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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무부, 중러 ‘한반도 긴장고조 미한 탓’ 주장 일축…“군사훈련은 순수 방어 목적”
미국무부, 중러 ‘한반도 긴장고조 미한 탓’ 주장 일축…“군사훈련은 순수 방어 목적”
  • Mickey Bae(해외 총괄 보도국장)
  • 2023.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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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SHOT - South Korea's Apache AH-64 helicopter fires flares during a South Korea-US joint military drill at Seungjin Fire Training Field in Pocheon on June 15, 2023.
TOPSHOT - South Korea's Apache AH-64 helicopter fires flares during a South Korea-US joint military drill at Seungjin Fire Training Field in Pocheon on June 15, 2023.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옹호하며 미한 군사활동 탓에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미 국무부는 군사훈련이 순수 방어 목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유럽연합도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유엔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미국과 한국의 군사활동 증가와 공동 핵계획 탓에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중국과 러시아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We have consistently rejected claims that the DPRK's missile launches are merely a response to our bilateral and trilateral military exercises. By the time the United States and ROK resumed large-scale exercises in August 2022, the DPRK had already conducted six ICBM launches that year, and its efforts to reconstitute its nuclear test site were well underway.”

국무부 대변인은 27일 전날 나온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과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의 그같은 주장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단지 우리의 양자, 3자 군사훈련에 대한 대응이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거부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2022년 8월 미국과 한국이 대규모 훈련을 재개했을 때, 북한은 이미 그 해에 6차례에 걸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고 핵실험장 복구 노력도 한창 진행중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 일본과 함께 오랫동안 실시해 온 양자, 3자 군사훈련은 순수하게 방어적인 성격이며, 군사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지역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무부는 중국과 러시아의 건설적인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We urge Beijing and Moscow to use their influence to encourage the DPRK to refrain from destabilizing behavior and return to the negotiating table.”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가 그들의 영향력을 활용해 불안정한 행동을 자제하고 협상장으로 복귀하도록 북한을 독려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루덴코 차관과 류 대표는 26일 베이징에서 만나 특히 북한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균형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것이 한반도 긴장과 대립의 근원이자 문제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근 수년간 한반도에서 미국과 동맹들에 의한 불균형한 군사 활동의 전례 없는 증가와 공동 핵 계획 실행으로 인해 지역의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한의 이 같은 활동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전략적 균형을 훼손하고 긴장 고조와 군비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U "북한, 불안정 행동 멈추고 대화 나서야"

한편 북한이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면서 핵무력 강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유럽연합(EU)이 도발을 자제하고 유엔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U 대변인은 27일 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북한이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미국과 한국이 표명한 대화 제의에 건설적으로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EU) 대변인] “We urge North Korea to refrain from destabilising action and to respond constructively to the openness for dialogue expressed by the United States and Republic of Korea. The DPRK should take concrete action to abide by its obligation under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o abandon its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s and all related programmes in a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manner.”

이어 “북한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모든 관련 프로그램을 폐기해야 한다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26일 한반도와 주변지역의 군사정치 정세가 미국과 한국의 “군사적 대결 행위들과 수사학적 위협 책동으로 1950년대의 조선전쟁 전야를 방불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위력한 자위적 핵억제력이야말로 조선반도에서 힘의 균형을 철저히 보장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며 전쟁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담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입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해외 총괄 보도국장 Mickey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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