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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전 재활용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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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연호(국내 총괄 보도부국장)
  • 2021.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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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전 재활용사업
폐가전 재활용사업

서울시가 지난 2009년 오세훈 시장 재임시절 중소형 폐가전·폐휴대폰 등 전자 폐기물 문제해결을 위해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Seoul Resource Center)를 설립한 이래, 희귀금속 등 유가물을 추출하여 재활용하는 도시광산 사업(폐금속자원 재활용사업)이 시행 11년을 맞았다.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SR센터)는 중소형 폐전자제품・폐휴대전화 등 폐금속자원으로부터 유가물을 추출해 자원화하는 시설로서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시광산(Urban Mining) 사업’을 위해 설립했다. 중소형 폐가전을 연간 5,000톤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도시광산사업’은 도시에서 광물을 캔다는 의미로, 폐전자기기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해 자원화 하는 사업이다.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배출되는 중소형 전자폐기물을 ‘해체-파쇄-선별’ 등의과정을 거쳐 유가물을 추출·재활용 가능한 원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현재(2021년 9월 말)까지 수거 처리한 폐전자제품은 3만 6천톤, 폐휴대폰은 173만대로, 회수한 유가물은 다양한 산업에 재활용되고 있으며 판매액은 총 200억 원에 이른다.

연간 처리되는 물량은 해외시장의 수입규제 및 지난 2015년부터 수거목표량 상향 조정과 달성 노력 등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주요 품목은 중소형 폐가전(선풍기, 청소기, 다리미, 드라이기, 밥솥 등), 서울시 및 산하·출연기관을 통해 나오는 폐전자기기(복사기, 프린터 등), 폐휴대폰 등이다.

반입된 폐전자제품은 수작업으로 소재별 분해 선별을 거쳐 전문 재활용업체를 통해 처리되고 있으며, 그간 재활용된 양은 총 29,486톤이다. 주요 유가물별로는 고철이 8,477톤, 합성수지(플라스틱)가 12,000톤, 구리 123톤, 비철금속 4,718톤 등이다.

서울시는 그간 도시광산 사업으로 천연 원자재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경제적 대체효과가 총 407억 원이며, 재활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12만 톤이라고 밝혔다.

시민은 중소형 폐가전 배출시 납부하는 수수료 121억원을 절감할 수 있었고, 25개 자치구가 재활용을 통해 매립·소각비용을 절감하는 비용도 총 51억원에 해당한다.

SR센터는 전자제품 재활용 전문 사회적기업인 ㈜에코시티서울(대표: 이동현)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취약계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현재 센터 근로자 수 총 58명 중 사회적 취약계층(저소득, 장애인, 고령자, 노숙인, 한부모, 장기실직자)이 38명으로 66%를 차지한다.

사회적기업육성법 상 취약계층 최소 의무고용 비율인 30%를 크게 상회, 정규직이 88%이며 그 중 5년 이상 근로자가 54%를 차지한다.

한편 SR센터는 학생, 시민들의 체험학습 등 환경교육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재활용 과정 견학 및 폐가전 분리 선별 체험과 폐부품으로 업사이클제품 만들기 등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현장체험을 진행해왔다.

지난 2021년 9월 기준으로 견학 및 체험교육 549회를 진행해 9,577명이 참여했으며, 교육과정은 전문가 과정(해외방문단, 환경관련기관)과 한국환경공단, 서울시 인재개발원 등의 자원순환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로나19 이후로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 환경캠페인으로 전환해 봉사활동과 연계한 자원순환 캠페인(325명, 973시간)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매출액 중 일부(총 11억8천만원)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한국사회복지협회, 서울장학재단에 기부해 서울시 저소득가정 2,764가구(희망플러스), 장학금 지원(900여명)에 나서기도 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도시광산사업은 중소형 폐가전제품, 폐휴대폰 분해 선별을 통해 유가금속을 추출해 산업에 재활용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도 창출함으로써 환경성, 사회성, 수익성을 만들어내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전자 폐기물의 친환경적인 처리 및 재활용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자원순환을 선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폐가전 재활용사업으로 온실가스가 감축된다고 하니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라며 계속해서 폐가전이 재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이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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