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은 오늘 2021년 12월 13일 ~ 오는 12월 17일까지 2022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 참가 학생을 모집한다. 이와 관련하여 오는 12월 15일 오후 3시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작년 2020년 12월 7일(월) 전라남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번 2021학년도 시·도교육청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농촌유학을 시작했다. 농촌유학은 서울 학생들에게 생태친화적 농촌 환경 속에서 생태감수성을 기르고 상호협력하는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코로나로 많은 것들이 멈춘 올 한 해, 서울 학생들은 농촌유학 생활을 통해 생태친화적 교육활동을 경험하고 학생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는 생태의 가치를 배우며, 꾸준히 생태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학생으로 성장하였다.
1학기에는 81명의 서울 학생들이 전남 10개(순천, 화순, 영암, 곡성, 해남, 강진, 신안, 장흥, 담양, 진도) 지역으로 이주하여 농촌유학에 참여하였고, 이 중 57명(70.4%)이 한 학기 더 농촌유학 생활을 연장하였다. 농촌유학 2학기에는 7개 시·군(구례, 장성, 광양, 보성, 함평, 무안, 고흥)이 추가되어 17개 지역에서 147명(연장 57명, 신규 9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농촌유학 학생에게 최대 1년간 농촌유학비를 지원한다. 올해 1학기부터 참가하여, 이미 1회 연장한 57명은 1년간의 수혜를 누렸고, 그 중 27명의 학생이 서울시교육청의 농촌유학비 지원 없이도 농촌유학 학교에 한 학기 더 머무르기로 하였다. 또한, 올해 2학기부터 참가한 농촌유학 학생 90명 중 53명(58.9%)이 내년 1학기에도 농촌유학 생활을 하겠다고 신청하였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농촌유학 첫 시행 한 해 동안 학생들의 적응을 돕기 위하여 월 1회 이상 농촌유학 참가 학생 및 학부모와 정기적으로 소통하였다. 소통 방법은 학생과 학부모의 상황에 따라 실시간 쌍방향 원격 모니터링, 전화 상담, 학기별 현장 방문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오는 2022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 모집 설명회는 두 교육청이 함께 진행하며 전남교육청에서 농촌유학 지역, 마을, 학교에 대해 안내를 하고 이어 서울시교육청에서 참가 학생과 학부모의 인터뷰를 통해 농촌유학의 생생한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설명회 마지막에는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한 학부모 질의 사항과 유튜브 라이브 실시간으로 전달받은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오는 2022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신청 기간(12월 13일~12월 17일) 안에 학생의 소속 서울 학교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서울의 각 학교 홈페이지나 서울시교육청 교육혁신과 부서업무방에 탑재되어 있고, 농촌 유학 운영 학교와 농가에 대한 정보는 ‘전남농산어촌유학’ 홈페이지(https://www.jne.go.kr/jne/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에서 오는 12월 14일자로 신규 개설하는 ‘농촌유학’ 카카오채널을 통해 농촌유학에 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2021학년도와 동일하게 학생 1인당 50만원의 초기 정착금(1회)과, 매달 농촌유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농촌유학비는 가족체류형의 경우 가구당 학생 수에 따라 월 30~50만원, 홈스테이형과 지역센터형의 경우 학생 1인당 월 30만원을 지급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 시기 언론과 타 기관에서 계속 주목할 만큼 의미 있게 농촌유학이 진행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일상에서 생태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이 정책이 전남 외에 다른 지역까지도 널리 확산되어 전 세계적 지방소멸 위기에 시사점을 줄 수 있으면 좋겠고, 2022학년도에도 농촌유학 학생들이 농촌살이에 잘 적응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농촌유학 신규 모집 소식에 관심을 보이며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하니 확인해 보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학생들이 자연과 더불어 생태의 가치를 배우며 즐겁게 공부할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김경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