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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모아어린이집 폐원위기 어린이집 첫 선정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폐원위기 어린이집 첫 선정
  • 김경호(국내 총괄 보도부장)
  • 2024.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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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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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이자 오세훈 시장의 대표 보육 공약사업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2024년 신규공동체 모집이 3.3 대 1의 경쟁률 속에 마무리됐다. 서울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20개 자치구 20개 공동체, 92개 어린이집을 신규 선정하고 이번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1월 31일 ~ 2월 13일(14일간) 진행된 공개모집에는 66개 공동체 290개 어린이집이 참여해 3.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어린이집 정·현원 현황, 어린이집 간 거리, 특화보육 운영실적, 공동 프로그램 사업계획, 자치구 참여의지 등 정량‧정성평가를 통해 20개 자치구 20개 공동체, 92개 어린이집을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기존에 운영 중인 60개 공동체, 235개 어린이집에 더해서 총 80개 공동체, 327개 어린이집으로 확대된다. 내년에도 100개 공동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오세훈표 서울시 대표 신보육모델이다. ’21년 발표한 서울시 보육 중장기 마스터플랜에 따라 지난 2021년 8개구 14개 공동체, 2022년 전 자치구 40개 공동체, 작년 2023년에는 60개 공동체로 순차적으로 확대해왔다.

특히, 올해는 원아 수 감소로 폐원 위기에 놓인 어린이집(정원충족률 50% 이하) 6개소(4개 공동체)를 처음으로 선정했다. 저출생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영유아 수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집이 공동체 내 다른 어린이집과의 상생‧협력으로 원아들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애어린이집 및 다문화어린이집이 참여한 공동체(9개)도 선정해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고, 공동체 내 거점형 야간연장(8개), 석식지원 어린이집의 참여로 다양한 혜택을 공동체 내 원아들이 함께 누릴 수 있게 된다.

작년 공동체 내 거점어린이집의 야간연장 석식 지원 등 취약보육 서비스 공동 이용도 9개 공동체 49명의 아동이 647회 이용해 보육 서비스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아이발달센터 연계 부모코칭, 다누리배움터 찾아가는 다문화교육 등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공동체에 점차 증가하는 장애·다문화 등 취약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선정된 공동체별 공동 프로그램 운영비 5백만 원과 어린이집별 생태친화환경 조성 목적으로 환경개선비 50만 원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어린이집에서는 원장협의체, 교사모임 구성을 완료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알찬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시는 기획 중인 프로그램들이 실제 실행될 수 있도록 신규 공동체 원장 대상으로 실천계획 워크숍 등을 개최하여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모집에서 프로그램 기획서 접수 결과, 부모님과 함께 푸른숲 만들기(플로깅), 업사이클링 캠페인, 어려운 이웃돕기 ‘김치 담그기’, 생태그림책 도서활동, 차이와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 ‘경로잔치’ 우리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효(孝) 축제 등 특색있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또한, 공동체 내 어린이집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다함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는 기후변화, 친환경 등 포괄적 주제의 ‘생태친화 프로그램’이 포함되도록 했다.

‘다함께 프로그램’은 공동체 내에서 양육자, 교사가 참여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양육자 중 발레 강사가 있으면 공동체 내 다른 어린이집으로 가서 아이들에게 발레를 가르칠 수 있다.

‘생태친화 프로그램’은 그간 절기행사, 자연물놀이 등 행사위주인 경우가 많아, 올해는 어린이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재활용(제로웨이스트), 사랑나눔 등 캠페인으로 주제와 범위를 넓혀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 2023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운영 결과, 차량‧물품‧교재 공유, 교구 공동구매, 행사 공동 개최 등을 통한 운영비용 절감, 국공립어린이집에 대기 중인 원아를 공동체 내 민간·가정 어린이집과 공유해 신속하게 입소 지원(91명, 29개 공동체), 차량 공동이용(260회, 49개 공동체)으로 체험학습 기회 확대, 공동체 다른 어린이집의 우수프로그램 공유를 통한 보육서비스 질 향상 등 다양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보육현장의 만족도도 커지고 있다.

특히 원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품질을 높여 굳이 멀리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어린이집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작년 2023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공동체 내 가정어린이집 현원은 3월 909명에서 12월 1,258명으로 38.4% 증가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실시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만족도 조사 결과 양육자, 원장, 보육교사 세 집단 모두 지난 2022년 대비 작년 2023년 만족도가 상승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운영비 절감, 입소 공유, 보육프로그램 공동 시행과 같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만의 강점이 입소문을 타며 보육현장에서의 관심과 참여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저출생으로 폐원위기에 처한 어린이집을 새롭게 선정함으로써 보육공백을 막고 재원아동들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보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보육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서울의 초등학교 1학년이 총 29명 이라며 심각한 마음을 전했고 이를 현실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정책들이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교육비 및 아이의 생필품들이 비싸다며 현실에 맞는 정책들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국내 총괄 보도부장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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