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류방란)은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및 일반대학원의 작년 2020년 2월 및 지난 2019년 8월 졸업자 55만 3,521명을 대상으로, 작년 2020년 12월 31일 기준 취업 및 진학 여부와 급여 수준, 취업 준비기간 등 취업 세부정보를 파악하였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세청, 고용노동부, 병무청,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공공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하여 조사하였다.

또한, 통계청(청장 류근관)과 협업하여, 졸업자의 취업 후 1~3년간 일자리 이동 현황 및 경로를 다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일자리 이동통계’(이하, 이동통계)도 발표하였다.

1.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졸업 후 상황

(전체 취업률) 작년 2020년 2월 고등교육기관 졸업자(2019년 8월 졸업자 포함) 중 전체 취업자는 31만 2,430명으로 취업대상자 48만 149명의 65.1% 수준이며 전년 대비 2.0%p 감소(67.1%, 2019년 12월 31일 기준)하였다.

분야별 취업자 수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28만 4,359명, 해외취업자 1,131명, 1인 창(사)업자 5,317명, 자유계약자(프리랜서) 1만 8,139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및 자유계약자(프리랜서) 비율은 각각 0.6%p, 0.1%p 증가한 반면, 해외취업자 및 1인창(사)업자는 각각 0.5%p, 0.2%p 감소하였다.

(전체 진학률) 졸업자 중 진학자는 3만 6,317명, 진학률은 6.6%로 전년(6.5%) 대비 0.1%p 증가하였다.

(학제별 취업률) 학제별 취업률은 대학 61.0%, 전문대학 68.7%, 일반대학원 80.2%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일반대학원(0.3%p)은 증가하였지만, 전문대학(2.2%p), 대학(2.3%p), 교육대학(2.4%p), 산업대학(1.0%p), 각종학교(1.1%p), 기능대학(1.2%p)은 감소했다.

(계열별 취업률) 전체 취업률(65.1%)에 비해 공학계열(67.7%), 의약계열(82.1%)의 취업률은 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인문계열(53.5%), 사회계열(60.9%), 교육계열(62.1%), 자연계열(62.3%), 예체능계열(62.2%)의 취업률은 낮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모든 계열의 취업률이 감소했는데, 인문계열(2.7%p), 사회계열(2.5%p), 예체능계열(2.3%p), 공학계열(2.2%p)은 변동 폭이 2%p대로 나타났다.

(지역별 취업률) 수도권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취업률은 66.8%, 비수도권 취업률은 63.9%로 2.9%p의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비수도권 취업률 차이(%p) : (2017년)2.1 → (2018년)2.2 → (2019년)2.7 → (2020년)2.9

17개 시도 중에서 서울(67.3%), 인천(67.3%), 대전(67.3%), 울산(66.8%), 경기(66.0%), 충남(65.7%), 전남(67.4%)은 전체 취업률보다 높은 취업률을 보였고, 그 외 시도의 취업률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취업률) 남성 졸업자 67.1%, 여성 졸업자 63.1%로 4.0%p 차이를 보였다.

남녀 취업률 차이(%p) : (2017년)3.0 → (2018년)3.6→ (2019년)3.8 → (2020년)4.0

전년 대비 남성과 여성 졸업자 취업률은 모두 감소하였으며, 남성 취업률의 감소폭(1.9%p)이 여성 취업률의 감소폭(2.1%p)보다 낮게 나타났다.

2.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유지취업률 조사 결과 주요 내용

작년 2020년 2월 졸업자(2019년 8월 졸업자 포함)의 12월 31일 기준 직장 취업자(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약 1년(11개월) 후 직장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유지취업률)은 80.0%로 전년 대비 0.2%p 감소(80.2%, 2019년 12월 31일 기준)하였다.

(학제별 유지취업률) 전문대학 76.2%, 기능대학 78.8%로 전년(75.3%, 78.4%) 대비 각각 0.9%p, 0.4%p 증가한 반면, 대학(0.9%p), 교육대학(1.7%p), 산업대학(0.2%p), 각종학교(5.8%p), 일반대학원(0.5%p)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별 유지취업률) 의약계열(84.2%), 공학계열(83.9%), 교육계열(82.3%)은 전체 유지취업률(80.0%) 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인문계열(74.1%), 사회계열(78.9%), 자연계열(77.6%), 예체능계열(66.9%)은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 유지취업률) 수도권 80.9%, 비수도권 79.3%로 1.6%p의 차이를 보이며, 차이는 전년(1.4%p)보다 증가했다.

