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노동조합(위원장 박은철)과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은 지난 12월 29일(화) 서울연구원 집현실에서 본교섭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서울연구원의 명칭 변경 전인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을 포함해 연구원과 노조가 맺은 최초의 협약이다. 아울러, 쟁의 없이 체결된 첫 타결 사례이기도 하다.
노조는 지난 10월 15일 서왕진 원장에게 단체교섭 요구서를 전달했으며, 서울연구원 노사는 76일 만인 지난 29일(화) 제6차 본교섭에서 79개 조항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서울연구원 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호 이해 및 신뢰에 기반하여 조합 활동 여건을 유지･개선하고, 경영제도 및 노동 조건을 개선하며, 연구원 운영의 민주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중립적이고 자율적인 연구 풍토를 조성하도록 협력하고 노조의 활동 보장 및 부당노동행위 금지, 노동조건 및 복리 증진 등에 관한 사항을 협의, 국가⋅서울시 및 사회의 발전을 선도하는 출연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박은철 노조위원장은 “이번 단체협약은 노동조합이 기관 운영의 파트너로 상호 대등한 관계임을 확인한 것”이라며, “서울연구원 역사상 첫 단체교섭이 노사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조속히 마무리된 만큼, 이를 토대로 발전적인 노사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왕진 원장은 “이번 단체협약을 계기로 서울연구원이 추구하는 상생과 공존의 가치가 노사 조직문화에도 확산되고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2020 단체협약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노사 문화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이연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