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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래교육비전 2030
서울미래교육비전 2030
  • 김현중(총괄 편집부장)
  • 2021.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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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래교육비전 2030
서울미래교육비전 2030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격차 심화와 4차 산업혁명 가속화에 따른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교육정책 「서울미래교육비전 2030」를 오늘 28일(화) 발표했다.

지자체 차원의 미래교육 대전환 준비책을 가동해 소득‧세대 등과 관련 없이 서울시민 모두가 공정한 교육의 기회를 갖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무너진 교육 사다리를 복원한다는 목표다.

우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로봇‧드론 등 4차산업 신기술 관련 교육을 강화한다. 과학관, 천문우주과학원, 도서관, 기업 등 서울이 보유한 다양한 기관을 학습자원화해서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칭)청소년 에듀투어’를 내년부터 시작한다.

백세시대를 맞아 ‘평생교육’이 일자리와도 연결될 수 있도록 ‘평생직업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디지털대전환 시대 일자리 구조 변화와 연계해 진로탐색을 위한 상담부터 관련 교육, 실습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평생직업교육 거점 ‘(가칭)미래시민학교’가 오는 2023년 정동에 문을 연다. 직업교육에 참여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서울시민 장학금’ 도입도 추진한다.

학교 밖 청소년의 참여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에듀테크’를 접목한 온라인 가상캠퍼스 ‘서울형 미네르바 대안교육기관’도 내년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23년에는 공모를 통해 참여 대안교육기관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서울미래교육비전 2030」을 발표했다.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학습도시 서울’이라는 비전 아래 ①공정한 학습기회 보장 ②평생직업능력개발 지원 ③혁신적 학습기반 마련이라는 3대 전략목표로 추진된다. 9대 정책과제 20개 핵심사업으로 3대 목표를 실현한다.

「서울미래교육비전 2030」은 교육 분야 연구자, 에듀테크 기업, 현장 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혁신공정교육위원회’(2021년 6월)가 약 6개월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수립됐다.

시는 지난 6월부터 15명의 ‘서울혁신공정교육위원회’(위원장: 조전혁)를 구성하고, 전체회의 및 분과회의(공정다양성교육분과, 혁신교육분과, 평생직업교육분과) 등 총 16회 회의를 열어 논의과정을 거쳤다.

첫째, 공정한 학습기회 보장을 위해 서울시의 다양한 학습자원 인프라를 활용한 ‘청소년 에듀투어’를 내년부터 3개 거점(영등포, 노원, 은평)에서 시작한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온라인 가상캠퍼스 ‘서울형 미네르바 대안교육기관’도 내년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4차산업 기술 체험 ‘(가칭)청소년 에듀투어’ : 로봇‧드론‧디지털드로잉 등 4차산업 관련 기술체험 교육 프로그램인 ‘(가칭)청소년 에듀투어’를 내년 ‘서울시 미래진로센터’ 3곳(영등포, 노원, 은평)에서 시범운영한다. 센터를 거점으로 과학관, 기업 등 주변 인프라를 묶어서 체험학습을 하는 방식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권역별로 확대한다.

문화·예술·과학 분야 체험활동 지원 : 창의적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체험활동도 지원한다. 내년 2월 정식 운영되는 청소년 온라인 플랫폼(가칭 유스내비)을 통해 공공‧민간기관의 다양한 체험활동 콘텐츠를 탑재해 한 곳에서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서울형 미네르바 대안교육기관(가칭)’ 육성 :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가상캠퍼스로, 대안교육기관별로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청소년시설 등 서울의 다양한 학습자원을 활용해 참여형 프로젝트를 개발‧운영하게 된다. 시는 우선 내년에는 전용 웹페이지를 시범 개발한다. '23년에는 공모를 통해 대안교육기관을 선정, 참여기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청소년 맞춤형 상담서비스 확대 : 서울시내 25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시립 1개, 구립 24개)에 상주하는 전문상담사를 45명 추가로 확충해 증가하는 상담수요에 대응한다. 민간상담전문기관을 이용하는 경우 상담료 지원(최대 50%까지, 1인당 연 96만원 이내)도 시작해 청소년들이 심리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둘째, 디지털대전환 시대 신산업 분야로 커리어 전환을 꿈꾸는 성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평생교육 인프라를 ‘직업교육’과 밀착시켜 ‘평생직업교육’으로 전환한다.