(성별 유지취업률) 남성 졸업자 82.4%, 여성 졸업자 77.5%로 4.9%p의 차이를 보이며, 차이가 전년 대비 1.0%p 감소했다.

3.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세부정보

작년 2020년 졸업자(2019년 8월 졸업자 포함) 중, 상세 정보 확인이 가능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분석대상 취업자)의 월 평균소득, 취업 준비기간, 기업·산업유형별 취업자 정보는 다음과 같다.

(월 평균소득) 분석대상 취업자의 월 평균소득은 262.9만원으로 전년(259.6만원) 대비 3.3만원 증가, 학부의 월 평균 소득은 244.1만원으로 전년(241.6만원) 대비 2.5만원 증가, 일반대학원의 월 평균 소득은 449.3만원으로 전년(446.2만원) 대비 3.1만원 증가하였다.

(취업 준비기간) 취업 준비기간에 따른 분석대상 취업자 비중은 졸업 전 취업(35.2%), 졸업 후 3개월 이내(22.7%), 9개월(16.4%), 6개월(14.9%), 10개월 이상(10.8%) 순으로 나타났으며, 취업 준비 기간이 9개월(16.4%), 10개월 이상(10.8%) 소요된 취업자 비중은 전년(14.3%, 8.9%) 대비 각각 2.1%p, 1.9%p 증가하였다.

(기업 유형별) 기업유형별 분석대상 취업자의 비중은 중소기업(48.3%), 비영리법인(17.4%), 국가 및 지방자치 단체(10.1%), 대기업(8.5%), 중견기업(7.4%), 공공기관 및 공기업(4.9%), 기타(3.4%) 순으로 나타났으며, 취업자의 비중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기업유형은 중소기업((2020년)48.3%, (2019년)46.0%)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2020년)10.1%, (2019년)6.1%)로 각각 2.3%p, 4.0%p 증가하였다.

(산업 분류별) 산업분류별 분석대상 취업자의 비중은 제조업(17.8%), 보건·사회복지(17.4%), 전문·과학·기술(10.0%), 교육(8.5%), 공공행정(7.8%), 도소매(7.6%), 정보통신(7.5%)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취업자의 비중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산업은 보건·사회복지((2020년)17.4%, (2019년)15.9%), 전문·과학·기술((2020년)10.0%, (2019년)8.6%)으로 각각 1.5%p, 1.4%p 증가하였다.

분석대상 취업자가 취득한 국가기술자격 정보는 다음과 같다.

(자격증 취득률) 분석대상 취업자가 1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비율은 49.6%로 전년(49.7%) 대비 0.1%p 감소하였으며, 계열별 취득률을 보면 공학계열(64.5%), 자연계열(62.2%), 사회계열(47.5%)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1인당 자격증 취득 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분석대상 취업자의 1인당 자격증 취득 수는 1.9개로 전년(2.0개) 대비 0.1개 감소하였으며, 공학계열 2.2개, 자연계열 2.1개, 사회계열 1.8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4.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일자리 이동통계 (통계청)

지난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2018년 8월 졸업자 포함) 중 12월 31일 기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29만 1,929명)의 취업 후 1년 내(~2020년 12월 31일) 주된 일자리 이동률(자)은 17.4%(5만 683명)로 전년의 19.1%에 비해 1.7%p 감소하였다.

일자리 이동률은 이직 등의 사유로 주된 일자리가 달라진 경우다.

(성별) 지난 2019년 졸업자의 성별 일자리 이동률은 남성이 15.6%, 여성이 19.2%로 3.5%p의 차이를 보였다.

(학제별) 학제별 이동률은 전문대학 20.4%, 산업대학 18.9%, 기능대학 18.5%, 일반대학 1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계열별) 계열별로는 예체능계열 22.7%, 교육계열 22.0%, 의약계열 18.8%, 인문계열 18.1%, 자연계열 1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졸업자 3년 내 이동률) 지난 2017년 졸업자의 취업 후 3년 내(2020년 말) 이동률은 42.7%로 2년 내(2019년 말) 이동률 33.9%에 비해 8.7%p 높게 나타났다.

