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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에 강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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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향원(국내 총괄 보도차장)
  • 2024.0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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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에 강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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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일 일본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을 계기로, 서울시가 지진에 대한 막연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현재 추진 중인 지진방재 종합계획의 주요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빈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진에 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시는 공공시설물의 100% 내진율을 조기에 달성토록 내진보강 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진의 예방부터 대비‧대응‧복구에 이르기까지 지진재난 전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 지진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지진방재 종합계획의 추진내용을 다음과 같이 4대 분야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첫째, 주요 시설물의 내진성능 확보, 둘째, 체계적인 예방‧대비책의 확대, 셋째, 지진연계 재해대책 마련, 마지막으로 조기 안정화를 위한 대응․복구가 그것이다.

시는 '지진방재 종합계획'을 5개년 계획으로 수립하고 매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현재 시행중인 계획은 지난 2021년 ~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한다.

① 오는 2030년까지 공공시설물 2,465개소 내진율 100% 달성 목표…올해 19개소에 202억 투입

시는 우선 지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공공시설물 2,465개소에 대한 내진율을 올해 1월1일 기준 95.4%(2,352개소 확보)에서 오는 2030년까지 100%로 끌어올리는 선제적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목표한 내진성능 확보 시기인 오는 2035년보다 5년 앞선 것으로,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내진성능 확보가 필요한 공공시설물 113개소 중, 올해는 19개소에 대해 202억 원을 투입해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의 도로‧수도‧하수처리시설, 공동구, 시립병원 등의 내진성능은 100% 확보됐다. 이외에 도시철도(99.8%), 공공건축물(89.7%), 유기(놀이)시설 (22.5%) 등의 내진성능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민간건축물에 대해서도 내진보강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건축물의 내진성능평가 의무화 대상을 확대하고,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하여 내진보강을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소재 민간건축물의 경우, 올해 1월1일 기준 59만2,320동 중 11만9,669동의 내진성능이 확보(내진율 20.2%)되었으며, 면적 기준으로 환산 시 총면적 6억6천제곱미터 대비 내진성능 확보된 건물 면적은 약 4억4천제곱미터(내진율 66.4%)이다.

② 체계적 피해 예방‧대비 위해…지진옥외대피장소 전수 전검, 지진안전체험교육 상시 운영

지진옥외대피장소 전수 점검, 지진안전체험교육 상시 운영,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와 위험도 측정 등 지진 피해를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대비하기 위한 노력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지진옥외대피장소 1,558개소의 관리‧현행화 상태를 전수 점검할 예정이다. 지진 발생 시 시민이 대피장소를 재빨리 인지하고 원활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 설치 여부는 물론, 관리대장과 유지관리 상태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지진옥외대피장소는 지진 발생시 낙하물 등의 위험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야외장소로, 자치구에서 지정․관리(연2회 정기 점검)하고 있다. 총 1,558개소로 학교운동장 1,016개소, 공원 489개소, 주차장 등 기타 53개소를 포함한다.

지진옥외대피장소와 지진시민행동요령은 서울안전누리(웹‧모바일)에서 안내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다음 등의 포털사이트와 지도서비스에서도 '지진대피장소'를 검색하면 가까운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시‧구청사 전광판, 누리집 등에 지진시민행동요령을 상시 홍보해 지진에 대한 대응력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진 발생 시 최소한 시민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지진대비 교육과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광진‧동작‧송파‧양천‧성북 등 5곳에 위치한 안전체험관에서 지진체험훈련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40만 명의 시민이 지진안전체험교육을 받고 있다.

광나루안전체험관(광진구), 보라매안전체험관(동작구), 송파안전체험관(송파구), 목동재난체험관(양천구), 민방위교육장(성북구) 등이 운영 중이며, 지진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면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지진의 피해 정도를 예측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진가속도계측기도 설치‧운영하고 있다. 시청을 포함해 26개소에 설치된 계측기로 진동을 측정하여 지진이 났을 때 건물의 피해정도와 위험도를 분석하고 있다.

지진가속도계측기란,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과 주변 지표면의 가속도를 계측해 지진에 따른 피해 정도와 위험도를 분석하는 장치로, 서울에는 서울시청, 각 구청(광진‧동작‧종로는 청사 신축후 설치예정), 올림픽대교, 신행주대교, 월드컵대교 등에 설치돼 있다.

③ 지진으로 발생 가능한 연계 재난 유형에 대한 대책 마련해 피해 최소화…훈련 지속 실시

지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재난 유형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대형 화재, 유해 화학물 유출 등에 대비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정비하고 시민 구조를 위한 인명구조‧구급, 보건의료 등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지진 피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이외에도 화물운송 등에 대비하기 위한 육상화물운송 대책, 지하철 운행 중지 등에 대비한 도시철도 대형사고 대책 등도 마련했다.

아울러 지진재난에 대비한 인명구조 및 구급대책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긴급구조훈련과 교육으로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서울에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해 2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불시응소 상황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④ 지진피해 안정,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재난 심리회복 지원, 재해구호대책 등도 마련

마지막으로, 지진 피해를 조기에 안정시키고 일상으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분야의 대응‧복구대책을 마련해 대비한다. 재난을 겪은 시민의 심리회복 지원부터 재해구호체계의 확립, 지진재해 원인조사단과 지진피해 위험도평가관리반 운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재난 심리회복 지원 : 재난경험자의 심리적 안정 및 일상생활 조기 복귀를 위해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운영한다. 평시에는 상담활동가 교육훈련과 전문가 인력풀을 관리하고, 재난 발생시에는 구호활동과 연계한 현장 상담소를 설치하고 전문가를 파견해 지원한다.

지진재난 대비 재해구호체계 확립 : 임시주거시설 지정, 재해구호물자 지원비축 등을 위한 재해구호계획을 수립하고, 지진 발생시 재해구호상황 총괄 및 현장대응관리 대응책을 마련한다.

지진재해 원인조사단 및 지진피해 위험도평가관리반 운영 : 지진의 원인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향후 지진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 지진피해시설물의 사용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지진피해시설물 위험도 평가 등도 포함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다양한 자연재난 중에서도 특히 지진은 얼마나 대비했는가에 따라 피해의 정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철저하고 지속적인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진의 예방부터 대비, 대응, 복구까지 체계적으로 대비한 '서울시 지진방재 종합계획'을 빈틈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지진에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일본 지진 소식에 걱정이 되었는데 지진에 강한 서울을 만든다고 하니 좀 안심된다며 종합계획이 잘 추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지진안전체험교육도 일반 시민들이 익숙할 수 있게 교육해 달라고 당부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국내 총괄 보도차장 이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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