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성폭력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학생 친화적 성폭력 온라인 신고센터 ‘#스쿨위드유’(www.sen.go.kr/schoolwithyou)를 구축하여 오늘 3월 8일(월) 개소했다.
성폭력 온라인 신고센터‘#스쿨위드유’는 본인 인증 없이도 신고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PC와 모바일 버전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도 이용이 가능하다.
‘#스쿨위드유’는 ‘신고하기’, ‘가상신고’, ‘성폭력 대응 가이드’ 등 총 3가지 기능이 있으며 ‘가상신고’ 기능은 내달 공개 예정이다. 특히 ‘가상신고’ 기능은 이용자가 가상으로 성폭력 신고 과정을 경험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처리 방법을 편리하게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을 위한 성폭력 신고 가이드북』(‘가이드북’)을 제작하여 각급 학교에 배포한다. 가이드북은 성폭력 발생부터 상담, 신고, 조사, 사후 처리 등까지 그동안 성폭력 피해학생들이 궁금해했던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뿐 아니라 수사기관·국가인권위원회·국민권익위원회 등 외부 기관을 통한 해결 방법까지 두루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성평등 실천과제를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 및 교육청 내 스마트보드를 통해 공유한다.
성평등 실천과제는 성별, 나이, 직급에 따른 차별을 하지 않고 상대방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역할을 요구하지 않는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7가지의 약속이다.
성평등 실천과제 영상은 총 2종으로, 픽셀 아트·고전 게임 콘셉트을 활용한 영상 1종, 청각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수어로 제작하여 소개한 영상 1종이다. '2020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을 수상한 가수·영화감독 신승은이 삽입곡을 만들고 서울시교육청 직원들이 제작에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하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안전하고 신뢰받는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학교 성폭력을 뿌리 뽑기 위한 실천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학생 친화적 성폭력 온라인 신고센터 개소를 환영했고 학생들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스쿨위드유의 활약을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배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