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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의 서쪽 문, 헐값에 팔리다.
도성의 서쪽 문, 헐값에 팔리다.
  • Mickey Bae(해외 총괄 보도국장)
  • 2021.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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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의 서쪽 문, 헐값에 팔리다.
도성의 서쪽 문, 헐값에 팔리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이번 2021년 한양도성박물관 하반기 기획전 ‘도성의 서쪽 문, 헐값에 팔리다’를 오늘 11월 9일(화) ~ 오는 2022년 3월 6일(일)까지 개최한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맞추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실시 중인 “위드 코로나, 함께 박물관” 캠페인의 세 번째 전시로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① <어느 도시학자가 꿈 꾼 서울>(10월 29일/ 서울역사박물관)

② <마야 : 신성한 도시 타칼리크 아바흐>(11월 9일/ 서울역사박물관)

③ <도성의 서쪽 문, 헐값에 팔리다>(11월 9일/ 한양도성박물관)

④ <한양의 상징대로, 육조거리>(11월 16일/ 서울역사박물관)

⑤ <서울 멋쟁이>(11월 19일/ 서울생활사박물관)

⑥ <경교장, 메타버스 세계에서 만나요>(11월 23일/ 제페토)

⑦ <청계천 기계공구상가-붕어빵틀에서 인공위성까지>(12월 10일/ 청계천박물관)

이번 전시는 지난 1915년 도로 확장 과정에서 헐린 한양도성의 서문(西門), 돈의문의 역사와 의미를 소개하는 전시이다.

오늘날 서대문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돈의문은 조선시대 수도 한양의 서쪽을 지키던 문으로, 중국에서 오는 사신을 맞이하고, 능행(陵行)이나 사냥을 위한 왕의 행차가 드나들던 중요한 문이었다.

일제강점기 돈의문의 철거 과정을 통해 근대 한양도성 해체기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는〈도성의 서문〉과 〈성문을 헐다〉의 두 부분으로 나뉜다.

‘도성의 서문’ 부분에서는 조선시대 수도 한양의 서쪽 출입을 관장하였던 돈의문의 역할과 변화상에 대해 살펴본다. 돈의문이 새문 혹은 신문(新門)이라는 별칭으로 더 익숙하게 불렸던 이유와 돈의문을 드나들었던 다양한 목적의 행렬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성문을 헐다’ 부분에서는 일제강점기 돈의문이 헐리게 된 경위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한양도성 성문 훼철의 역사를 되짚어본다. 철거 전 돈의문의 모습을 촬영한 각종 사진 자료와 함께 당시 한양도성의 성문들이 처했던 수난의 역사를 알기 쉽게 희화적으로 풍자한 애니메이션이 함께 전시된다.

전차의 등장에도 자리를 지키던 돈의문, 헐값에 무너지다.

성문이 본래의 역할을 잃고 사라졌다는 것은 수세기동안 유지되었던 중세도시 한양의 체제가 해체되었음을 의미한다. 돈의문의 철거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조선의 수도 한양에서 식민도시 경성으로 바뀌는 근대 전환기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입체경 만들기

전시에는 철거 전 돈의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입체경과 입체사진 등이 함께 전시되는데, 관람객들이 직접 입체경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코너를 별도로 마련하였다.(일별 한정수량 제공)

기획전을 연계한 답사 프로그램 및 특별 강연도 운영된다. 오는 11월 19일 ~ 12월 3일까지 3주간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며, 기획 전시에서 다루지 못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오는 11월 19일(금) 진행되는 현장 답사 프로그램은 서울역사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 한다. 지난 11월 8일(월)오후 4시까지 인터넷(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http://yeyak.seoul.go.kr)으로 접수하며, 15명을 추첨으로 모집한다. (문의: 02-724-0292)

특별 강연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 강좌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며, 오는 11월 26일과 오는 12월 3일에 차례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별도의 신청 없이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및 한양도성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기획전시 종료일인 오는 2022년 3월 6일까지 시청이 가능하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모두 오전 9시 ~ 오후 6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https://museum.seoul.go.kr) 혹은 한양도성박물관 홈페이지(https://museum.seoul.go.kr/scwm/NR_index.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람문의: 02-724-0243)

시민들은 일제강점기 경매로 팔려나간 돈의문의 역사와 변화상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표했고 아픈 역사지만 그래도 정확하게 인지해서 역사왜곡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계에 널리 홍보하자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Mickey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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