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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도시 PLANT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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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ckey Bae(해외 총괄 보도국장)
  • 2022.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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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풍경화로 담아낸 가리봉길, 영상과 조명으로 담아낸 도시에서의 휴식, 금천옥상에서 만난 생명체들을 기록한 현대적 동양화, 구로공단과 구로디지털단지가 가진 언어와 이미지를 알고리즘을 통해 대비시킨 작품 등 G밸리의 과거, 협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젊은 작가 4인의 전시회가 G밸리산업박물관에서 오는 7월 14일(목) ~ 9월 12일(월)까지 진행된다.

국내 최초의 산업박물관인 서울시립 ‘G밸리산업박물관(MUSEUM G)’은 수출산업을 이끈 구로공단의 산업․노동․역사부터 디지털로 무장한 G밸리 젊은 노동자들의 생활․문화까지 G밸리가 가진 역사와 예술, 연구와 기록 아카이브를 다채로운 기획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구로, 청춘》두번째 이야기는 작년 2021년 첫 번째 기획전에 이어지는 연례기획전 시리즈의 일환으로, 도시와 인간이 맺는 관계를 조명한 4명 젊은 작가의 작품을〈공장도시(PLANT CITY>라는 주제로 담아낸다. 설치, 회화, 미디어 아트 분야의 4인의 작가가 각자 장소로서의 도시와 도시인의 삶에 대해 고민한 결과물을 전시한다.

《구로, 청춘》은 박물관과 작가가 연계하여 G밸리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기획전시 시리즈이다. 작년 2021년 <내 일처럼>을 주제로 노동과 일자리에 대한 작품을 다루었고, 올해는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장석준 작가는 일상적인 도시 경관을 재해석한 디지털 풍경화로 주목받고 있으며. 탐색자의 시점에서 가리봉 일대를 기록한 ‘가리봉 로드(2010년)’, AR 작업 ‘한뼘 터(2020년)’를 통해 도시와 인간이 맺는 관계에 대하여 낯설게 보기를 시도한다.

송주형 작가는 인터렉티브 영상, 조명을 활용해 설치 및 퍼포먼스, 무대연출에서 활약하고 있다. ‘Meditation Space(2022년)’, ‘도시 숲(2022년)’에서 도시를 벗어날 수 없는 현대인에게 예술로 구현한 인공자연을 제공하여 정신적 휴식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박형진 작가는 현대적 동양화에 기반해 종이와, 먹, 채색으로 너무 익숙해 주목하지 않는 기이한 도시 풍경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본의 논리에 의해 잘리고 가려진 땅들을 그린 땅 시리즈와 금천예술공장 입주작가로 있으면서 옥상에서 만난 생명체들을 기록한 ‘금천 옥상(2021년)’을 공개한다.

언메이크랩(Unmake Lab.)의 관심은 인간과 기술, 자연, 사회 사이에 형성되는 상호관계에 있다. ‘알고리드믹 워커스(2018년/2022년)’는 시대와 성격이 이질적인 두 개의 공간인 구로공단과 구로디지털단지의 중첩을 자연어 처리 알고리즘을 통해 실험한다. 매해 5월 1일 새로운 데이터를 입력하는데, 이번 전시에서 업데이트된 결과물을 발표한다.

한편, 《구로, 청춘 2022: 공장도시》를 풍성하게 만들 4인의 작가와 함께 전문가 대담 프로그램이 8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2회).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도시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넘어 지리학자, 건축가, 시인 등이 참여해 폭넓은 문화관점에서 작가와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을 운영 중이다.

문래동에서 출판사 청색종이를 운영하는 시인 김태형은 박형진 작가(회화)와, 복합문화공간 재미공작소를 운영하는 기획자 이세미는 송주형 작가(미디어)와 도시가 주는 장소와 공간 성격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다양한 건축 실험자 건축가 심영규는 장석준 작가(미디어)와, <내 고향 서울엔>의 저자 지리학자 황진태는 언메이크랩(설치) 함께 G밸리의 정체성이 주는 도시 생활에 대해 경험과 생각을 나누었다.

G밸리산업박물관 연례기획전 〈공장도시(PLANT CITY〉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G밸리산업박물관 블로그(m.blog.naver.com/museumg)와 인스타그램(instagram.com/museumg_official)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6734-6907)

배현숙 서울시 신성장산업기획관은 “<공장도시> 전시를 통해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구로공단의 정체성과 노동자․시민들의 이야기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G밸리산업박물관이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역의 문화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공장도시를 디지털 풍경화, 현대 동양화로 표현했다고 하니 기대된다며 가족들과 함께 관람해 유익한 시간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G밸리의 역사도 알 수 있어 기대된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Mickey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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