도 달라진 부분이다. 넓은 관람폭으로 통행이 편리해졌고, 동물은 여러 개의 은신처를 이용하여 자유롭게 숨거나 나올 수 있도록 했다. 방사장과 내실을 동물이 선택할 수 있도록 내실과 방사장 사이에는 이동문이 설치되어있다. 높은 곳을 좋아하는 특성에 맞춰 이동문은 나무와 같은 높이로 만들어 높은 곳에서 이동하는 모습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히말라야에서도 볼 수 있는 나무인 조릿대와 소나무, 대나무를 빽 빽이 심어놓은 것도 동물이 자연스럽게 관람객의 시선으로부터 간 섭 받지 않도록 하면서 관람객은 렛서팬더 서식지에 들어간 것처럼 몰입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5월을 맞아 서울대공원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원서식지와 비슷하게 꾸며진 렛서팬더의 새 집을 꼭 방문해보자. 새로워진 집에서 더욱 활동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는 상큼이와 앵두의 다양한 모습 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들은 귀여운 렛서팬더를 다시 볼수있어 기쁘고 즐거웠다며 아프지 않고 잘 지냈음 좋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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