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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중 성폭력 검거인원 101.8% 증가
학교폭력 중 성폭력 검거인원 101.8% 증가
  • 이자연(국회기자)
  • 2019.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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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소병훈
국회의원 소병훈

최근 수원에서 발생한 폭행사건 동영상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은 학교폭력의 양상이 더욱 폐쇄적으로 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만 3,367명이 학교폭력으로 검거됐다. 이는 지난 2017년의 1만 4천명보다는 적지만, 지난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지난 2015년 대비 작년 2018년 7.0% 증가했다.)

범죄유형별로는 지난해 폭행으로 검거된 인원이 7,935명, 성폭력이 2,529명, 금품갈취 1,377명, 기타 1,526명이었다. 지난 2015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범죄는 성폭력으로 증가율이 무려 101.8%이다. 금품갈취 또한 지난 2015년 대비 19.4% 늘었다. 성폭력과 금품갈취로 검거되는 인원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 2,666명, 서울 2,271명, 경기북부 998명으로 검거인원이 많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17.6% 증가한 광주였고, 경기북부 17.3%, 부산 13.6%로 뒤를 이었다. 감소율이 높은 지역은 충북 27.9%, 경북 24.5%, 강원 22.3% 순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지난해 전체 학교폭력 검거인원 중 학교 밖 청소년이 4,085명(38.0%)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2015년 대비 증가율은 초등학생 검거인원이 55.5%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16.8%, 고등학생 6.3%이 그 뒤를 이었다. 학교 밖 청소년은 지난 2015년 대비 1.8% 감소했다. 초등학생 검거인원의 경우 2015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소병훈 의원은 “폭행의 비율이 줄어들고 금품갈취나 성폭력 같은 피해자가 용기를 내어 신고하지 않으면 겉으로 드러나기 힘든 유형의 학교폭력이 늘어났고, 이는 학교폭력의 69.3%가 정서적 폭력이라는 지난해 하반기 교육부 조사결과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며 “학교 밖 청소년 학교폭력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각지대 해소와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대응을 위해 학교전담경찰관의 역량 제고와 관계 기관 간 빈틈없는 협업체제 구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학교폭력이 일어나도 검거가 되는 것은 많이 못 봤다며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사라지도록 강력한 처벌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이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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