(2018년 졸업자 2년 내 이동률) 지난 2018년 졸업자의 취업 후 2년 내(2020년 말) 이동률은 32.5%로 1년 내(2019년 말) 이동률 19.1%에 비해 13.5%p 높게 나타났다.

5. 대학생 및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그간의 노력 및 앞으로의 계획

교육부는 대학생 및 청년의 취업준비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코로나 학번 대상 단기 지원부터 미래사회 맞춤형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추진 중이다.

코로나19로 특히 어려움을 겪는 전문대학생을 대상으로 자격시험 및 각종 교육 이수 등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에게는 대학 등록금과 장려금도 지원 중이다.

코로나19 전문대학생 취업역량 강화 한시지원 사업(2021년) : 215억원, 3만명 지원(1인당 70만원)한다.

희망사다리장학금(I유형) : 학기별 등록금 전액 및 장려금 200만원 지원한다.

각 대학에서도 학생들의 진로탐색‧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활성화하고, 코로나 기간 중 실험‧실습 강의를 비대면으로 이수한 대학생(2021년~2022년)이 각 대학의 대면 실험‧실습과정에 재참여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비대면 수업 등으로 위축된 현장실습이 활성화되도록 산학협력 마일리지를 기반으로 기업의 현장실습 참여 유인을 확대하는 등 코로나 학번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일정수준 이상의 마일리지 적립기업 대상으로 금리우대 등 금융혜택 등(2021년 10월, 산학협력 마일리지 활성화 방안)

아울러 직무역량 중심의 채용확산에 유연히 대응하고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혁신인재를 집중 양성하고자 관계부처가 함께 종합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하여 추진 중이다.

「역량중심 채용 확산에 따른 직무역량 함양 향후과제」(2021년 8월), 「인재양성정책 혁신 방안」(2021년 11월) 등

‘진로교육-교육훈련-취업지원 원스톱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하여 일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대학생 진로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청년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WE(Work Experience)-Meet 프로그램 : 대한상의-디지털혁신공유대학에서 우선 도입 추진(2022년 상)

산업체의 교육과정 참여 활성화 등 산학연계 교육을 내실화하여 교육-취업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신기술 분야 교육과정 개발‧운영 지원을 확대하는 등 청년들이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새롭게 요구되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3.0) : (2021년) 3,902억원 → (2022년) 4,070억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전문)대학 : (2021년) 156억원 → (2022년) 180억원

디지털 신산업 혁신공유대학 : (2021년) 832억원 → (2022년) 890억원

또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내에 개인별 진로·취업정보 제공 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여, 오는 2022년부터 취업 준비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공공정보를 수집·통합(원스톱) 제공 가능한 취업통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진로정보시스템: 개인별 특성‧역량 정보를 입력하면 진로를 추천하거나 희망진로 실현을 위해 보완점을 제안하는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추천(curation) 서비스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청년들의 취업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기에, 교육부는 관계부처 및 대학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청년들의 취업‧진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11월 발표한 인재양성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로 신산업 분야별 인력양성을 위해 부처 간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통계 고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며, 이에 덧붙여, “일부대학에서 취업률 순위를 자체적으로 산출하여 신‧편입생 모집 홍보에 활용하고 있는데, 취업통계를 대학 홍보에 무분별하게 활용하지 않기를 당부 드린다.”라고 전했다.

안형준 통계청 통계데이터허브국장은 “작년 처음 공표 후 두 번째 발표하는 ‘이동통계’는 졸업자 정보와 일자리 행정자료를 연계하여 대학 졸업 후 3년간까지 일자리 이동 경로를 작성한 패널(종단면) 분석형 통계이다.”라고 하면서, “3년 내까지 확장·분석된 이동통계가 청년층 고용 및 미래일자리 지원정책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내년 1월 중으로 교육부(www.moe.go.kr)와 한국교육개발원(kess.kedi.re.kr) 누리집에 탑재하여 국민들이 손쉽게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은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고졸자들의 취업 상황을 알게되었고 취업을 위한 발전 방향성이 체계적으로 잡혀 학생들이 안전한 직장을 구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음 좋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Mickey 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