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중증장애학생도 안심하고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서울대학교병원(원장 김영태)과 올 12월까지 시범적으로 특수학교 내에 상주 간호사를 배치하는 업무협약을 오늘31일(목) 체결했다.
그 동안 중도·중복장애학생은 보호자 또는 활동지원사가 동행하여 학생이 지니고 있는 의료기기의 관리 및 처치를 담당하였는데, 특수학교 내 간호사 배치를 통한 의료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특수학교 내 장애학생의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한 의료적 지원, 교육 및 연수, 컨설팅 등을 운영한다. 또한, 학교 내에 상주 간호사가 배치되어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의 건강상태 점검, 의료적 처치 실시, 응급상황 발생 시 처치 및 이송 지원을 담당한다.
서울시교육청 관내 특수학교의 신청을 받아 참여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며, 간호사 채용 및 교육 절차를 거쳐 학교에 배치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증장애학생들도 마음 놓고 학교에 갈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것을 예상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간호사 배치를 늘려 중증장애학생의 학습권 확대 보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특수학교 내 간호사 배치 소식에 환영했고 학생들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특수학생이라고 차별과 눈치를 보는 그런 상황들이 없도록 평등한 교육을 위해 일반 학생들에게도 관련 교육들을 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국내 총괄 보도국장 이자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