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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이 미세먼지 보다 더 위험하다고 느껴
감염병이 미세먼지 보다 더 위험하다고 느껴
  • 김현중(총괄 편집부장)
  • 2021.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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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서울시청

서울 시민은 ‘미세먼지’ 보다 ‘감염병’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감염병’을 꼽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얼마나 잘 아는지에 대해 설문 결과, ‘미세먼지’, ‘기후변화’ 다음으로 ‘감염병’ 이라고 응답해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건강상의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지에 대해서는 ‘미세먼지’, ‘감염병’, ‘도시생활문제’ 등 순으로 높게 응답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건환경인식조사’ 결과를 오는 29일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 기관을 통해 서울시민과 보건환경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 11월 1일 ~ 30일 까지 한달간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으며, 시민 1천명을 포함해 총 1,321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 보건환경 문제가 동시 다발적으로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문제로 떠오르면서, 보건과 환경위험 요인에 대한 통합적인 인식을 조사하여, 이를 반영한 시 정책 연구와 소통을 추진하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됐다.

인식 조사 내용은 보건환경 위험요인에 대한 통합적인 조사, 환경 위험 요인에 대한 조사, 보건중에서도 식품위험 요인에 대한 조사, 마지막으로 보건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와 정보, 삶의 만족도 등 총 4개분야로 구성됐다.

보건환경 위험 요인 7가지 중 얼마나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한 설문 결과, ‘감염병’(4.21점,5점만점)을 가장 위험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미세먼지(4.02점), 기후변화(3.98점) 등의 순이었다.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 역시 ‘감염병(4.51점)’으로 나타났으며, 미세먼지(4.25점), 기후변화(4.09점)등의 순 이었다. 그러나, 인지도는 ‘미세먼지(3.82점)’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기후변화(3.64점)’, ‘감염병(3.63점)’등의 순 이었으며, 건강상의 피해를 본 경험도 미세먼지(59.0%)가 가장 높았으며, 도시생활문제(소음,빛공해,악취,45.3%), 감염병(42.5%)등의 순 이었다.

환경 위험요인 중 8가지를 선정해 얼마나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한 설문 결과, ‘미세먼지(4.13점)’를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기후변화(4.05점)’, ‘미세플라스틱(3.95점)’과 ‘방사선물질(3.95)’ 등의 순이었다.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 역시 ‘미세먼지(4.33점)’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기후변화(4.21점)’, ‘소음‧진동‧빛 공해(3.96점)’ 등의 순이었다. 인지도 역시 ‘미세먼지(3.99점)’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기후변화(3.83점)’, ‘소음‧진동‧빛 공해(3.65점)’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건강상의 피해를 본 경험도 보건환경 통합조사 결과와 동일하게 ‘미세먼지(45.5%)’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소음‧진동‧빛 공해(37.2%)’, ‘악취(28.8%)’, ‘기후변화(18.3%) 등의 순 이었다.

보건분야 중에서 식품 관련 위험요인 8가지를 선정해 얼마나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한 설문 결과, ‘중금속(4.11점)’을 ‘방사능물질(4.08점)’ 보다 더 위험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은 ‘대장균‧식중독균(3.99점)’ 등의 순 이었다. 또한, ‘대장균‧식중독균’이 인지도(3.67점)와 피해 경험(45.5%)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인지도는 ‘미세플라스틱(3.44점)’, ‘중금속(3.43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고, 건강 피해 경험은 ‘첨가물(14.5%)’, ‘미세플라스틱(12.3%)’이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평소 보건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도는 전반적으로 ‘관심이 있는편(3.90점,5점만점)’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보건환경 정보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 점수가 3.18점으로 조사되어, 관심도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환경 측면에 있어서 삶의 만족도는 ‘보통(3.15점)’으로 조사됐다.

신용승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까지 그 어느 때 보다 보건환경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요구가 높다.”라면서 “서울시의 유일한 보건환경융합연구기관으로서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한 연구와 소통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이번 인식 조사를 통해 모두가 감염병을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철저한 방역 규칙들을 지키며 살아 가자고 전했다. 덧붙여 이런 인식 조사를 많이 해서 시민들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사는 사회가 되었음 좋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김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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