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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외국인 최초 서울시 봉사상 대상 선정
귀화 외국인 최초 서울시 봉사상 대상 선정
  • 조미경(국제특파원)
  • 2022.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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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외국인 최초 서울시 봉사상 대상 선정
귀화 외국인 최초 서울시 봉사상 대상 선정

서울시는 2022년 제34회 서울시 봉사상 영예의 대상으로 ‘응우옌티땀띵’ 씨를 선정했다.

지난 198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34회를 맞이하는 서울특별시 봉사상은 상생도시 서울을 구현하고자 기부 선행과 지역사회 발전 등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시민과 단체를 선정한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응우옌티땀띵(여,45)’씨는 베트남에서 귀화 하였으며, 지난 19년간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베트남어 통번역과 한국어 강의,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지원 사업 등 꾸준한 나눔과 헌신적인 봉사를 실천하였다.

땀띵씨는 “대학생 때 한국으로 유학 온 이후 경찰서에서 심문조사를 통역하며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과 사랑을 받아 이를 보답하고 싶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저보다 훌륭하신 분이 많아 부끄럽고, 이 상은 개근상과 같은 느낌으로 앞으로 20년은 더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땀띵씨는 최근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통역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을 향한 변함없는 나눔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우수상에는 이재순 씨, 유외순 씨, 김갑석 씨, 이음과 채움, 사단법인 온기가 선정되었다.

‘이재순(여,62세)’씨는 서북병원 자원봉사자로서 지난 7년간 매주 따뜻한 대화와 목욕봉사를 통해 보호자가 없는 입원환자,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 회복에 기여하였다.

‘유외순(여,70세)’씨는 지난 18년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반찬배달, 배식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참여함으로써 타의 모범이 되었다.

‘김갑석(남,59세)’씨는 지난 36년간 불우한 소년·소녀 가장 대상으로 후원금과 장학금을 지원하고 무료 장례 절차를 안내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였다.

‘이음과 채움’은 국내 최초로 원격 교육봉사를 도입한 단체로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취약계층의 교육 돌봄을 담당할 멘토를 모집하고 지원하였다.

‘사단법인 온기’는 지난 2017년부터 일상의 따뜻한 위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봉사단체로 익명의 고민 편지에 손편지로 답장을 전함으로써 서울 시민들의 우울증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우수상에는 교육에 대한 신념으로 청소년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성폭력 피해자 상담센터를 통해 피해자들의 치유회복에 전념한 고경애(여,59세)씨를 포함 개인 9명과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지원한 ‘영등포구 자원봉사연합회’ 등 단체 5곳이 선정되었다.

올해 서울시 봉사상은 지난 6월 16일 ~ 8월 11일까지 자치구 등 기관과 시민들로부터 총 41건(개인 31건, 단체 10건)을 추천 접수받아 철저한 사전 공적검증과 언론인․교수․시민단체 등 13명의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서울시 봉사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5일(화) 오후 2시 서울시청 본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의승 행정1부시장이 시장을 대신하여 수상자에게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올해 코로나19와 수해 상황을 거치면서 자원봉사활동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게 느껴졌다”라며, “수상자 여러분들은 스스로 봉사에 헌신할 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에게 귀감이 되어 서울시의 자원봉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수상자들을 축하했고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자신도 봉사를 잘 하도록 하겠다며 따뜻한 사회가 되었음 좋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국제특파원 조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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