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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하늘 가장 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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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중(총괄 편집부장)
  • 2022.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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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하늘 가장 맑았다.
지난해 서울하늘 가장 맑았다.

지난 해 서울 지역의 대기질이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2021년 서울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19.8㎍/㎥로, 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최저치다.

지난해 서울시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관측을 시작한 지난 2008년 26㎍/㎥ 대비 약 23% 감소했으며, 지난 2020년의 21㎍/㎥과 비교해서도 1㎍/㎥ 줄어든 수치다.

월별로는 상반기의 경우 3월에는 비상저감조치가 3회 발령되고, 황사로 인해 대기질이 좋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으나, 하반기 들어 지속적으로 낮아져서 9월의 경우 7㎍/㎥으로 관측 이래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달로 기록된 바 있다.

초미세먼지 ‘좋음(~15㎍/㎥)’인 날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172일을 기록했다. 반면 ‘나쁨’ 단계를 넘어선 일수는 역대 가장 적은 35일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과 비교했을 때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일수는 86일에 비해 2배 증가하고, ‘나쁨’이상 일수는 약 2배 감소했다.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나쁨(76㎍/㎥이상)

시는 이와 같이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된 배경으로 국내외 배출저감 노력과 기상여건,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사회 경제활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여러 가지 대기질 개선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 2003년부터 수송 분야 대기질 개선 정책을 추진해 지난 2014년 모든 시내버스의 연료를 CNG로 교체 완료했으며, 작년 2021년까지 50만여 대의 노후 경유차량에 대해 저공해 조치를 지원해 왔다.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일반 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 배출이 88% 적은 친환경보일러 보급사업을 실시해 22만대를 보급했고, 지난 2020년 4월 「대기관리권역법」이 개정되어 설치가 의무화된 바 있다.

이외에도 전기차 보급,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 규제 및 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의 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도 대기질 모델링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당초 예상했던 작년 2021년 연평균 수치와 비교해 실제 농도가 1.3㎍/㎥ 낮아진 것은 국내외 배출량 저감 등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했다.

작년 2021년 배출량을 지난 2020년과 동일하다고 가정해 모델링 분석을 한 결과, 작년 2021년 연평균 농도가 모델링 예측값 및 지난 2020년 농도에 비해 낮아진 것은 국내·외 대기오염 개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반기 기상여건이 동풍 기류의 유입이 많았고, 중국 동북부 지역의 대기질이 좋아진 점 또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진 원인 중 하나로 추정했다.

작년 2021년 동풍기류의 바람은 34.4%로 과거 10년 평균 25.7%보다 증가하였으며, 특히 북동풍은 2배 증가했다. 서울의 대기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동북부의 작년 2021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역시 최근 3년에 비해 감소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시민들이 더 맑은 서울하늘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계절별 대책과 자동차, 난방·발전 등 분야별 기존 대기질 개선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여 대기질이 나빠지는 작년 2021년 12월 ~ 오는 2022년 3월까지 4개월 동안 평상시보다 강화된 분야별 저감대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2월 시행 후, 한 달간(1일~24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위반차량은 일평균 315대로 지난 계절관리제 대비 78% 줄었고, 5등급 차량의 매연저감장치 부착 비율은 24% 증가했다.

또한, 배출원 집중점검 결과 무허가 및 억제시설 미설치 업체 4개소를 고발 조치했고, 시내 56개 구간 224.5km의 집중관리도로는 평소보다 청소횟수를 4배로 늘려 일 4회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대규모 배출원을 중심으로 IoT 기반의 원격 감시체계를 상시 가동하여 실시간 배출원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70개 공사현장에 IoT 기반의 미세먼지·소음 측정기 설치 후 측정값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비정상적인 운영을 감지한 즉시 현장을 점검하고 고농도 사업장은 살수 작업 등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시행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난 해 서울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국내외 기상여건 외에도 그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시행해 온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함께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시민들이 더 맑은 서울하늘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중국 공장들이 가동을 멈추니깐 미세먼지를 걱정하는 날들이 없었다고 들었다며 중국에 대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들이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한국 내에 있는 자동차들도 모두 전기차로 전환되어 환경도 살리고 조용한 거리를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김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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