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지난 5월 13일(월) ~ 5월 17일(금)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2024 제13차 세계옴부즈만협회(International Ombudsman Institute, IOI) 총회 및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8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 200여 명의 IOI 회원, 관련 전문가 및 이해 관계자들이 참여해 ‘우리의 내일을 위해 함께 행동하자(Act together for our tomorrow)’라는 주제로 IOI 의제, 사업 방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 및 재정 심사 승인 등이 이뤄졌다. 또, 국제 콘퍼런스를 통해 옴부즈만 기관으로서 ‘시민들을 위해 어떻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 경험 등도 공유해 옴부즈만 제도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총회 첫날에는 IOI 6개 지역별 회의를 통해 각 지역에서 추진하는 주요 현안 및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IOI 총회를 개회한 둘째 날에는 빌럼-알렉산더(Willem-Alexander) 네덜란드 국왕의 개회 연설과 라인리어 반 주프텐(Reinier Van Zupthen) 네덜란드 옴부즈만의 개회사가 있었으며, 이안 부루마(Ian Buruma)가 ‘우리는 사람입니다: 시민권, 정체성 및 국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총회 3일 차부터 마지막 날까지는 기후 변화와 생활 여건, 가치적 딜레마, 취약하고 소외된 집단에 대한 포용과 지원, 미래 세대에 대한 강연 및 세부 논의 세션 등의 콘퍼런스가 열렸다. 현실로 다가온 기후변화가 전 세계 모든 시민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옴부즈만이 시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직면하는 문제 또한 완화할 의무가 있음이 강조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헤이그 선언을 채택하고, 전 세계 옴부즈만은 특히 자신을 대변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시민과 정부 간의 관계를 개선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인정하였으며, 참가자들은 옴부즈만이 모든 사람에게 접근 가능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첫째날 아시아 지역 회의에 참가해 지난 3년간(2021~2024)의 아시아 지역 성과 및 발전 사항, 규칙개정 사항 등 주요 안건에 대하여 논의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IOI 이사로 선출된 주용학 위원장은 총회 중 진행된 IOI 이사회에서 IOI 위원회 및 실무 그룹 설립, IOI 재정 및 지역 보조금, 사업계획 등 협회 운영을 위한 논의 및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IOI의 민주적 운영에 기여하는 등 총회 참석에 의미를 더했다.
국제이사로 이번 총회에 참석한 주용학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장은 “이번 총회에서 국제조직의 의사결정에 참여해 서울시의 위상을 제고하고, 전 세계 옴부즈만 회원기관과도 각국의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서울시의 옴부즈만제도를 발전시키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이를 자양분으로 삼아 서울시민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세계가 공정한 행정서비스를 추진해 아시아 지역들이 발전했음 좋겠다고 응원했다. 덧붙여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실버기자 배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