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김명중)와 교육부는 오늘 3월 27일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꿈장학생 시상식에서 사교육 없이 대학에 입학한 수기공모전을 통해 우수학생으로 선발된 21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선발 기준) 장애·지역·소득·연령·질병 등 취약 계층에서 사교육 없이 공교육과 EBS만으로 대학 입학에 성공한 실제 체험 우수자들이다.
‘꿈장학생 시상’은 교육부·EBS가 추진하는 「EBS 고교강의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신학기에 대학 신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21명에게 각 1,300만원∼300만원 등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 지급액) 대상(1명, 1300만원), 최우수상(2명, 800만원), 특별상(2명, 800만원), 우수상(15명, 300만원), 멘토링 등 21명이다.
EBS 고교강의는 사교육 부담 경감 및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전국에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후, EBS위성방송(플러스 1) 및 인터넷(http://ebsi.co.kr)에서 고교 교과학습 및 수능관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내신·수능·평가 대비 강의 약 45,000편을 수강할 수 있으며, 질의응답·논술첨삭·입시설명회·무료PDF교재·학습진단·인공지능서비스 등 학습자 특성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시상식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한국장학재단 이정우 이사장 등이 참석하여 장학생과 가족을 응원했다.
올해 ‘꿈장학생’ 대상에 선발된 김** 학생(고려대)은 청각 장애와 신경섬유종으로 아파서 학교에 갈 수 없을 때 온라인 무료강의를 들으며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교육행정직의 꿈을 키우고 있다.
또한 경남 함양 병곡면 마평아랫길 시골 학생이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도 초등 과학 전담교사의 꿈을 잃지 않고 초등교육과에 입학할 수 있었던 김** 학생(진주교대), 평양리과대학을 졸업하고 북한국가과학원 연구사로 근무하다 지난 2017년 7월에 탈북해 EBS 선생님들의 진심어린 조언들에 힘을 얻어 전기정보공학부에 합격한 김** 학생(서울대) 등이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이 외에도 자동차 엔지니어와 현대조선소 취업의 꿈을 키워가는 쌍둥이 형제 심**(울산대) 등 총 21명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유은혜 부총리는 시상식에서 “교육 정책은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차별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회 복지”라고 말하고, 장애·소득·지역·연령·정보 등의 격차를 해소해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기회가 보장되는 포용국가로 나아가는데 교육계의 노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교육방송공사 김명중 사장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꿈을 꿀 수 있는 교육적 토대를 만들기 위해, 교육공영방송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하며, 수상하는 모든 학생들께 축하를 보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사교육시장이 활개를 치고 있는데도 공교육과 EBS만으로 대학을 입학했다는 소식에 놀라워했고 자신들도 EBS와 공교육을 잘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