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전망이 좋은 길은 어딘가요?”, “숲이 좋은 길은 어딘가요?”라는 시민들의 궁금증에서 시작된 금번 사업은, 민선6기 사람중심 보행도시 ‘걷는 도시, 서울’ 사업의 일환으로 ’17년까지 총120개소의 테마산책길 선정을 완료하였다.
○ 올해로 3편을 발간한 <서울,테마산책길>은 ’18년까지 최종 150곳의 산책길을 선정하여 총 4권의 책을 시리즈로 출간 할 계획이다.
이번 ‘테마산책길’ 은 한강·하천이 좋은 길(14곳), 숲이 좋은 길(14곳), 계곡이 좋은 길(1곳), 전망이 좋은 길(6곳), 역사문화길(5곳)로 구분하여 40개소를 선정하였다.
또한 ’17년 테마산책길은 기존 4개 테마(숲, 계곡, 전망, 역사문화길) 외 ‘한강·하천이 좋은 길’을 새롭게 추가하여, 시민들이 산책길을 고르고 이용하는데 더욱 편리함을 더했다고 할 수 있다.
<한강/하천이 좋은 길> 중 서대문구 '홍제천'은 물이 없이 황량했던 곳을 2006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복원 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다시 살아난 곳이다. 폭포, 음악분수, 하천 변에 만개하는 개나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며 잉어, 붕어, 청둥오리, 왜가리도 목격할 수 있다. 또한 하천을 따라서 무료 자전거 대여소도 2곳이나 비치되어 하이킹하기 좋다.
<숲이 좋은 길> 중 ‘인왕산 숲길'은 서울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계절에 따라 숲길 주변 배경이 달라져 언제봐도 아름답다. 숲이 우거진 길을 걷다보면 어느덧 역사적 공간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은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 윤동주가 시상을 떠올리기 위해 올랐을 것 같은 윤동주 시인의 언덕 등 그림 같은 정취와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전망이 좋은 길> 중 금천구 ‘한우물길’은 호암산폭포에서 한우물까지 올라가는 바위산 길이지만 완만하여 남녀노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한우물은 보통의 우물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크며 가뭄 때에도 마르지 않는 신비로운 역사 유적지이다. 또한 한우물 전망대는 코 앞에 있는 금천구 풍경부터 멀리 광명시와 한강을 감상할 수 빼어난 조망 명소이다.
<역사와 문화가 있는 길> 중 ‘양화나루길’은 옛 양화진 나루터를 따라 양화진성지공원, 망원정까지 걷는 산책길을 말한다. 서울에서 강화로 가는 교통의 요충지였던 양화나루터를 비롯해 개화기 초기 한국 사회 전반의 근대화를 도왔던 외국인 선교사들의 묘원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감상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봄철 벚꽃 눈을 볼 수 있는 ‘장안벚꽃길’, 반딧불이가 살이있는 숲 ‘초안산 생태 탐방로’, 짧은 시간을 들여 한강과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염창산 산책길’ 등 다양한 테마산책길이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테마산책Ⅲ> 책자에는 ▴코스 소개 ▴대중 교통 ▴길안내 ▴지도 및 사진 ▴주변 볼거리와 그 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핸드북 크기로 제작되어 휴대용으로 가볍게 지니고 읽을 수 있다.
<서울,테마산책길Ⅲ>는 1월 31일 부터 서울시청 본관 지하1층 서울책방에서 권당 3,000원에 만날 수 있다. 또한 서울특별시 e-book 전용 홈페이지(http://ebook.seoul.go.kr)에도 무료다운로드가 가능하다.
○ ‘16년 초에 발행한 <서울,테마산책길Ⅰ>은 총 3천부 초판 인쇄한 뒤,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쇄 2천부를 인쇄하였으며 현재 3쇄 700부를 추가로 인쇄하여 금년 2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도심 속 딱딱한 일상을 벗어나 가까운 숲과 한강, 하천을 느낄 수 있는 테마산책길을 방문해 생활 속 여유를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숨어있는 산책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더 많은 서울의 역사와 풍경을 볼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고 하였으며, 40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시간들을 내서 탐방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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