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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나토 대사 회동…“공동 안보 현안 논의”
미한 나토 대사 회동…“공동 안보 현안 논의”
  • Mickey Bae(해외 총괄 보도국장)
  • 2023.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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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앤 스미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미국 대사가 3일 유정현 주벨기에 유럽연합 한국 대사 겸 나토 대사와 만나 공동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 = Ambassador Julianne Smith / Twitter.
줄리앤 스미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미국 대사가 3일 유정현 주벨기에 유럽연합 한국 대사 겸 나토 대사와 만나 공동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 Ambassador Julianne Smith / Twitter.

다음 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과 미국의 나토 대사가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나토는 정상회의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인도태평양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포함시켰습니다. VOA 뉴스가 보도합니다.

줄리앤 스미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미국 대사가 3일 유정현 주벨기에 유럽연합 한국 대사 겸 나토 대사와 만나 공동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미스 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사이버 방어, 해양 안보, 허위정보 대응 등의 문제에 대해 나토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오는 11일과 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나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등 나토의 4개 아시아태평양 협력 국가 정상들을 정상회의에 초청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6월 1일 기자회견에서 “(리투아니아) 빌뉴스 정상회의에 역사상 두 번째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4개국 정상 전원이 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For the second time in our history, we'll have all the leaders of the four Asia Pacific partners, Australia, New Zealand, Japan, South Korea, attending our summit in Vilnius. And I also seen that there has been a request to have a NATO liaison office and we're looking into the possibility of establishing the office.”

앞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에게 초청 의사를 전한 바 있습니다.

나토와 한국 간 공조는 주요 안보 현안에서 재난 대응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나토 대변인은 지난 12월 한국의 나토 대표부 신설을 계기로 VOA에 “한국과는 비확산, 사이버 방어, 대테러, 안보 관련 민간 과학 프로젝트, 상호운용성, 화학·생물학·방사능·핵(CBRN) 방어, 재난구호 등에서 정치적 대화와 실질적 협력이 개발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도태평양∙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주요의제”

한편 나토는 3일 웹사이트에 공개한 ‘나토 빌뉴스 정상회의 개요’에서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 국가들(AP4)와의 관계 강화를 꼽았습니다.

[NATO] “NATO is stronger and safer when it stands with like-minded partners to defend the rules-based international order. That is why the Alliance is stepping up cooperation with its network of partners, including in Europe and in the Indo-Pacific region, and with other international organizations, in particular the European Union.”

“나토는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와 함께할 때 더 강하고 안전하다”는 겁니다.

이어 “이것이 바로 (나토) 동맹이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파트너 네트워크, 특히 유럽연합을 비롯한 다른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나토는 이 밖에 빌뉴스 정상회의 주요 의제로 나토의 억지력과 집단방어 강화, 우크라이나 지원, 방위비 인상, 테러리즘, 기후변화, 신기술과 같은 광범위한 안보 과제에 대한 대응을 언급했습니다.

나토 대변인은 4일 한국의 정상회의 참여 의의와 협력 방안을 묻는 VOA의 질의에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빌뉴스 정상회의 의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 3월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고 2022년 인도태평양 국가들과의 관계가 상당히 심화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향후 10년간 목표를 담은 ‘전략개념’에서 “나토 안보를 위한 인도태평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 지역에서 같은 생각을 가진 나라들과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나토의 약속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인태 협력국들과 함께 규범에 입각한 국제 질서를 지키고, 공동 도전과 안보이익을 다룰 것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입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해외 총괄 보도국장 Mickey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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