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이달의 서울 문화재 카드늬우스>를 제작해 서울의 문화재와 역사적인 사건들을 온라인으로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문화재를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나마 서울의 역사와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매월 15일, 해당 월과 관련된 이야기를 간직한 ‘이달의 서울문화재’를 선정하여 카드뉴스로 알기 쉽게 제작해 제공한다.
2월 문화재: 구 러시아공사관,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 승동교회
3월 문화재: 탑골공원 팔각정, 서울 대한의원, 서울 효창공원
이번 4월과 관련된 역사를 가진 <이달의 문화재>는 남산골한옥마을, 서울 선잠단지, 만해 한용운 심우장이 선정되었다.
남산골한옥마을(서울시 민속문화재 8,18,20,24호) : 1998년 4월 18일 개관되었으며, 1990년 “남산골 제모습 찾기” 사업으로 서울시내에 산재해 있던 서울시 민속자료 한옥 다섯채를 복원하여 선조들의 삶을 재조명 해 놓았다. 또한, 서울을 대표하는 문물 600점을 담은 타입캡슐을 1994년 11월 29일 매설하여 400년 후인 2394년 11월 29일 후손에게 공개 예정이다.
서울 선잠단지(사적 제83호) : 매년 음력 3월(양력 4월) 길한 사일(巳日)에 조선시대 왕비가 제사를 지내며 누에농사의 풍년을 빌던 곳으로, 1908년 잠신의 신위를 사직단으로 옮기면서 터만 남아있던 것을 복원하여 재개장했다.
만해 한용운 심우장(사적 제550호) : 1933년 일제강점기에 만해(萬海) 한용운(1879~1944)이 지은 북향집으로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였던 그가 당시 조선총독부 건물과 마주보게 되는 것을 거부하여 북향으로 집을 지었다. 지난 2019년 4월 8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이 달의 서울문화재 카드늬우스>는 매월 15일,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시 문화본부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 누리집 : https://news.seoul.go.kr/culture
문화본부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seoulcity_culture
문화본부 페이스북 : facebook.com/culture.seoul.go.kr
권순기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야외활동이 어려워 답답한 코로나 시대, 시민들이 <이 달의 문화재 카드뉴스>를 통해 서울의 문화재를 만나고, 유구한 역사를 가진 ‘2천년 역사도시 서울’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문화재로 선정된 곳들을 축하했고 보존이 잘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배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