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3:05 (월)
2023 남산골 한옥콘서트
2023 남산골 한옥콘서트
  • 이자연(국내 총괄 보도국장)
  • 2023.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 남산골 한옥콘서트
2023 남산골 한옥콘서트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은 오는 10월 5일(목) ~ 10월 26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관훈동 민씨(閔氏) 가옥’에서 2023 남산골 한옥콘서트 ‘고요(古謠) Vol.2’를 개최한다.

남산골 한옥콘서트는 지난해 <춘월가(春.越.家) : 봄을 지나는 집>이라는 타이틀로 시작되어 전회차가 매진되며 많은 관객의 호평 속에 공연을 이어 나가고 있다. 올해에는 상반기 4회(5월 ~ 6월), 하반기 4회(10월) 등 총 8회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 5월 18일(목) ~ 6월 8일(목)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었던 상반기 공연 ‘고요(古謠) Vol.1’은 소리꾼 강효주, 안이호, 김율희, 성슬기 네 팀이 출연하여 전통 성악의 다채로운 소리를 들려주었다.

프로그램의 제목인 ‘고요(古謠)’는 ‘옛날 가요’(전통민요·동요·유행가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와 조용하고 잠잠한, 평화로운 상태를 나타내는 ‘고요하다’의 중의적 표현을 담았다. 바쁜 일상 속 시민들이 고즈넉한 전통 한옥에서 옛 노래를 감상하면서 여유와 치유(힐링)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제목이다.

오는 10월 5일 ~ 10월 26일까지 진행되는 2023 남산골 한옥콘서트 ‘고요(古謠) Vol.2’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속 기악 독주곡인 산조(민속악에 속하는 기악 독주곡)와 합주곡인 시나위(한국의 전통음악에 속하는 기악 독주곡의 하나) 등 국악기를 중심으로 한 자유롭고 신명나는 공연으로 진행된다. 오는 10월 5일(목)에는 생황 연주자 김효영이, 오는 10월 12일(목)에는 가야금 연주자 이준이 무대를 선보이고 오는 10월 19일(목)에는 대금 연주자 이아람이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10월 26일(목)에는 민속 음악 장르인 ‘시나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4인놀이(4 in NORI)’의 무대로 무대의 막을 내린다.

친숙한 악기인 가야금을 비롯하여 생황과 대금의 독주, 그리고 시나위 가락을 바탕으로 한 즉흥적인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각 회차를 구성했으며, 뛰어난 연주 실력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국악 뮤지션들이 총 4회에 걸쳐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5일(목)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공연 첫 무대에는 한국의 대표 생황 연주자 김효영이 출연하여 신비로운 전통 악기 ‘생황’을 연주할 예정이다.

김효영은 다양한 장르와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현대 클래식 분야에서 생황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연주가다. 지속해서 생황 음악을 만들고 있는 오늘날의 작곡가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 김효영은 직접 작곡한 생황산조와 더불어 단소, 기타 등의 악기와 호흡을 맞추며 특색있는 생황 연주를 선보인다.

오는 10월 12일(목) 두 번째 무대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0호 가야금산조 이수자이자 ‘성금연가락보존회’ 회원으로서 악기의 명맥을 이어 나가고 있는 가야금 연주자 이준이 출연한다.

이준은 창작그룹 ‘불세출’, 뮤직그룹 ‘세움’, 남성가야금앙상블 ‘춘호가랑’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뛰어난 실력으로 관객들에게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19일(목) 저녁에는 대금 연주가이자 프로듀서인 이아람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전통예술의 깊은 성음과 정신을 바탕으로 시대를 관통하는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이아람은 여우락 페스티벌 및 대한민국 무형유산대전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을 비롯하여 한국대중음악상,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연주 및 최우수음반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작년 한옥콘서트에 출연했던 ‘리마이더스’의 멤버 김민영이 함께 출연해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가락을 재구성해 연주한다.

오는 10월 26일 마지막 출연팀으로는 즉흥성이 강한 민속 음악 장르인 시나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4인놀이(4 in NORI)’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음악으로 놀아보자’라는 뜻에서 구성된 단체인 ‘4인놀이’는 아쟁의 윤서경과 대금 이영섭, 해금 김승태와 거문고 이재하가 모여 시나위 가락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연주하는 팀이다. 이날 ‘4인놀이’는 Eco, 사사보여의풍 등 세 곡을 통해 역동적이고 자유분방한 소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남산골 한옥콘서트에서는 새롭게 구성된 공연과 함께 더욱 다채로워진 무대 연출로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객들이 공연에 더욱 몰입해서 감상할 수 있도록 꽃과 식물 등 소재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무대인 민씨 가옥 안채 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다.

이번 무대 연출에는 지난 상반기에 이어 ‘보타닉 아티스트’ 김슬기 작가가 참여해 한옥의 정취와 고요함과 어우러지는 반아치 형태의 조형물을 선보인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식물의 모양과 색이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가을밤 한옥 콘서트의 색다른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을 예정이다.

2023 남산골 한옥콘서트 ‘고요(古謠) Vol.2’는 오는 9월 11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회차별 잔여 티켓이 있는 경우 공연 당일 현장에서 매표 후 관람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상세정보는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 및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축제공연팀(02-6358-5533)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건태 서울시 문화재관리과장은 “시민들이 가을 저녁 한옥의 정취 속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하면서 전통음악과 한뼘 더 친숙해 질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남산골 한옥콘서트 개최를 환영했고 전통 악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고 하니 가족들과 함께 관람을 해보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한옥에서의 특별한 경험이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국내 총괄 보도국장 이자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은평지국 :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로1길 10 401호
  • Fax : 070-4686-5555
  • 뉴욕지국 : 300 Northern Blvd. #301, Great Neck, NY 11021 USA
  • 종로지국 TEL : 010-3746-2078
  • Fax : 070-4686-555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정, 김유정
  • 총괄보도국 : 총괄보도국장(국내) : 이자연
  • 명칭 : ENB교육뉴스방송
  • 제호 : ENB교육뉴스방송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96
  • 등록일 : 2017-10-24
  • 발행일 : 2017-10-24
  • 발행인 : 배미키
  • 편집인 : 김효정
  • 한국 총괄 대표 : 이자연
  • 해외 총괄 대표 : Mickey Bae
  • ENB교육뉴스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인터넷 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4 ENB교육뉴스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enbnews.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