평생직업교육 거점공간인 ‘미래시민학교(가칭)’을 직장인 비율이 높은 중구 정동에 오는 2023년 오픈한다. 서울시는 물론 정부, 민간기관에서 보유한 평생직업교육 관련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관련 연구용역을 내년 시작한다. 경제적인 이유로 직업교육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 성인에게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서울시민 장학금’ 도입도 추진한다.

‘미래시민학교’(가칭) 신설 : 직장인 등 성인을 대상으로 진로탐색을 위한 상담부터 창업‧창작활동 교육과 실험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평생직업교육 거점공간으로, 중구 정동에 연면적 1,818.84㎡ 규모로 조성 예정이다. 오는 2028년까지 권역별 4개소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평생직업교육 통합 정보 제공 : 중앙부처(교육부·고용노동부), 민간과 함께 생애전환기 시민에게 이용자 맞춤형으로 일과 학습정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안 마련에도 나선다. 그 첫 걸음으로 우선 내년 관련 연구용역(생애주기 맞춤형 진단 및 컨설팅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서울시민 장학금’ 도입 추진 : 신산업 분야 직업전환이 절실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직업훈련교육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성인학습자에게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지원방식 및 대상 범위, 지원 규모 및 내용, 선정 기준(안) 마련, 시민 공감대 조성 등을 위해 내년도에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결과를 토대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세대별 디지털 교육 강화 : 디지털 소외계층이 되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배움터’와 연계해 서울형 ‘디지털 배움터’를 확대한다. 내년부터 어르신뿐 아니라 장애인 대상 교육을 시작하고, 찾아가는 교육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2021년 5개 자치구) 20대~30대 디지털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오는 2030년까지 서울 전역에 10개 캠퍼스를 개관한다.

셋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교육인 에듀테크(edu+tech) 방식을 도입해 서울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에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창업거점도 조성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서울시 학습플랫폼에서 수강한 내 학습정보를 축적‧관리할 수 있는 ‘학습이력제도’를 도입한다. 시가 구축 중인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메타버스 서울)과 연계해 시민대학 강좌를 메타버스에서도 들을 수 있는 ‘시민대학 메타캠퍼스’도 오는 2023년 오픈한다.

블록체인 활용 ‘서울시민 학습이력제’ 도입 :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시의 ‘서울지갑’ 앱을 통해 서울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학습이력을 저장하고 위‧변조 걱정 없이 관리할 수 있다. 시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2023년부터는 4차산업혁명 핵심역량과 관련된 민간‧공공 학습프로그램 이수자를 인증하는 ‘디지털 서울학습배지’도 도입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활용 ‘시민대학 메타캠퍼스’ 조성 : 시가 조성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해 가상의 메타버스 공간에서 오프라인 시민대학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시민대학 메타캠퍼스’를 오는 2023년까지 조성한다.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 : 교육혁신의 핵심 토대가 되는 에듀테크 산업의 전략적 육성에도 나선다.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창업디딤터’를 내년부터 에듀테크 분야에 특화된 창업 거점공간으로 전환하고, 사업비부터 액셀러레이팅, 기술실증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우수 기업의 서비스 실증을 위해 청소년센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평생교육시설 등을 테스트베드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미래교육비전을 통해 발굴된 서울시민 교육경비(장학금) 지원사업 등 신규 사업에 대해 향후 시의회, 중앙부처 등과 협의를 이행하고,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계층 간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이 급속하게 이뤄지면서 미래교육 지원정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지난 6개월간 서울혁신공정교육위원회 위원님들의 헌신적인 참여와 치열한 논의 끝에 백년지대계인 중장기 「미래교육비전」을 수립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관계부처 및 현장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정책을 현실화시킴으로써 교육사다리를 복원하고 공정한 교육도시 서울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이번 발표를 통해 차별이 없는 교육, 미래를 위한 교육, 혁신적인 교육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덧붙여 미래 인재를 위한 교육이 잘 추진되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김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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